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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신작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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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유독 국내에서 강세인 장르인 만큼 업계에서는 경쟁 심화를 우려, 출시 일정 조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과연, 어느 게임사가 신작 MMORPG 한판 승부에서 미소를 지을지 업계 안팎으로 관심이 뜨겁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모바일 신작 MMORPG를 선보인다. 이들이 선보이는 게임은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부터 수백만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전 예약은 해당 게임의 흥행 여부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마찬가지다.
사전 예약부터 게임사간 눈치싸움이 격화되자, 일각에서는 출시 연기설까지 떠돌고 있다. 같은 장르게임이 동시에 출시될 경우 자사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나온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시 일정이 비슷한 경쟁자가 많을수록 오롯이 받을 수 있는 관심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MMORPG 대작이 쏟아지면서 게임사마다 판단에 따라 기존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이 영향력 높은 경쟁자 후보 물망에 올랐다. 하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온 적 없는 전작 '리니지M'의 차기작이다. 엔씨소프트가 2년 반 만에 신작 리니지2M을 내놓으면서 기존 리니지M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된 리니지2M 사전 예약은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을 넘어섰다. 14일만에 300만을 달성한 리니지M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4일에 게시된 리니지2M 시네마틱 트레일러의 영상의 경우 이날 기준 조회수 1036만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업데이트된 게임 영상 2종(월드편, 커뮤니티편) 역시 각각 조회수 4만9000, 3만7000을 보이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 앱 시장에서 명실상부 1위로 굳혀진 리니지M를 이길 게임은 '리니지2M'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해상도의 풀 3D 그래픽으로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로딩 없는 심리스 기술이 게임 업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에 도입된 심리스 기술에 업계가 놀라고 있다"며 "애초 구현하기 까다로웠던 기술이기도 한데다 사실상 게임 업계를 선도한다고 과언이 아닐 만큼 (엔씨가) 리니지2M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M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지난 5일 키노트 발표에서 ""단연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며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도 하반기 출시 목표인 신작 모바일 MMORPG '브이포(V4)'의 마무리 개발에 들어갔다.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V4는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이 더해졌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리얼타임 원테이크 플레이'를 본 유저들은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유저들이 하나의 필드에 모여 펼치는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약 1294만을 기록, 유저들로부터 '참신하다. 넷게임즈라 어느 정도 신뢰는 가는데 게임성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영상이 마음에 들어 광고인 줄 알면서도 계속 보게 된다' 등의 댓글 505개가 달리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V4의 신규 영상을 오는 27일 공개 예정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IP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V4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준비 중이다.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베스트셀러 소설인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MMORPG다.
원작 소설 속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을 그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소설 속 가상 현실 게임 '로열로드'에 접속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달빛조각사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반복적인 '사냥'에 질린 유저들은 낚시, 요리, 장비 제작과 함께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달빛조각사의 사전예약자 수는 오픈 9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도 참가자가 몰려 처음 준비한 서버량을 세 배 이상으로 증설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일곱 개의 대죄', '쿵야 캐치마인드' 등 모바일게임 신작을 잇달아 흥행시킨 넷마블은 연내 MMORPG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얼라이브'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공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전작의 30년 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기존 영웅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2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븐나이츠 IP만이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스토리, 화려한 액션 연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기존 PC 온라인게임 'A3'의 IP 활용,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전 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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