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틴틴파이브 출신 이동우의 실명 이유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동우는 최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그는 "결혼 후 이듬해 봄에 극장에서 넘어지는 건 다반사고 운전 중에 중앙선을 침범하기에 병원에 갔다"며 "실명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부터 지옥이 시작됐다"며 "깨어있는 게 큰 공포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난폭해지지 않나"라며 "아내한테는 폭군처럼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고 말도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참 그걸 다 받아줄 수 있는 한 번도 '그러지 마'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앓고 있는 질환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기능을 하는 세포들이 퇴화돼 시야가 좁아지다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故 이왕표가 이동우에게 각막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각막 기증 의사를 밝힌 이왕표에게 "이식을 받는다고 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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