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

아주 잘 짜여진 일정입니다^^
특별히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 부분은 없구요...
소소하게 몇 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디즈니씨를 가시려면

21일과 22일의 일정은 상당히 여유가 있습니다.
이 두 날의 일정을 합쳐서 하루 일정으로 만들고, 그렇게 해서 비는 하루를 디즈니씨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 22일의 미타카, 지브리, 지브리뮤지엄은 모두 같은 곳(지브리미술관)을 일컫는 것 같은데요...
10시에 입장해서 12시쯤 나오시고, 바로 옆의 이노카시라공원을 거쳐 키치조지역까지 가시면서 공원의 풍경도 즐기시고, 키치조지역 일대에서 점심을 드신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세이케이대학을 둘러보신 후, 에비스와 롯폰기를 보시구요....

- 이렇게 해서 비는 하루를 디즈니씨에 올인하시면 됩니다.

2) 20일 일정

- 고쿄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관람이 가능한 곳입니다. 미리 예약하시구요...

- 신주쿠의 도쿄도청에서 도심의 야경을 보시려면, 이날의 동선을 마루노우치(고쿄 포함) ==> 도쿄돔 ==> 신주쿠 순으로 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돔에서 야구경기를 보신다면, 신주쿠부터 보신 후, 도쿄돔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시고, 다시 신주쿠로 가서 야경을 보시면 되구요....)

3) 24일 일정

요요기역 일대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습니다.
요요기공원은 요요기역이 아니라 하라주쿠역 옆에 있구요....

2. 신종 플루, 마쯔리 일정 변경

특히 간사이지방에 신종플루 환자들이 대거 발생했는데요...
가장 먼저 환자들이 발병한 미국과 멕시코에서 아직까지도 환자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한두 달 사이에 일본의 환자 수가 격감하고 신종플루의 확산이 잠잠해질 것 같은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치사율은 낮더라도, 감염이 된다면 고열과 치료로 모처럼의 여행이 어려워지고, 귀국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으므로... 여행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직 신종플루 때문에 기온마쯔리나 텐진마쯔리의 일정이 변경/취소될 것이란 조짐은 없습니다.

좀더 기다려봐야 알 것 같구요...
도쿄 쪽이 환자 증가(감염) 추세도 좀더 지켜보면서, 여행을 가실지의 여부를 다시 판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직 간사이지방보다는 훨씬 환자 수가 적지만, 어느 정도 확산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또, 간사이지방과 도쿄가 5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고 안심하라는 의견들도 가끔 있는데요...
이 구간에는 매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신칸센으로는 2시간 40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주의하지 않는다면 신종플루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도쿄라고 해서 덜 위험하다는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만일 도쿄 쪽의 환자 수가 그때까지도 별로 늘지 않는다면, 여행을 가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1) 쯔키지시장은 생각보다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아니므로, 큰 부담은 없구요...
2) 디즈니씨는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고, 가시는 기간이 방학기간이기도 해서... 다른 곳보다는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야간버스

http://www.kakuyasubus.jp/kanto_kansai/index.html를 클릭하시면, JR에서 운행하는 간사이지방과 도쿄 사이의 야간버스들(상당히 많습니다)을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 요금, 좌석의 편리성 등을 두루 고려하셔서,
1) 맘에 드시는 것을 해당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셔도 되구요...
2) 전화(도쿄 쪽에서는 03-3844-0489, 간사이지방은 06-6371-0555)로 예약하셔도 되고,
3) 일본에 도착하신 후, 가까운 JR역의 예약창구(みどりの窓口.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저는 주로 3)의 방법을 이용하는데요...
일본어가 익숙치 않은 경우에는, 창구 직원에게 이용할 버스 이름(알려드린 링크에서 선택한 버스의 이름), 탑승할 날짜, 탑승할 구간(예: 교토 => 도쿄역 또는 신주쿠역), 인원수 등을 적은 메모지를 제시하시면 특별한 대화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