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읽는 분이 토니로마스에 가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명동역점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매장이 아웃백처럼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정 가시고자 하신다면 저의 추천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토니로마스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토니로마스가 싫어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실망감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우선 자초지정을 설명하자면....................

제 남친이 강남역 근처에서 근무를 합니다.

저는 잠시 시간을 쪼개 남자친구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강남역으로 가고 있었지요

남친의 식사시간이 1시부터 2시까지 밖에 안돼서 아주 촉박했습니다.

솔직히 그런 식사시간에 외식업체를 가는 것보다는, 저는 비빔밥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철부지 남친이, 저를 깜짝 놀래켜주겠다고 생각이 들었었는지;

평상시보다 일찍 회사에서 나와 강남역 토니로마스까지 단번에 뛰어가서

미리 주문을 해놨다고 하더랍니다. 사실요새 토니로마스가 쿠폰 이벤트를 해서

쿠폰과 런치셋트를 미리 주문을 하고 쿠폰까지 제출을 해 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토니로마스가 강남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밖을 해메고 있었습니다.

마침 남친이 밖에서 나와서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우선 식사도 주문을 해놓은 상태니 남친이 나가면서 직원에게

" 저 잠시 요 앞에 나갔다 올거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건 전화기 저 편으로 저도 들은 말입니다.

그렇게 말한지 채 3분도 안지나서 남친과 해당 매장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3분전에 밖에 나간다고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 매장 직원은 남친에게 묻더군요

" 몇분이세요~?"

뭐;; 다른 직원에게 말을 건냈을 수도 있을테니;;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친은 미리 주문을 해놨었다고 친절하게도 직원에게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친이 말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나가는 다른 직원이 말하기를 주문하시겠습니까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우린 아까 주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매장 직원이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누구에게 주문을 받았냐고 묻더군요,

남친이 여직원을 상세 설명해줬습니다.

다들 벙찌면서 뒤늦게 오더를 주방에 전하더라구요;

남친이 매장에 들어와서 주문을 한지 30분이나 지나도록

새우는 그저 냉장고에서 있을 뿐, 테이블로 나올 생각조차 없었던 겁니다;

(새우요리를 주문했었거든요;;)

뭐 어찌보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웃고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시간 밖에 안되는 시간을 할애하면서 까지

제게 맛있는 요리를 사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주문을 한 제 남친이 너무 불쌍하고,

30분이라는 시간을 허탕을 쳐서 우리는 밥을 굶게 되었으며;;

런치 메뉴를 파는 매장에서 이런일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이

괴씸했습니다.

남친이 저를 데리러 매장 밖에 나오기 전까지

약 10여분 남짓하게 매장안에서 있었는데

그때는 그럼 왜 오더를 안한걸까요 ?

저녁 시간처럼 손님이 많은 시간대였었다면 웃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진짜로요1!!

하지만,,, 손님도 없었고, 주문도 많치 않은 시간대에서 발생한 일이다보니 열이 받네요

괜시리 남친에게 미안해지고, 밥도 굶게 되서 열받아서 글을 쓴것이.. 맞습니다.

화풀이 맞아요1!!

토니로마스 강남역점..........

절대로 점심시간에 가지 마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점심시간에 남친과 밥을 먹고자 한다면 ^^;

학원가에 자리잡은 분식집이 젤 좋습니다.....

왜냐,,, 빨리 나오니깐 ^^ ㅋㄷㅋㄷ

그렇게 말하면서 왜 점심시간에 거길 갔냐고요?

제 남친 생각에는 1시간안에 요리가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우린 다시는 촉박한 시간일 때,

외식업체를 가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