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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레스터 시티 우승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3,921 작성일2016.06.19
레스터 시티팀이 극악확률 깨고 우승한거서이 어떻게 가능했나요
그리고 리버풀 아스날 맨유같은 높은 자본을 무기로한 강팀들을 누르고 우승할수있었는지도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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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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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배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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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레스터시티는 주전 11명 선수들이 거의 부상이 없이 모든 경기를 소화했고


다른 컵대회가 거의 없었죠.


반면, 기존 강팀들은 부상이 잦아서..


아스날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막판 레이스에서 아쉬웠고


맨시티는 선수단의 전체적인 노쇠화와 잦은 부상, 그리고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


맨유 역시 많은 부상과 감독의 전술적 능력의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리버풀은 클롭감독의 첫 부임이라 새로운 감독의 전술에 적응을 하는 시기였다고 보여지고요.


마레즈, 바디, 캉테 같은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들과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력이 만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되네요.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카운터 전술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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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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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띵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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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축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주워 들은걸로 대강 우승 이유를 설명해드리고자 하면

첫째 - 확실한 팀컬러
이번 시즌 레스터의 전술은 간단명료 했습니다. 이른바 선수비 후역습이라 불리는 전술에서 파생시켜 점유에 집중하기 보다는 많은 활동량과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압박을 토대로 컷트 후 빠른 역습으로 득점하는 것을 주무기로 삼았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점유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으로 많은 팀이 점유를 바탕으로한 축구를 하지만 레스터는 이런 점을 과감히 포기하고 실용적인 축구를 택하게 되었죠. 상대에게 점유를 주는 대신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효과적이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둘째 - 재능있는 선수들
바디와 마레즈는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배출한 최고의 스타임은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개인능력이 뛰어난 마레즈와 결정력이 좋은 바디는 레스터의 주공격 패턴인 역습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드링크워터, 캉테의 더블볼란치 라인은 중원에서의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는 물론 공격의 핵심으로 활동했습니다. 거기에 모건, 후트, 울브라이튼, 오카자키, 슈마이켈 등 많은 선수들이 정말 자기 역할을 백퍼센트 수행해주었죠. 그렇기에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피치 위에서 그대로 구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셋째 - 감독
이 모든 것에는 바로 이탈리아 출신 감독 라니에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쉽으로 선수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파했죠.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한 압박보다는 매 경기를 즐기라고 할 뿐이었죠.
라니에리는 팀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점은 과감히 포기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라니에리는 그동안 중위권의 명장 정도로 평가되었으나 이번의 성과로 축구는 돈이 전부가 아님을 증명함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넷째 - 타팀들의 성적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잘 맞아도 우승하긴 어려운 리그가 프리미어리그입니다. 빅4라고 불리는 강팀들과 무시하지 못할 자본으로 무장한 중위권팀들도 언제나 강팀들을 위협했죠. 최근엔 중위권 팀들의 전력도 강해져 사실상 리그평준화라는 느낌도 강해진 그야말로 난세의 리그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레스터에게 우승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이미 시즌초반에 몰락했습니다. 선수들의 태업논란과 무리뉴와 팀의 불화설이 터지면서 구단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고 팀은 강등권에 허덕일 정도로 성적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첼시는 중위권까지 복귀하긴 하였지만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근 10년의 첼시 중 가장 최악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인 부상으로 인한 문제도 다른 시즌에 비하면 적었고, 에이스들이 비교적 정상컨디션이었습니다. 게다가 라이벌 첼시까지 몰락했으니 아스널은 드디어 우승 적기를 맞았던 것 같았습니다만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면서 우승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는 벵거의 변함없는 전술 고집과 최전방공격수의 부진을 들 수 있겠죠. 아스날은 결국 똑같이 무너지며 우승을 놓쳤습니다.
또다른 강력한 우승후보 맨유는 무언가 심하게 엉킨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할은 시즌내내 강도높은 비판을 받으며 결국 시즌 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급부상한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레스터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젊은 패기에 비해 노련미가 부족해서였는 지 리그 후반 그들은 조금씩 미끄러지더니 결국에는 아스널에게까지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맨시티 또한 저번 시즌과 딱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전술의 한계를 드러내며 점차 우승권에서 멀어졌죠.
이렇듯 레스터의 실력 뿐 아니라 우승권 팀들의 부진도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강 이 정도로 요인을 압축시켜봤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기사나 전문가들이 많이 언급하는 내용을 종합해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동화를 쓴 레스터인데요. 다음 시즌에는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읍니다.
그럼 답변이 되었길 바라며 질문자님도 축구 재밌게 즐기세요~

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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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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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답변
지존

일단 요기서 아스날이 자본이 높다는건 제외합시다.

믿기시진않겠지만 아스날이 거지구단이고 벵거가 짠돌이라는건 거의 모두아실겁니다.

사실상 통계를보면 아스날의 자본이 EPL팀중에 하위권으로는 우리가 평소에 똥싸는횟수만큼 안에듭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요.


레스터시티는 이번에 새로운 능력있는 선수들로 많이 메꾸었죠. 감독이 라니에리감독으로바뀌면서부터요.

그 포지션에서 가격대비로 가장 큰효과를 누릴수있으면서 현재있는선수들을 많이기용할려고했죠.


그렇게 현재 탄생한 선수들이 바디,콩테,마레즈,드링크워터,킹,올브라이튼,슈마이켈,후트 등 선수들이구요.

일단 이번시즌에 아스날같은 경우는 역시나 다를빠없는 후반기에 몰리는 부상.


리버풀은 중간에 체제가 바뀌고 개편중이라 정비중인시즌이면서도 유로파에 유로파 재경기.


맨유같은경우도 유로파에선 암것도못했지만 그냥 반할이 병@신.


맨시티같은경우는 챔스를갔죠. 그리고 극적으로 4강까지갔구요. 이로인해 선수들이 많은 경기와 이동거리등을 소화하다보니 역시 힘들수밖에없구요.


그러다보니 역시 완급조절이 없이 라니에리감독만 믿고 리그에서 올빵하면되는 레스터가 유리해졌구요


물론 다른팀들도 있었겠지만 웨스트햄은 너무 파예혼자서만 하는 독보적인경기를 보여주었고 이로인하여 파예가 경기력이 좋지않은상태면 경기력도많이 좋지않았구요.


그 덕분에 비교적 다른 EPL팀들은 하락세를 타고있을때 선수들의 상태가 좋고 감독의상태, 경기스케줄


등의 상태가좋은 레스터시티가 그것들을 더욱 이점으로 삼아 운도 운이지만 정정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죠.

다음시즌 레스터가 리그에서와 챔스에서 어느정도 폼을보여줄지 매우궁금하네여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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