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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졸로투른!! 숫자11을 신성시 하는 도시, 12는?

홍부반장 2019. 9. 21. 11:51

이번 포스팅은 숫자11을 신성시 하는 도시 스위스의 졸로투른(Solothur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나라 스위스, 그런 스위스에서 현지 지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힌 도시는 바로 졸로루튼 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북서부에 위치한 졸로투른은 인구 17,000명의 아주 작은 도시 입니다.

 

강을 따라 바로크 양식의 오랜 중세 도시가 펼쳐지며 스위스 현지민들에겐 마치 한국의 `한옥마을` 같은 감성을 가지고 하는 도시로 스위스 현지민들은 졸로투른에서 인터라켄 유람선을 타고 융프라우로 향한다고 합니다.

 

 

 

숫자 11을 신성시 하는 도시

 

이 그림 같은 소도시는 조금 특이한 것이 있는데 숫자12가 없다는 것 입니다. 이들은 놀랍도록 11에 집착하고 있는데요.

 

도시의 거의 모든 것이 이 마법의 숫자 11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처럼 보일 정도 입니다.

 

예를들어 졸로투른에는 11개의 미술관, 분수, 성당, 교회 그리고 문자반에 11 까지만 쓰인 시계도 딱 11개 있습니다.

 

 

이곳의 로컬 맥주 브랜드 이름마저도 «Öufi»(이 지역 방언으로 ’11’을 뜻함)이라고 하는데요.

 

 

이 매직 넘버의 영향을 받은 걸작이 바로 졸로루튼의 랜드마크인 성 우르수스 성당 입니다.

 

건축가 가에타노 마테오 피소니는 졸로투른를 지배하는 11이라는 숫자에 매혹되었고, 1762년 이 숫자와 궤를 함께하는 성당을 디자인했습니다.

 

종탑은 6 x 11미터고 11개의 종이 있으며, 네이브(교회당 중앙의 회중석)의 11번 검은 돌에서만 한눈에 다 들어오는 11개의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의 받침돌은 11번째 줄에 도열해 있고 거대한 외부 계단은 11개씩 세 차례 반복하여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당 오르간의 파이프 개수 역시 11의 배수이며 건축 콘셉트에 걸맞게, 성당을 짓는데 꼬박 1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1762 – 1773).

 

 

 

졸로루튼에서 숫자 11은 행운을 넘어 신성 그 자체 입니다.

 

 

졸로투른과 '숫자 11'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 부터로 중세 시대 졸로투른에는 지역 보좌판사가 묘하게 11명이 있었으며 11개의 대법관 재판소와 11개의 동업조합이 있었다고 합니다.

 


졸로루튼이 1481년 스위스연방의 11번째주로 가입하였고 이 때부터 11이라는 수를 신성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졸로투른에서는 숫자 11에 관한 테마 관광을 상품으로 출시, 졸로투른 지역 관광청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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