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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어머니와의갈등
tnsw**** 조회수 7,233 작성일2010.12.19

홀 어머니의  외 아들 같이 살고 잇는데여..

제가 담달이면 아기를 출산 하는데..

 

출산 과정에서 생긴 일입니다..제가  친정 엄마가 안계시는데..

데신 친언니가.. 산후 조리를 해주겟다고 진작 부터 말하더군여,,

 

저도 좋다고 생각하에.. 언니네 집으로 가기로 햇는데.. 시어머니는 왜가느냐고 하더군여,

 

물론당신 아들 자식 낳는 거니간 보고 십겟져,,  당신이 산후조리를 해주겟다고 누워만 잇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겟습니까 ㅡㅡ?

언니네집은  초등생 초카2명에 형부 이렇게 잇는데.. 시집오기전에 함게 살던 터라 불편함이 없어

저야 좋은데.. 어제도 이 일로 말이 많앗져;;

 

당신은 본인이 해주겟다,, 저는 언니네 가겟다.. 결론 신랑이 산후 조리 가라더군여,,

 

시어머니왈;; 돈주고 산후조리 할거면  언니네 가라고 하더군여,, 황당 돈없으니 가라는거 ;;갓다가 1년이고 2년이고 잇다가 오라고  나참 애기 안본다고 그러는데  순각 욱햇지만..

어쨋든 결만은 언니네서 하고 오라는데 영 걸쩍지근 하네여..

 

돈이라도 만은면 분가 하고 십지만 형편도 안데고  애도 맘데로 못낳고 뭐하는건지 한심 ㅡㅜ

말씀 하시느것도 툭툭 내밷으면서  비꼬듯이 말하는데  ;;;

 

어떻게해야할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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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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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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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속상함이 이만 저만 아니겠어요.. 아이도 낳으셔야 하는데..

하지만 분가하지 않고 어차피 계속 모시고 살아야 하는 형편이라면..

언니네 가지 마시고 그냥 집에서 하시는게 앞으로의 평화를 위해서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자기 아들의 손주이니 끔찍히 여기실테니 마음이 편히 가지시고

그저 순산하시고 자연분만 하셔서 한국정서상 삼칠일을 꼭 지키는 편이니 자연분만 하면 젊은 사람 같음 하루 이틀이면 회복이 되니 너무 걱정마시고 오히려 꾀를 내세요..

여자들이 살면서 가장 유세 부릴 수 있는 시기가 지금 아니겠어요?

전 입덧이 심하지 않았는데 일부러 신랑 앞에서 심한 척 하면서 설거지나 청소같은걸 부려 먹었답니다. ㅋㅋ

그러니 꾀를 내세요.. 아이를 낳을 때도 물론 까무러치게 아프겠지만 다른 사람 보다 특히 더 힘든것 처럼 엄살도 부려보시고 아이낳고도 힘들게 낳아서 그런가 몸이 골반이랑 허리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엄살 아닌 엄살을 살짝 부려가면서 쉬세요.. ㅋㅋ 대놓고 아이 낳았다고 쉴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시어머니 앞에서..

너무 힘들면 진짜 입맛이 없거든요? 그러니 뭐 좀 하면 어지럽다고 꾀도 부리고 힘들어서 그런가 입맛이 없으니 젖도 잘 안돈다고 살짝 거짓말도 하구요.. ㅋㅋ 참 별 얘기를 다 하게 되네요..

친정 엄마도 안계신데 불편해질대로 불편해진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생각하니 같은 여자로서 속도 상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나쁜것만 가르치네요..ㅋ ㅋ 그저 아이 낳을 산모께서는 아이만 생각하시고  꾀는 낯모르는 남이 내어 줄테니 너무 마음 쓰지 말고 맘 편히 아이 순산하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이궁 확실한 도움이나 마음을 풀어 줄 수 없어 안타깝네요.. 언니도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리고 언니랑도 아이 낳고 할 때 산모께서 아주 귀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란걸 시어머니께서 보시게 좀 오바해서 유난을 떨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그저 친정이 든든하고 빽이 있어야 신랑한테든 시댁식구들 한테는 기죽지 않고 무시당하지 않는답니다..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꾀를 내세요..

그리고 회복되고 아이도 어느정도 크면 꾀부렸던거 더 잘해드림 되잖아요.. ㅋㅋ 그리고 해주신다고 하셨으니 힘들어도 해주셔야지 어쩌겠어요.. 그러니 꾀를 내세요.. 언니집에 가는건 속상하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집에서 하심이 아이도 신랑도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듯 싶네요.. 노인네들 역정내고 골부려서 시집살이 시키기 시작하면 온 집안이 불란이나고 힘들어지니 젊은 사람이 우선은 참으심이 좋을 듯 싶네요.. 나중에 더 필요하심 ㅋㅋ 쪽지 주세요.. ㅋㅋㅋ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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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jo****
은하신
임신 20위, 생리, 피임 26위, 여성질환 12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외아들에 홀시어머니! 시어머님의 마음이 열려있지 않다면 배우자도 입장이 곤란한 참 어려운 관계입니다

나도 오래전이지만  어머님과 아내사이에서 많은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지만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아무일도 아닌데도 신경전이고 감정이 증폭되면 어머니는 어머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사람사는 모습이 아니었죠

 

그러나 어느날부턴가 집안에 화기가 돌기 시작했는데 당시는 얘기를 않했지만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젊었던 아내가 크게 양보를 했든 모양입니다

 

나이먹은 노인의 고집은 꺽을수 없었고 인간적으로 불상한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후부터  딸처럼 목용탕을 데리고가서 목욕도 시켜주고 시어머니 위주로 모든일을 상의하면서 딸로 생각해달라고 사정을 했답니다

 

그 마음이야 얼마나 속이 썩었겠습니까?

 

그러나 며느리가 마음을 열고 대하니 그 다음부터는 어머님도 어쩔수? 없었겠죠

 

아내의 마음은 현실과 괴리되는 문제되는 일들이 많았으니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그러나 피할수 없으면 부딛치라는 현명한 판단이 사이좋은 고부간이 되니 집아이 편한해졌고  지금도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들로서도 어쩌지 못하는 고부간의 문제를 아내의 현명한 지혜로 해결된 셈이됐죠

 

답답한 마음 십분이해할수 있습니다

 

어쨋든 노인은 조금만 참을면 먼저 가실분입니다

 

평화로운 가정이냐 지옥같은 가정이냐는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201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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