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3 두세명이서
포항시 흥해읍이랑 동해면 두지역에서
놀만한곳 추천해주세요
아 되면 효자동까지두용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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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고향인 식도락 마니아입니다.
포항은 과메기와 고래고기, 개복치, 대게, 돌문어 등이 지역 특산물이고 다른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청어회, 꽁치회, 고래고기 등을 취급하는 별미집과 구룡포에서는 가성비 최고의 60년 내력의 복집, 포항식 물회, 전설의 단팥죽, 찐빵집, 모리국수, 해풍국수가 있습니다. 북부시장 인근의 청어회, 꽁치회 등으로 안주, 비빔밥을 즐기는 집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집이구요. 구룡포의 복집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식도락 마니아의 입장에서 경주를 보면 전국에서도 주목을 끄는 프렌치 레스토랑과 대전 성심당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건강빵집, 경상도식 회덮밥으로 손꼽히는 집, 추어탕집,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커피 순례지가 2곳, 최부자집에서 운영하는 고급 한정식집 등이 에피큐어에서 AA 평점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주식 쌈밥의 원형을 간직한 삼포쌈밥과 도너츠가 들어간 콩국이 특색이 있구요. 전국에서 가장 큰 한우의 고장답게 고기가 좋고 전통적인 고장답게 시장에서 맛보는 경상도식 잔치국수와 칼국수가 경쟁력이 있습니다. 교동법주와 황남빵이 전통이 있구요.
쌈밥은 삼포쌈밥이 옛 경주식의 말린 채소를 삶아서 내는 쌈밥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전라도분들이 개업해...경주식도 서울식도 아닌 정체불명의 쌈밥... 경주에서 식도락가들의 전국적인 순례지가 되는 곳은 옛 경주여고 인근의 슈만과클라라의 커피, 노동동 커피플레이스, 성심당출신 파티시에가 운영하는 황성동 랑콩뜨레, 내남면의 용산회식당의 회비빔밥, 동천동의 경상도추어탕, 요석궁 등이 손꼽히는 곳입니다. 에피큐어가이드(www.epicure.co.kr)에서 AA평점을 받은 곳이고, 식도락가들이 꼽는 경주 식도락 순례지 입니다.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보면... 극명하게 매체에서 익히거나 블로그 등에서 정보를 구한 교리김밥을 비롯한 몇몇 대중적인 한식집...전통의 오리지날 황남빵이 아닌 경주빵... 쫄면집... 등등 경주를 대표하는 하이앤드급 식도락이라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대중의 시선이고 또 그렇게 경주는 경상도라 음식이 별로다... 맛집여행에서 실패했다...등으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 식도락 마니아들과 일반인의 정보는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구오.. 이것이 바로 정보의 힘입니다.
경주는 관광지 답게 호텔도 좋지만....시외버스터이널 인근에서 깨끗한 모텔을 잡으시면 만족도가 높구요. 박물관, 반월성, 대능원(천마총), 안압지, 첨성대, 최부자집 등이 시내에 있어 산책삼아 도보로도 충분히 돌아 보실 수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세요.
단점이 없는 맛집도 좋지만, 무엇보다 자기색과 특징이 분명한 식도락 성지, 순례지를 방문핫면 실패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만큼 음식별 최고봉인 "미식의 별을 맛보다"를 슬로건으로 식도락가들이 꿈꾸는 종목별 최상위 하이엔드급 맛집을 접할 수 있습니다.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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