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각 도시별로 유명한 향토음식을 알려주세요
비공개 조회수 53,151 작성일2014.02.04

각 도시별로 유명한 향토음식을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나주는 곰탕, 춘천은 닭갈비, 부산은 밀면 이렇게요 ㅎ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ji****
물신
와인, 과실주 18위, 주류 10위, 위스키, 보드카 11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전주 :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  * 전주10미 혹은 전주8미가 있으나 요리종류가 아니라 식자재임

 

남원 : 추어탕

 

고창 : 민물장어

 

군산 : 박대(박대정식, 박대조림 등등), 꽃게장

 

부안 : 바지락(바지락 칼국수), 백합(백합구이, 백합죽)

 

광주 : 광주오미(한정식 ,떡갈비, 보리밥, 김치, 오리탕)

        

나주 : 홍어(홍어삼합 등등), 나주곰탕

 

목포 : 홍어, 낙지(낙지연포, 낙지호롱), 민어, 갈치

 

신안(흑산도) : 흑산도 홍어, 신안 낙지, 민어, 자연산 전복, 불볼락(열기 : 회나 구이로 먹음), 함초비빔밥

 

완도 : 전복, 돌김

 

장흥 : 장흥삼합(표고버섯, 키조개, 한우), 쭈꾸미, 매생이

 

무안 : 낙지(낙지탕탕이 등등), 숭어회

 

담양 : 떡갈비, 대나무통 순대

 

해남 : 떡갈비

 

여수 : 갓김치, 돌게장, 갯장어, 서대(서대찜, 서대회, 서대구이 등등)

 

벌교 : 꼬막(꼬막찜, 꼬막무침 등등)

 

보성 : 녹돈(녹차먹인 돼지)

 

광양 : 불고기(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 석쇠 불고기)

 

포항 : 물회, 모리국수, 고래고기, 대게, 과메기

 

영덕 : 대게

 

안동 : 안동국시(안동식 건진국수), 헛제사밥, 간고등어

 

대구 : 국밥(따로국밥, 대구탕-대구식 육개장), 매운찜갈비, 납작만두, 비빔만두, 뭉티기(소고기 생고기)

 

경주 : 쌈밥, 한정식, 황남빵

 

청송 : 달기약백숙(달기 약수물로 삶은 백숙)

 

부산 : 밀면, 돼지국밥, 곰장어, 동래파전, 멸치회

 

울산 : 언양 불고기(울산시 울주군 언양 지역의 소불고기와 주물럭), 봉계 한우(울산시 울주군 봉계지역의 한우 숫불구이, 이건 불고기가 아니라 등심이나 특수부위 위주), 장생포 고래고기

 

통영 : 충무김밥, 멍게(멍게젓갈, 멍게비빔밥), 굴

 

남해 : 굴(굴밥, 굴숙회 등등), 물메기(물메기탕), 멸치(멸치회, 멸치쌈밥)

 

진주 : 진주비빔밥, 진주냉면, 진주 교방음식(교방 한정식)

 

마산(창원시 마산) : 아구찜, 풀치조림(갈치 새끼 말린것을 조림), 홍합

 

밀양 : 돼지국밥, 쑥굴레(목포에 쑥굴레로 유명한곳이 있는데 경남에서 시집가신분이 하시는곳입니다.)

 

산청 : 흑돼지(흑돼지 구이)

 

하동 : 제첩(재첩국, 재첩회), 은어(은어밥, 은어구이 등등)

 

속초 : 순대(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순대), 식해(가자미식해, 명태식해), 도치알탕

 

강릉 : 초당두부, 섭(자연산 토종 홍합, 국이나 죽 등 다양한 음식가능하며 맛이 진함), 감자옹심이

 

삼척 : 곰치국

 

양양 : 송이버섯

 

정선 : 곤드레나물(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국수

 

평창 : 한우, 무지개송어

 

춘천 : 닭갈비, 막국수, 빙어(회, 튀김)

 

봉평 : 메밀(막국수, 메밀총떡)

 

가평 : 잣(잣국수, 잣두부, 잣막걸리)

 

화천 : 산천어

 

수원 : 왕갈비

 

강화도 : 순무김치, 젓국갈비, 밴댕이(구이, 회, 젓갈)

 

파주 : 장단콩(장단지역 콩 : 두부, 된장등이 맛있음), 참게(파주뿐만 아니라 임진강 유역에 참게가 좋음, 참게탕, 참게장 등등)

 

충주 : 꿩요리(다양한 단품 혹은 풀코스)

 

옥천 : 올갱이(올갱이 해장국, 올갱이 두부)

 

보은 : 대추(대추가 들어간 돌솥밥, 대추가 들어간 된장 등등), 능이버섯(능이버섯 칼국수, 전골 등등)

 

천안 : 호두(호두과자), 병천순대

 

제주도 : 흑돼지(돔베고기, 고기국수 등등), 갈치(갈치구이, 갈치국), 방어(모슬포 방어축제가 있음), 옥돔, 자리돔, 벵에돔, 갱이죽(방게를 갈아서 만든 죽)

 

 

*첨언

제주도는 각종 물회가 다양하고 좋으며, 갱이죽도 독특합니다.

 

돼지국밥은 경남을 비롯해서 전국 여러곳에서 먹었기에 어디가 원조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원래 유명하던곳은 밀양이고, 지금은 부산이 유명합니다.

