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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나포중, 평화·상생 염원 담아 금강 자전거 종주한다

14~15일, 학생 주민 학부모 등 함께 참여

나포중학교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평화·상생의 염원을 담아 오는 14일·15일 약 150km의 금강 자전거길을 종주한다.

금강 자전거 종주는 나포중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충주대청댐을 시작으로 금강하구까지 이어지는 150km의 자전거길을 이틀 동안 종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전거 종주는 2016년 나포교회에서 개최한‘금강에 생명의 물을 만나다’는 생태캠프의 한 부분으로 시작을 했다. 이후 2017년부터 나포중학교와 학부모회 주최로 영산강을 종주하고, 지난 2018년에 섬진강 종주를 마쳤으며 오는 14일부터 ‘금강 자전거 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4년째인 ‘나포중학교 자전거 종주 추진단’은 ‘평화와 생태 상생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학생들이 기획과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온전한 ‘시민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에 학부모 중심으로 꾸려졌던 추진단을 학생 주도로 재편해 학생자치활동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나포중학교 학생회는 회장단을 포함해 인권부와 체육부, 행사부와 미디어부 학생들이 추진단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후 다모임(학생총회)을 통해 자전거 종주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띠앗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자전거 종주란’ 등을 주제로 비경쟁토론을 진행했다.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학교 나눔장터 개최, 회현 마을장터 참여, 일일카페 운영도 했다.

채정 나포중 학생회장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친구들의 응원으로 완주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특히 2019년 금강 자전거 종주는 학생들이 책임있게 진행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기다려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일이 하나하나 마무리될 때마다 기쁨이 배가되고 성취감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세훈씨는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학교의 노력, 이를 기다려주는 학부모의 노력이 더해져서 힘들고 더디지만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금강 자전거 종주’는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성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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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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