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 4번.

칭찬날짜 2008. 4. 26(토)

칭찬대상 : 엄마

칭찬상황 : 동백꽃과 분수를 뒷배경으로 삼아 사진 찍은 것을 컴퓨터로 옮겨 살펴보았을 때.

칭찬의 말 - "엄마! 엄만 정말 걸어다니는 유능한 카메라 맨 이야~"

(이렇게 말하며 들고 있던 펜을 엄마 턱에 갖다붙였다.)

반응 - 턱을 들며 도도한 포즈를 취하다!

소감 - 으흐흐흑! 엄~청나게 감격스러다!!

드디어~엄마가 제대로 된 반응을 취해줬구나!

이게 비밀이다보니 이래라 저래라 칭찬하면 반응을 보여 달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엄마의 엉뚱한(?)포즈, 내가 말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대답을 들으며 이걸 적을 때 내가 얼마나 절망의 도가니였는데!

지금 문 바깥에서 열심히 말씀하시는 중인 엄마는 내 기분을 모를 것이다!

엄마 - 재원! 사진은 엄마처럼 그렇게 찍는 거란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고런것이 나중엔 추억이고 재미지. 나 사진 엄청 잘 찍는 것 니 알제.그 아차하는 순간에 찰칵! 엄마 따라오기 힘들텐데 선생님께서 추월 하실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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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일기 -5.27일 일요일

칭찬대상 - 엄마

상황 -

저녁으로 양파와 고기, 햄을 한데 넣고 볶은 게 나왔다. 밥을 다 먹고 나자, 난 토마토와 사탕을 후식으로 먹었다. 그러나 아직, 배가 고팠다. 그래서 엄마보고 배 고프다고 했다.

칭찬의 말 - "엄마, 아까 고기 진짜 맛있더라!!"

반응 - " 더 없는데... 내일 더 볶아 줄 낀께 들어가서 할 거 해"

소감 - 내가 언제 고기 더 달라고 했나...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던 칭찬을 칭찬일기에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쓰니깐 부자연스럽다.

또 칭찬을 하면 답변은 항상 엉뚱한 데로 흘러가버리니...

엄마 답변 - 먹어도 끝이 없는 저녁식사 나도 피곤하다 . 고기, 과일, 아이스크림...이젠 시간을 딱 정해두고 주말엔 장씨들이 한번씩 이 엄마를 위해 식사를 준비해다오 내일 요구사항 올릴게 주방장 사표낸다!

나는 내일 초밥이 먹고 싶은데 니 초밥 할 줄 아나??

장씨들의 변신을 기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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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일기 7

날짜 5/2일

칭찬대상 : 엄마

칭찬상황 : 엄마는 부엌에서 닭요리를 하고 있다.(닭?) 아니면 돼지요리..

아, 요새 Ai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이라서 돼지요리겠지? 그런데 난 그 옆에서 껑충거리며 입맛을 다시고 있다. 그러다가 라디오 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뭔가 생각해냈다. 바로... 엄마더러 성대모사 한 번 해 달라고 한 것이다.

칭찬의 말 - 오, 엄마! 개그맨 해도 되겠네! 개그맨 하면 대박나겠다!

반응 - 목사님 성대모사.

"오, 주여! 어린양들을 보살펴 주소서. 오,., 주여........................! " 를 계속한다. 또 이러신다,, "아니 그러고 내가 교회 잠깐 안 나가면, 바로 전화와서 이런다.

"오, 자매님~하느님께서 자매님을 기다리십니다."

소감 : 역시 엄마 성대모사는 언제 들어도 재밌다니까!

특히 목사님 성대모사.ㅋㅋ"

뭐 이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