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필리핀에서 벌어진 지익주씨 납치 사건과 관련해 두테르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사라진 남편 그는 왜 표적이 되었나'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필리핀 한인 타운에서 납치된 후 3년 전 실종된 남편 지익주 씨를 찾기 위한 아내 최경진 씨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수사와 재판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 달리 재판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씨는 필리핀 언론인터뷰를 통해 남편 지익주 씨 사건을 공론화 시켰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응답했다. 두테르테는 "범인들의 머리를 한국에 보내겠다"며 철저한 수사까지 약속했다. 하지만 최씨 남편의 사건은 3년째 1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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