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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장화홍련전 알려주세여 줄거리는 길어도 상관없어여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7,730 작성일2007.08.21

장화홍련영화 재방송하는데 봣는데

무섭더라구여

근데 장화홍련전 제가 3년전에만 읽고 지금은 책이 없어서 못읽어여

줄거리 길거나 짧아도 상관없으니까

줄거리좀 가르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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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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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조에 평안도 철산에 배좌수가 있었는데, 그의 부인이 선녀로부터 꽃송이를 받는 태몽을 꾸고 장화를 낳고, 2년 후 홍련을 낳았다. 홍련이 다섯 살 때에 부인이 죽자, 좌수는 대를 잇기 위하여 허씨와 재혼하였다. 허씨는 용모가 추할 뿐 아니라 심성이 사나웠으나 곧 아들 삼 형제를 낳았다. 허씨는 아들이 생긴 뒤 전 부인의 딸들을 학대하기 시작하였다.

  장화가 정혼을 하게 되자, 혼수를 많이 장만하라는 좌수의 말에 허씨는 재물이 축날 것이 아까워 장화를 죽이기로 흉계를 꾸며, 큰 쥐를 잡아 털을 뽑아서 장화의 이불 속에 넣었다가 꺼내어 좌수에게 보이고 장화가 부정을 저질러 낙태하였다고 속여, 아들 장쇠를 시켜 못에 빠뜨려 죽인다. 그 순간 호랑이가 나와 장쇠의 두 귀와 한 팔, 한 다리를 잘라가 장쇠는 병신이 되었다.

  이에 계모는 홍련을 더욱 학대하고 죽이려 하였다. 홍련은 장쇠에게서 장화가 죽은 것을 알았고, 또 꿈에 장화가 홍련의 꿈에 나타나 원통하게 죽은 사실을 알려주자, 홍련은 장화가 죽은 못을 찾아가 물에 뛰어 들어 죽었다.

  그로부터 그 못에는 밤낮으로 곡소리가 났으며, 원통하게 죽은 두 자매가 그 사연을 호소하려고 부사에게 가면 부사는 놀라서 죽었다. 이런 일 때문에 부사로 올 사람이 없었는데, 마침 정동우(鄭東佑)라는 사람이 자원하여 부사로 부임하였다. 부임 첫날밤 장화·홍련이 나타나 원통하게 죽은 원인과 원을 풀어줄 것을 간청하였다.

  이튿날 부사는 좌수 부부를 문초하니, 장화는 낙태하여 투신 자살하였고, 홍련은 행실이 부정하더니 밤중을 틈 타 가출하고 소식이 없으며, 장화의 낙태물이라고 증거물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사실인 것 같아, 좌수 부부를 훈방하였다.

  그 날 밤 꿈에 두 소저가 나타나 계모가 제시한 낙태물의 배를 갈라 보면 알 것이라 하고 사라졌다. 이튿날 부사는 다시 그 낙태물을 살피고 배를 갈라 보니 쥐똥이 나왔다. 이에 부사는 계모를 능지처참하고, 장쇠는 교수형에 처하였으며, 좌수는 훈방하였다. 그리고 못에 가서 자매의 시신을 건져 안장하고 비(碑)를 세워 혼령을 위로하였더니, 그 날 밤 꿈에 두 자매가 다시 나타나 원한을 풀어 준 일을 사례하며, 앞으로 승직할 것이라 하였다. 그 뒤 그 말대로 부사는 승직하여 통제사에 이르렀다.

  한편, 배좌수는 윤씨를 세 번째 부인으로 맞았는데, 꿈에 두 딸이 나타나 상제가 전세에 못다한 부녀의 연분을 다시 이으라고 하였다는 말을 전하고, 윤씨 부인은 꿈에 상제로부터 꽃 두 송이를 받은 태몽을 꾸고 딸쌍둥이를 낳아 꿈을 생각하여 장화와 홍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두 자매가 장성하여 평양의 부호 이연호의 쌍둥이와 혼인하여, 아들 딸을 낳고 복록을 누리며 잘 살았다.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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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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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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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인사 ㄳ

평안도 철산에 배무룡이라는 좌수를 지내던 사람이 있었는데 부부금실이 좋고 행복하였지만 자식이 없어 고민이었다.

어느 날 하루는 배무룡의 부인이 꿈속에서 선관이 준 꽃 한 송이를 받은 후 태기가 있어 옥녀를 순산하니 이름을 장화라 하고, 2년 후 다시 득녀하니 홍련이라 이름 짓는다.

두 아이 모두 딸이라 섭섭하였지만 그 자색이 뛰어나서 부부는 자녀사랑에 극진했고 또한 행복했다.

하지만 장화는 5세, 홍련이 3세 되는 해에 어미니 장씨가 병을 얻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 후 배 좌수는 허씨와 재혼하고 다시 삼형제를 낳는다. 배좌수는 아들을 얻은 것을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실 자식의 가련한 운명을 동정하여 슬퍼한다. 그러자 계모 허씨는 시기가 발동하여 흉계를 꾸며 모함한다. 이때 나약한 배좌수는 계모의 음모에 속아서 장쇠(맏아들)를 시켜 장화를 못에 빠뜨려 죽게 한다.

그 후 홍련은 장쇠를 통해 언니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되고 청조(靑鳥)의 안내로 유서 한 장을 남겨 놓고 연못에 투신자살한다.

이렇게 죽고 난 장화와 홍련의 영혼은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어 원청을 아뢰기 위해 관청에 나타나니 부임하는 부사마다 첫날밤에 놀라 죽어, 철산 지방이 폐읍(弊邑)으로 변해간다.

이때 정동호라는 사람이 있어 철산 부사를 자원해 간다. 그리고 그날 밤에도 원귀가 녹의홍상으로 들어와 한을 풀어줄 것을 호소한다.

부사는 다음날 배좌수 부처(夫妻)를 잡아들여 사실을 밝혀 죄과를 토설하게 하고 흉녀(계모)는 능지처참하고 장쇠는 목매어 죽인다. 하지만 배좌수는 원혼의 소원대로 방면한다.

부사는 친히 못물을 푸고 시체를 인양하는데 장화와 홍련의 시체가 섞지 않고 아직도 그대로 있다. 사람들은 장화와 홍련의 시체가 원한 때문에 썩지 않았다고 여긴다.

부사는 이 장화와 홍련을 명산에 안장하고 묘비까지 세워준다. 그날 밤 부사 꿈속에 두 처녀가 나타나 은공을 백배 사례하며 미구에 관직이 오르리라 예언하고 물러간다. 과연 그 후 부사는 승직하여 통제사에 이르고 배좌수는 윤광호의 딸에게 다시 장가드니 장화와 홍련이 쌍둥이 자매로 환생하여 평양 거부(巨富) 이연호의 쌍둥이 형제와 혼인하고 부모를 효성으로 받들며 군자를 숭상하니 아들딸 많이 낳고, 자손이 복록을 누리며 창성한다.

20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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