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것은 기온 변화에 따른 상대적인 차이 때문 입니다.

단순히 춘분과 추분에 받는 에너지의 양만을 계산해 본다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다른점은

춘분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이고,

추분은 여름에서 겨울에서 가는 길목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겨울에 추웠다가 날씨가 점점 풀려가는 추분은 상대적으로 따듯하고,

여름에 무더웠던 날씨가 수그러 들면서 선선해 지는 추분은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죠.

수원의 30년 기온 평균 지료를 살펴보면,

춘분이 있는 3월 평균 기온은 약 5 C, 추분이 있는 9월 평균기온은 약 20 C 입니다.

단순히 기온만을 놓고 비교하면 가을이 봄보다 따듯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못느끼죠 ?

겨울 내내 추웠다가 봄이 되면 따듯한 것처럼 느껴지고,

여름 내내 더웠다가 가울이 되면 시원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물론 가을에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지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