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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장화홍련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381 작성일2003.06.27
1. 수미와 아버지가 근친상관이라는데 왜 그런지 전 이해가 안 되거든요.

수미가 은주의 역할로 침대에서 잘때도 아버지는 따로 나가서 잤잖아요.

그리고 생리때도 계단을 올라가다가 이상을 느껴서 화장실에서 확인했고,

영화해석하신 분들 중에 임신했다. 근친상간이다 하시는데 이해가 안 되거든요.

2. 마지막에 진짜 은주가 장롱속에서 귀신을 본건 실젠가요 아니면 환상인가요.

정말로 죽임을 당한건가요? 아니면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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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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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미와 아버지는 근친상간이 아니랍니다.

왜냐고요? 그 영화는 맨 마지막 부분.. 수미가 정신차리고 나서.. 염정아가 문병오고...

하여튼 그 뒷부분 조금만빼고 초반부터 거의 모든 부분의 염정아가 했던 일들을

수미가 했다고 다 바꿔서 생각하시믄 됩니다. 염정아가 연기했던것=수미가 한것임

염정아가 거울바라보고 립스틱 바르는 장면을 수미가 똑같이 하잖아요?

그게 원래 수미가 그렇게 한거랍니다

수미는 일종의 일렉트라 컴플렉스(여자 아이가 어머니를 배격하고 아버지를 사모함)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버지는 알죠 수미가 자신한테 마치 부인인것처럼 속옷도 챙겨놓고 잠자리도 같이할려고

한다는것을요.. 어쩔수없이 같이 포옹해주면서 자는척 해주다가 슬쩍 나가서 자는거죠..

수미는 가상의 염정아와 가상의 수연이를 만들어놓고 모든일들을 행합니다

염정아는 나쁜사람, 적으로 만들어 놓고 수연이를 괴롭히는 것을 상상하면서 염정아에 대한

나쁜이미지를 더 강화시키죠

결국 그집엔 수연이도 없고 염정아도 없습니다. 마지막에 나오자나여...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고 다음에 수미가 내리고...

한마디로 요양온거죠... 그집에... 아버지랑 단둘이서..

염정아가 친남동생이랑 그 사람 부인(밥먹다가 발작한 여자)을 앞에 놓고 혼자서 과거 얘기를

막 늘어놓자나여? 그것도 수미가 한겁니다

친남동생이랑 부인이 정말 어이없어하자나요? 수미가 그렇게 얘기하고 있던거죠

생각만 해도 어이없죠... 쌩판 모르는 여자애가... 자신의 누나인것처럼 얘기하고 있으니..

동생이 결국 참다참다 "아니..기억안나!" 하자나요...

그때 아버지의 표정 기억나세요... '아니..저놈이...' 그런 표정이자나여..

수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불렀던건데... 그런 거부현상을 남동생이 갑자기 보이니깐

역효과가 된거죠 아버지가 볼땐...

어쨌든 근친상간 그런거 아닙니다.


2. 마지막 부분에 수연이가 장롱에서 본 사람은... 그니깐 과거의 일이죠..

수미와 수연이의 원래 실제 친어머니입니다... 그 장면에선 귀신아닙니다 실제로 죽은 어머니시체..

제가 생각하기로는 장농에서 목을 매어죽은것 같기도하고

약을 먹고 죽은것 같기도 하고...장농에서 목매어 죽긴 좀 힘들듯...

어쨌든 어머니가 남편이 염정아랑 놀아나고 바람피니깐

장농에서 자살한겁니다.. 그래서 그거보고 수연이가 깜딱 놀라서.. 장농 엎어지고...

그러다 수연이도 죽고...요건 좀 어설프죠..근데 그렇게밖에 생각할수가 없네요 수연이가 죽게된건..

장화홍련에서 젤 무서운장면 기억나시죠? 귀신이 기어가다가 수미 휙 쳐다보고 슉 다가오는장면...

