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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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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연말이 기다려진다"...신작 MMORPG 대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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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연내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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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신작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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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유독 국내에서 강세인 장르인 만큼 업계에서는 경쟁 심화를 우려, 출시 일정 조정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과연, 어느 게임사가 신작 MMORPG 한판 승부에서 미소를 지을지 업계 안팎으로 관심이 뜨겁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모바일 신작 MMORPG를 선보인다. 이들이 선보이는 게임은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부터 수백만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전 예약은 해당 게임의 흥행 여부를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지표나 마찬가지다.

사전 예약부터 게임사간 눈치싸움이 격화되자, 일각에서는 출시 연기설까지 떠돌고 있다. 같은 장르게임이 동시에 출시될 경우 자사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나온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시 일정이 비슷한 경쟁자가 많을수록 오롯이 받을 수 있는 관심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MMORPG 대작이 쏟아지면서 게임사마다 판단에 따라 기존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이 영향력 높은 경쟁자 후보 물망에 올랐다. 하반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온 적 없는 전작 '리니지M'의 차기작이다. 엔씨소프트가 2년 반 만에 신작 리니지2M을 내놓으면서 기존 리니지M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된 리니지2M 사전 예약은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을 넘어섰다. 14일만에 300만을 달성한 리니지M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역대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4일에 게시된 리니지2M 시네마틱 트레일러의 영상의 경우 이날 기준 조회수 1036만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업데이트된 게임 영상 2종(월드편, 커뮤니티편) 역시 각각 조회수 4만9000, 3만7000을 보이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증명하고 있다. 국내 앱 시장에서 명실상부 1위로 굳혀진 리니지M를 이길 게임은 '리니지2M'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리니지2M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해상도의 풀 3D 그래픽으로 현존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로딩 없는 심리스 기술이 게임 업계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에 도입된 심리스 기술에 업계가 놀라고 있다"며 "애초 구현하기 까다로웠던 기술이기도 한데다 사실상 게임 업계를 선도한다고 과언이 아닐 만큼 (엔씨가) 리니지2M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M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지난 5일 키노트 발표에서 ""단연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며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브이포(V4)'. 연내 출격 예정이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 '브이포(V4)'. 연내 출격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V4 캐릭터 6종 워로드, 건슬링어, 나이트, 액슬러, 블레이더, 매지션.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V4 캐릭터 6종 워로드, 건슬링어, 나이트, 액슬러, 블레이더, 매지션.

넥슨도 하반기 출시 목표인 신작 모바일 MMORPG '브이포(V4)'의 마무리 개발에 들어갔다.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V4는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이 더해졌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2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리얼타임 원테이크 플레이'를 본 유저들은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유저들이 하나의 필드에 모여 펼치는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수 약 1294만을 기록, 유저들로부터 '참신하다. 넷게임즈라 어느 정도 신뢰는 가는데 게임성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 '영상이 마음에 들어 광고인 줄 알면서도 계속 보게 된다' 등의 댓글 505개가 달리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V4의 신규 영상을 오는 27일 공개 예정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수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테스트 과정을 통해 V4 콘텐츠의 재미와 서버 안정성을 검증했다"며 "신규 IP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V4를 통해 모바일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준비 중이다.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베스트셀러 소설인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MMORPG다.

원작 소설 속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을 그대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소설 속 가상 현실 게임 '로열로드'에 접속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달빛조각사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반복적인 '사냥'에 질린 유저들은 낚시, 요리, 장비 제작과 함께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달빛조각사의 사전예약자 수는 오픈 9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도 참가자가 몰려 처음 준비한 서버량을 세 배 이상으로 증설하기도 했다.

넷마블 하반기 신작 '세븐나이츠2'.
넷마블 하반기 신작 '세븐나이츠2'.
넷마블 하반기 신작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하반기 신작 'A3: 스틸얼라이브'.

