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이영상은 다승왕에 대한 점수가 많긴 했는데 근래는 주요 지표를 골고루 봅니다. 그래서 다승 1위이기만 한 스트라스버그는 쉽진 않습니다. 탈삼진은 201개로 2위긴 합니다만 디그롬이 214개로 크게 치고 나가고 있고 슈어저는 이닝이 30이닝이나 밀려도 1개차 3위지요. 거기에 평자에서 디그롬이 2.66, 슈어저는 2.46이고 FIP도 스트라스버그가 3.29인데 슈어저는 무려 2.22로 1점 이상 격차입니다. 한달간 디그롬, 슈어저 등이 왕창 무너지고 스트라스버그는 잘던진다면 또 모르지만 지금 기준에선 좀 힘들어보입니다. 류현진의 경우는 이전부터도 비슷비슷했습니다. 솔까 확률 제일 높다 머 이런건 말도 안되구요. 애초부터 평자 하나 말곤 WAR, FIP, 탈삼진 등 죄다 밀렸으니깐요. 그런데 이번에 또 왕창 깨지면서 유일하게 내세울만한 평자도 붕괴입니다. 아직 1위라곤 해도 다른 지표가 너무 압살당하는 수준이라서 류현진의 경우는 완전 레이스에서 밀려났다고 보면 되지만 이런 류현진조차도 다른 경쟁자들이 무너지고 본인이 잘던지면 또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압니다. 이번 NL는 사이영상감이 솔직히 없다고 봐도 좋지요. 디그롬이나 슈어저는 다승 쪽이 너무 취약하고 스트라스버그는 평자 쪽이 취약하고 WAR는 현재 류현진보다 나아도 슈어저, 디그롬들에 비해선 많이 밀립니다. 류현진은 FIP, WAR, 탈삼진 취약하고. 자랑하던 평자도 유지나 가능할지 모르겠고. 현재 조정평자도 소로카와 슈어저가 류현진을 추월해버렸지요. 현재 커쇼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커쇼도 현재 탈삼진 쪽이 아쉬운 상태입니다. FIP도 높고. 지금은 일단 슈어저와 디그롬의 2파전 상황이라 봅니다. 이들에게 부족한게 있다면 디그롬은 다승이고 슈어저는 다승과 이닝이지요. 나머지 투수들은 더 많은 부분들이 부족한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