그 사람이 자살한 어머니자나여...얼굴 기억안나시나...그 귀신 첨 딱봤을때 '아 저 여자

목매달아 죽었구나'하는 생각이 딱 들었어여 고개가 옆으로 까딱 넘어간게... 아휴무섭당...

영화마지막 부분에 수연이가 장농에 깔리고 쿵쾅하는 그소리를 듣고 염정아가 올라왔다가

수미를 만나자나요.. 그리고 수미는 그런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집밖으로 나가죠..

그러다가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돌아보죠 집을... 수연이의 가늘어지는 숨결을 느꼈는지...

그 뒤는 어떻게 된건지 내용은 몰겠지만 제가 상상컨대

수미는 집에 돌아와서 수연이가 장농에서 죽은거 알게되고...

그런 모든 안좋은 일들을 염정아의 탓으로 몰게 되죠

영화중에 보면 염정아가 수연이를 장농에 몰아넣고 막 괴롭히자나여

그게 다 수미가 상상한거죠 염정아는 수연이를 장농속에 공포로 죽음으로 몰아넣는다...이런식으로..

에공 지금 새벽1시 다되어가는데 대답한다고 생각하니깐 무섭당!!

어쨌든 제 생각은 이래여... 궁금한거 있음 더 물어보셈~!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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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k****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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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질문답변드릴게요
근친은아니고요..그냥 반전을위해서 그렇게 숨긴것이아닐까생각하요
2번은..
그 귀신은 목매달아서 죽은 엄마고요.. 그건 환상과 상관없이 영화의 공포감을주기위해 넣은인물이라고생각해요 환상하고별개고 실제귀신일듯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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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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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친상관이라고요??

영화해석 몇개 읽어봤지만 첨 듣는 얘긴데???

원래 수연이가 살아있던게 아니자나요

그래서 생리를 동생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자신이 한거아닌가?[이건제 생각-ㅁ-;;]

2.마지막에는 실제 귀신이라던데..

질문을 잘못해석했다면 쪽지로...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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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th****
중수
카메라, 캠코더, 공포, 스릴러 영화, 윈도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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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답변 : 영화 중간에 새엄마랑 아버지가 같이 잘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다른 방에 가서 자잖아요.
그 이유는요. 사실은 새엄마가 수미자신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딸하고 같이 잘 수 없으니깐.
다른 방에가서 잔겁니다. 초반부터 나오는 새엄마는 수미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수미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실제 새엄마가 내랴오죠, 아버지가 수미에게 '수연인 죽었어'라고 한
이후에 말입니다.

2번 답변 : 수미가 회상하는 씬에서 과거에 수연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옵니다. 그장면에서 진짜 엄마
는 장농에서 자살을 한겁니다. 장농안에서 목을 메달구요. 그걸 본 수연이가 장농에 깔려
언니를 외치다가 죽죠, 그때 은주가 그걸 보고 모른체를 하구요. 영화 중간에 수미가
수연이가 싫어하는 장농을 어떻게 할 수 없냐고 아버지에게 말을 하죠. 그리고 수연이가
새엄마에게 학대를 받아 장농에 갇혀서 우는 장면도 그렇구요. 이것들이 모두 수연의 죽음과
관련이 있었던 내용입니다. 복선이라고 할 수있죠. 아무튼 마지막장면에서 실제 새엄마가
장농 속에서 나오는 귀신(이건 실제 귀신)을 보고 죽죠(?).아마 친엄마 귀신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럼 ^^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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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친상관

첫장면 기억하시죠? 차에서 아버지 수미, 동생 이렇게 셋이 내립니다...집안에 들어서니 새엄마가 있죠..

하지만 이것들은 수미 혼자만의 상상이죠...실제론 차에서 아버지와 수미 단둘이 내리고 새엄마는 현장에 없으며 동생은 이미 죽은 후였습니다..