올해 상반기 '일곱 개의 대죄', '쿵야 캐치마인드' 등 모바일게임 신작을 잇달아 흥행시킨 넷마블은 연내 MMORPG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얼라이브'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두 게임 모두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공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전작의 30년 뒤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은 기존 영웅뿐만 아니라, 세븐나이츠2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븐나이츠 IP만이 보여줄 수 있는 뛰어난 스토리, 화려한 액션 연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MMORPG 장르로 재해석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기존 PC 온라인게임 'A3'의 IP 활용,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전 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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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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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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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한금융이 '리딩 뱅크'...5대금융 순익 ELS 배상 여파 16.7% 감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27일 금융권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8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8597억원)와 비교해 16.7% 줄었다. 올해 1분기 리딩지주는 1조3215억원의 순이익을 낸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뒤이어 KB금융(1조491억원), 하나금융(1조340억원), 우리금융(8245억원), NH농협금융(6512억원) 순이었다. 올해 1분기 금융지주 실적을 가른 요인은 H지수 ELS 손실 자율배상이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H지수 ELS 손실 배상 비용을 1분기 충당부채에 반영하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이 올해 1분기 H지수 ELS 배상과 관련해 쌓은 충당부채만 약 1조6650억원에 이른다. 은행별로는, H지수 ELS를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이 86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3416억원) 신한은행(2740억원), 하나은행(1799억원) 순이었다. H지수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의 경우, 관련 비용이 75억원에 그쳤다. H지수 ELS 비용 탓에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영업외손실은 1조6962억원에 달했다. 5대 금융지주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 자산이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늘었다.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6163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645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400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신한금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2조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나금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5631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20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480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나 파트너십 논의..."AI와 인류 미래 함께 만들자" 사인도 받아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함께 엔비디아의 브로슈어에 적힌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자필 메시지를 적었다. 장소는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추정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회동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SK텔레콤의 AI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로,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되는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HBM 시장 주도권을 쥐었다. 지난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5세대인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HBM3E 12단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회동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메모리 부문, 특히 HBM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을 끈다. 황 CEO는 지난달 'GTC 2024'에서 삼성전자를 "비범한 기업"이라고 치켜세우고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말해 SK하이닉스를 긴장시켰다. 또 삼성전자 부스를 직접 방문해 삼성의 HBM3E 12H(High·12단 적층) 실물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사인을 남겨 삼성 HBM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5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인을 만나면서 황 CEO도 만난 바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엔비디아라는 고객을 겨냥한 K-반도체 기업 간 첨예한 기술 경쟁이라는 시각과 함께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황 CEO를 비롯해 테크 기업 CEO를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SK의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가 '글로벌 협력'인 만큼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작년 말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SK하이닉스 법인과 투자사,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 등을 방문하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SK CEO 세미나'에서 그룹 차원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확대해 각사 간, 국가 간 사업 경쟁력과 협력 시너지를 높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AI와 반도체는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최 회장이 직접 챙기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제자리'…급매물 위주 거래 늘어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보합세(0.00%) 매매거래량 2년 7개월만에 4000건 돌파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 수요층 유입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변동이 없는 가운데 매매거래량은 2년 7개월 만에 4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가며 급매물들을 소화 중이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먼저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수요층이 유입되면서 전주 대비 가격이 빠진 곳들이 많아졌다. 지역별로 관악(-0.03%)과 도봉(-0.03%), 노원(-0.02%) 등 9개 지역이 하락한 반면 양천구가 유일하게 0.01%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02%), 일산(-0.01%), 산본(-0.01%) 등이 떨어진 반면 GTX 개통 호재가 있는 동탄은 0.04% 상승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이천(-0.01%)이 하락한 반면 화성(0.02%), 의정부(0.01%) 등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년 7개월만에 4000건을 돌파했다"며 "최근 2년 동안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 위주로 조금씩 소진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치솟는 전세값…"전세 수요자, 중저가 급매물 중심으로 매매 수요자로 전향" 전세시장은 서울이 상승흐름을 리드하며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퍼지는 분위기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개별지역과 아파트단지들 중심으로 전세물건 부족(초과수요) 움직임들이 계속됐다. 서울은 강동(0.05%), 마포(0.03%), 광진(0.03%), 관악(0.03%), 송파(0.02%), 도봉(0.02%) 등 13개 구에서 오른 반면 양천이 유일하게 0.02% 떨어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일산이 0.01%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09%), 양주(0.04%), 안산(0.04%), 인천(0.03%), 의정부(0.02%), 수원(0.02%), 고양(0.02%), 광명(0.01%) 등에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중저가 급매물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서 매매시장으로 갈아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년째 전월세 가격이 오르며 전세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