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6년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초등학생과 여성 1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정남규씨(40)가 22일 새벽 2시 40분 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해 숨졌다.

  • ▲ 2006년 4월 경찰이 정씨의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 KBS 1TV 캡처 
    ▲ 2006년 4월 경찰이 정씨의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 KBS 1TV 캡처 

    법무부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수감중이던 정씨가 21일 오전 6시 35분쯤 쓰레기 봉투로 만든 끈으로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22일 새벽 2시 40분쯤 저산소증과 심장쇼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자살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이라는 내용의 개인노트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2004년부터 2년동안 서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녀자와 어린이 등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돼 2007년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