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와 비슷해서 이런 저런 샴푸 참 많이도 사서 써 보았는데요.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건 헤드앤숄더 예요.

헤드앤숄더 제품 중에 파란색, 녹색, 노란색의 글씨가 씌여있는 3가지로 나눌 수 있거든요.

파란색이 정상모발용이고, 녹색은 맨솔이라 감을 때 엄청 시원한 느낌이 들어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사용하시면 좋구요, 노란색은 가장 마지막에 나온건데 그 3개 중에서는 가장 향기가 나는 편입니다.

아직 학생이시니까 파마나 염색은 거의 안하셨을거라 생각되니까 정상모발용으로 사시면 될꺼예요. 제가 써본 중에도 머릿결 좋게 되는 걸로는 파란색 제품이더군요.

하지만. 처음 쓰셨을 때 바로 효과가 나는 건 아니예요. 그러니까 바로 지성인 머릿결이 바뀐다던가 머릿결이 좋아진다던가 하는 건 아니지만, 좀 안맞는다 싶더라도 최소한 2주일 계속 써보시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오히려 조금 가려운 것 같고 그랬는데, 쓰던 샴푸 중간중간 써주고 좀 참고 계속 써보니까 약 2주후부터는 머릿결도 차분해지고 오히려 윤기가 나더라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향이 없다는 점;;;

여자로서는 머릿결 흔들릴 때 향기가 좀 나줘야 샴푸한 보람(?)이 있는데 이 샴푸는 그런 면에서는 좀 아쉽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땀냄새나고 그러지 않으니까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씩 감으신다면 괜찮을거라 생각되네요.

미장센 샴푸도 지성인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솔직히 기름기 빼주는 샴푸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기름기를 빼주니까 머릿결도 부들부들해지고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가격이 그렇게 비싼게 아니라서 사서 쓰시는데 부담은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냥 정상모발용으로 사시면 될 것 같구요.

요즘 저희 동네에서는 세일을 해서...;;; 동네 슈퍼에서 못 찾으시면 화장품 가게 가셔도 팔아요.

도브도 머릿결에 수분을 많이 줘서 그런지(광고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감고 나서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게 떡지는 걸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매일 감으시면 그래도 좀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팬틴도 매일 감으신다면(;;) 좋은 제품이예요. 일단은 향이 좋지요. 감을 때 시원한 향이 기분 좋게하고 감고 나서도 계속 은은히 남거든요. 지성이면서 머릿결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면 한번쯤 써보실만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도브정도의 기름기는 있어요.;;

엘라스틴이나 비달사순도 향은 좋지만 역시 머리가 쉽게 떡지는 점에서 지성 머릿결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제 경험상으로;;;

아, 그리고 굳이 향기 있는 샴푸를 원하시다고 한다면...

차라리 헤드앤숄더나 미장센을 사서 샴푸하시고

마지막에 향이 진한 린스나 트리프먼트 제품으로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 경우에는 머리가 쉽게 떡질까봐 두피에는 바르지 않고 머리 중간에서 끝부분을 중심으로 바른다음에 헹구거든요. 그래도 향기는 잘 퍼져요^^

그런 제품으로 팬틴이나 엘라스틴 린스 및 트리트먼트 사용하시면 좋구요...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