 

떡갈비는 담양은 소고기로 만들거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는곳이 있는데 소고기 비중이 높은편이며.

광주의 떡갈비는 송정리에 많은데 돼지고기로 만들거나 소고기를 약간 섞으며, 보통 돼지뼛국이 서비스로 나옵니다.(돼지고기 떡갈비라서 가격리 저렴한편)

해남은 해남 전체가 떡갈비로 유명한것이 아니라 소고기 떡갈비한정식으로 유명한 식당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기가 떡갈비로는 최고.

 

전주 한정식은 산, 들, 바다, 강에서 나는 온갖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편입니다.

광주 한정식은 남도한정식이라고 해서 해산물 비중이 조금 높은편이며 전주 한정식에 비해 맛이 짠편이며.

진주의 교방한정식은 옛날 진주에 교방청이라는 관기(관에 배속된 기생)를 관리하던 관청과 일제시대에 진주 권번(기생들의 조합)이 있었을 정도로 교방문화(기생문화)과 발달했던것에서 비롯됩니다.

즉 기생집에서 먹는것 같이 화려하게 한상 나오는것이지요.

다른곳의 한정식과는 다르게 술안주 위주의 음식이 많습니다.

 

경주도 한정식을 적기는했지만 경주는 대체로 맛있는 향토음식이라는것이 내세울게 없습니다.

한정식도 구성만 그럴듯하지 별 특징이 없으며 차라리 쌈밥집이 전통음식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편이며 식당수도 많습니다.

아니면 찌개백반이나 김밥같은 현대화된 서민음식이 괜찮은곳이 많은편.

단, 경주 최부자집과 관련된 고급 한정식집이 있는데 여기는 괜찮습니다.

양반가문의 음식을 기본으로해서 약간의 퓨전이라고나할까 재해석이라고나할까 뭐 그런 음식이 나오는데, 맛과 멋이 있으며 제대로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싼것이 흠.

 

홍어는 흑산도를 비롯해서 신안군 일대에서 잡은 다음 목포를 거쳐서 나주나 광주로 가기 때문에 이 지역들이 다 유명하지만 최종 목적지인 광주나 나주는 많이 삭힌 홍어요리가 대표적이며, 흑산도에서는 삭히지 않은 홍어요리도 있습니다.

신안군 일대가 목포 앞바다이기 때문에 특산물이 거의 일치해서 유명한 음식이 대체로 비슷하지만 신안군의 함초비빔밥은 아주 맛있다고 자신있게 권하지는 못하지만 독특한 음식으로서 한번쯤은 먹어볼만합니다.

몸에도 좋고.

 

여수, 순천, 벌교, 보성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이웃한 지역이라 보성에서도 꼬막 잘하는 식당이 많으며, 여수나 순천에서도 보성 녹돈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대게는 영덕이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대부분의 항구에서 다 잡힙니다.

정확히는 이들 항구에서 대게 서식지로 다 몰려가서 잡기에 그 대게가 그 대게 즉 같은곳에서 잡은것입니다.

영덕(강구항), 울진(후포항), 포항(구룡포항) 등이 물량이 많으며 심지어는 부산의 기장에서도 물량이 들어옵니다.

 

멸치는 아시다시피 물에서 나오면 금방 죽는 생선입니다.

약간 과장하면 그물에 걸리면 죽는다고할 정도지요.

그나마 멸치중에서 큰 대멸은 좀 오래 사는편인데 대멸을 회로 먹는것이 멸치회입니다.

이것도 산지에서 제철 아니면 회로 먹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멸치회는 주요 산지인 부산시 기장군이나 남해군 일대에서나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점이 있는 곳으로는 울산과 대구가 있는데요.

 

울산은 근래에 들어서 공업도시로 개발된 곳이라서 울산시 자체에는 장생포의 고래고기나 생선들을 제외하면 별다른 음식이 없습니다.

특히 시내쪽 식당들은 가격만 비싸고 맛도 없지요.

그런데 최근 울산 광역시에 포함된 울주군의 언양과 봉계는 도축장이 있던곳으로서 소고기가 유명합니다.

언양은 옛날에 국도가 생기면서 부산 울산 지역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불고기나 주물럭 같은 양념된 소고기 구이가 유명해졌구요.

봉계는 그 보다는 좀 늦게 유명해졌는데, 양념이 안된 생고기 즉 등심이나 살치살 낙엽살 같은 특수부위 위주로 구이가 좋습니다.

 

대구는 내륙지역의 분지라서 여름에 무척 덥습니다.

그런점과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소나 돼지 닭고기 같은 고기요리와 매운 음식이 발달했으며, 일제시대부터 제분소가 많아서 밀가루 음식 즉 만두나 밀가루떡, 국수 같은 분식이 발달했습니다.

이게 복합적으로 역이다보니 육개장, 매운찜갈비 같은 매운 고기요리나 자극적으로 매운 떡볶이를 파는곳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중국집도 자장면 보다는 매운 짬뽕을 잘하는 식당이 많지요.

아울러 특이한 육고기 음식으로는 소 생고기를 뭉텅뭉텅 썰어서 양념장에 찍어먹는 뭉티기와 납작만두와 비빔만두라는 분식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치킨의 최대 격전지이자, 수많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탄생지이기도 하지요.

 

2014.02.05.

  • 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