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연애하고싶어요 ㅠ
lowm**** 조회수 216 작성일2011.07.05
일단 제소개를 하자면 저는 23살 남자에 173.63  고등학생같단 소리를 많이 들어요ㅠㅠ

저는 제목과 같이 23살동안 연애를 한번도 못해본 연못남입니다.
전 나름대로 평범하고 평화롭게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밖에나와보고
다른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인생을 재미없게 살면서 낭비만했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중,고등학교때는 뭐 연애에 관심도 없었기때문에 그렇다 치고, 대학교 들어오면서
연애에 관심이 생기긴했는데, 그 관심이 관심으로만 그치기때문에 문제인거같습니다.
그이상의 행동을 못하겠더군요 ㅠㅠ 번호를 따거나, 먼저 대쉬하는것...
물론 20살때 같이알바했던 맘에드는 이성한테 대쉬했다가 잘될뻔했는데, 질질끌어서 차였던 기억이있습니다.

그이후로 정말 관심의 이상의 행동을 해보질못하고, 그냥 길가면 맘에드는 이성을 발견해도
그냥 "아 이쁘구나 분명 남자친구가 있거나 다가가도 차일거야"라는 생각부터 먼저들더라구요.
저런생각이 든다는 자체가 제가 빙신 이라는거 아는데, 아무리 노력하려고 해도, 술을 퍼먹어도
저런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는겁니다.그 예로 아는 친구한테 여자좀 소개시켜달라고 조른끝에
여자를 소개받았지만, 저는 그녀앞에서 쭈뼛쭈뼛 말도 못하고, 그저 바닥만보다가 소개팅 성공을
못한적이있었습니다.그이야기를 들은 주변에 아는누나는 "니성격으론 소개팅 안되겠다"라는 말도
했어요 ㅠㅠ

정말 이성한테 이런얘기를 해도 될까?? 나를 이상한놈으로 보질 않을까??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채우고, 막상 이야기할 내용은 다 잊어버립니다,. 이런생각하면 더욱 안되고 그러는거 알면서도
자꾸 머릿속에 악마가 이런생각으로 저를 집어삼켜서 타락시키는거같이 느껴져요.

지금 23살밖에 안됬지만, 지나가는 커플들보면 느껴지는 마인드가 마치 노총각마인드같네요.
괜히 존나부럽고, 질투나고 가끔 낯뜨거운 애정행각보면 혼자 열받고 분노하고...
아무튼 이 불쌍하고 나약한 영혼을 좀 구제해 주세요 ㅠㅠ 저같은 놈ㅇ한테는 어떤조언이 필요할까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비공개 답변
고수

안녕하세요

 

정말 남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네요

 

제가 보기엔 질문자분의 성격은 소심하신부분이 없지않아 있으실 거 같군요

 

음 .. 제 이야기는 원래 잘 안하는 편이지만 제 이야기를 꼭 들려드리고 싶군요

 

저도 질문자 분과 마찬가지로 연예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

 

내향적인 성격 덕분인지 여자대하는게 힘들때도 있었고

 

먼저 다가가는게 쉽지않더군요. 그렇게 지내다가 정말 큰맘을 먹게 된 일이있죠

 

정말 맘에 드는 여자분을 만난겁니다.  우연히 가로수길을 걷다가 정말 제 평생 이런 여자분은 처음이다

 

할 정도로 정말 맘에드는 이상형이셨죠 . 물론 지금은 제 여자친구이지만요 ㅎㅎ

 

전 원래 앞뒤 재고 이것저것 상황 생각하면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죠. 앞뒤 재지않고 옷 매무새를 정리한후 바로 달려갔습니다

 

약간은 놀라더군요 . 제가 좀 ..ㅎㅎ 먼저 제 이름과 나이를 이야기하고 이름과 나이를 여쭤봤죠

 

저보단 2살 연상이었고 이름이 참 예뻤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고 그녀는 없다고했죠

 

이때다 싶어 그자리에 무릎꿇고 정말 태어나서 이런 무모한 짓은 처음해 봤습니다.

 

근데 정말 이렇게 늘 내가 살던식으로 했다간 다시는 못볼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고 그녀는 소박하지만 솔직했던 제모습이 맘에 들었던지

 

그후로 지금까지 사랑을 나누고있습니다.

 

 

이런얘기를 해드린건 남자라면 한번쯤 무모한 도전을 해도 괜찮다는겁니다.

 

맘에 드는 여성분을 그저 머릿속에서 그리지말고 밖에 나가서 좀 활동적으로 행동하시고

 

본인 외모가 안되시는거 같다 하시면 나름 외모도 꾸며보시면서 자신감을 높이시는게 중요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남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 이런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용기를 내시고 올해여름 적극적으로 한번 이성에게 대쉬해 보십시요.

 

 

제가 행운을 빌어드리겠습니다.

2011.07.05.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lead****
중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안녕하세요^^

마음이 참 순수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자신감이 조금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습니다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세요

 

설사 잘 안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경험이 되어 나중에는 열매를 맺게 될 겁니다

화이팅~!

2011.07.06.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