난 박병호 선수를 데려올 거예요. 홈런을 칠 것 같아요. 그런데 시애틀 슈퍼 소닉을 좋아했다거나 소니 시디 플레이어를 좋아했다면 소니 그레이를 선택할지도 모르죠. 아니면 반지의 제왕을 좋아했다면 골룸에 대한 추억으로 그롬의 제이콥을 선택할지도 모르죠. 베리 지토에 대한 추억이 있었다면 소니 그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장기 계약 이후의 과정에 대한 기억에 조심스러워진다면  그를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강속구 투수들의 팔꿈치 인대 접합에 대해 우려가 있다면 디그롬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죠. 하지만 이미 그가 수술을 받았다면 그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볼 수도 있고 만약 한 해 정도의 이탈을 고려하고 계약을 맺을 수도 있죠. 향후 성적 하락을 고려하고 디그롬과 계약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소니 그레이의 부상없는 장기 선전을 기대한다면 그를 선택할지도 모르죠. 두 선수 모두에게 향후 성적 하락의 위험이 없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마찬가지로 적용될 일이고. 상대가 원하는 액수와 계약 정도 그리고 타 구단과의 경쟁 그리고 단장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문제겠죠. 내가 묻고 싶은 건 당신이 단장이라면 어떠한 선수를 데려오고 싶을 것인가? 한 선수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떠한 선수를 데려오고 싶을 것인가? 그 점에 대해 묻고 싶고 그와 같은 추론을 하고자 한다면 그에 있어 가장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하네요. 혹 이러한 대답을 할 건 아닌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답을 내리겠다. 결정을 하겠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