수미가 은주(새엄마) 역할로 침대에서 자는것 역시 자기만의 상상이죠..새엄마가 들어옴으로 해서 친어머니와 동생을 잃었기에 가상으로 집안에 없는 은주를 만들어서 자신이 은주역할을 하는거죠..그래서 아버지를 차지 하려는 의도겠죠..

생리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동생이 생리 하고 그리고 생리대를 가지로 은주방에 들어갑니다..은주도 생리날짜도 같다고 말하고 달력을 보자 자신도 생리를 하는 날짜라는것을 알게되죠..
여기서.......
동생도 은주도 없는 수미 혼자만 있는 텅빈 집안에서 혼자만의 연극이 시작된것입니다.
없는 동생역할을 수미스스로 만들어내서 합니다..그리고 은주방에 가서는 또다시 가상의 은주를 만들어내고 마지막에 자신으로 되돌아오죠...
바로 수미자신이 은주(새엄마) 동생 1인 3역을 하니....생리날짜가 동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영화 거의 마지막 부분에 과거가 잠시 나옵니다..
한적한 시골에 한 집에서 아빠(김갑수), 엄마, 수미, 동생 이렇게 네식구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엄마는 불행하게도 병에 걸렸고 아빠는 엄마를 도울 간호사(은주)를 데리고 옵니다..
이때부터 은주와 아빠의 관계가 심상치 않게 번져나갔고........
그러자 괴로운 엄마보다 더 심하게 화내고 은주가 온것을 못 마땅하게 여긴 사람이 바로 수미입니다..
이미 원래부터 몸이 아팠던 엄마를 대신해 장녀인 수미가 오래전부터 엄마역할을 해왔었죠...

엄마는 두번 아픔을 당한것입니다..
처음부터 할수 없이 몸이 아파 수미에게 엄마역할을 줄수밖에 없는 첫번째 아픔과
거기다 은주가 나타남으로써 남편에게 두번 버림받은 셈이죠
그리고 자신과 꼭 닮은 둘째.....
수미와 은주가 아버지를 가운데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중 둘째에게 자꾸 불똥이 튑니다..
수미가 은주에게 화를 내고 성질을 내면 낼수록 은주는 그 분노를 친엄마와닮은 둘째에게 풀죠
영화에 보시면 둘째가 죽을 다 먹지도 안았는데 은주가 그 죽을 싱크대에 버리는것이 나옵니다..
동생이 슬퍼서 자신의 방침대에서 울때 엄마가 다가와서 달래 줍니다....
엄마는 자살을 결심하죠....자신과 꼭 닮고 착한 그리고 첫째와 은주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한 불쌍한둘째방 장롱속에서 자살을 합니다....

엄마와 동생의 죽음이 어찌보면 은주만의 책임이 아니라 수미와 은주의 갈등으로 인해 비극을 불러온것이죠...마지막에도 동생이 장롱속에 깔려서 은주가 그것을 목격하지만 수미의 행동으로 마음이 상해 결국은 살릴수 있는 동생 마저 죽음을 당하잔아요...
수미가 아버지와 친어머니와 잘 연결 되게 해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은주를 떼어내고 차지(엄마역활)하려는 그 욕심때문에 아마도 근친상관이란 말이 나올 수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 장롱속 귀신을 본건 진짜입니다...그리고 은주가 죽은 여부는 솔직히 알수는 없지만...죽었다고 해석하는게 더 맞겠죠....마지막엔 결론을 내린것입니다...결국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 즉 동화속 장화홍련을 연상시키는 것이죠.....



이 밖에도 여러가지 그냥 지나친 장면들이 많은데 장화홍련은 영화 한장면 한장면에 모든 의미가 숨어있는것 같습니다...그냥 스쳐 지나간 장면들도 거기에 숨어있는 깊은 뜻이 있다는거죠.....
^^저도 장화홍련 정말 잼있게 보고 강추하는 영화인데.....암튼 님께서 궁금한 점을 다 이해하셨으면 합니다....무더운 여름 더위조심하세요~~~

2003.06.27.

  • 출처

    내 생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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