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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욕문화에 대한 자료를 찾아요~(논문자료도 좋아요)
youn**** 조회수 18,520 작성일2003.04.10
과제가 욕문화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독특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를 열람에서 몇가지를 찾아보았는데 턱없이 부족한것 같아서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논문 자료도 좋거든요? 논문을 열람하려고 하니까 모두 돈을 내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올립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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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영웅
윈도우, 인체건강상식, 전기, 전자 공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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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제어문!?
욕(辱) : 명예스럽지 못한일. -->욕설.
욕설 : 남을 저주하는 말. 남을 미워하는 말. 남을 욕되게 하는 말.
위의 사전해석에서와 같이 욕은 주로 남에게 하는말로 공격적이고
증오에 차있다. 그러나 욕은 자신에게도 많이 사용된다.
"이런 빙신같은 새끼"와 같이 자신이 어리석었을때 주로 사용한다.
인간이 존재하는 곳엔 문화가 존재하고 문화가 존재하는 곳엔 욕이 존재한다.
우리 민족은 찬란한 문화유산 만큼이나 찬란한 욕을 보유하고 있다.
그 원인을 조선시대 -특히 유교문화- 이후의 억압된 사회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옛 문헌에도 고려이전에는 -물론 한글이 없었지만- 욕이나 욕에 준하는 내용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 후반기의 판소리 등을 보면 욕의
남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물론 조선시대 후기 이전에는 년, 놈, 계집 등은 욕이나
하대용 언어가 아닌 일반 언어였다.)
조선시대의 유교문화와 일제시대, 그리고 유신정권, 삼청교육대의 제 5공화국
모두 '안돼'가 판친 시대였다.
"아니 상놈주제에(서자출신이, 백정노므이 아들이) 건방지군"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 모두들 '시팔 시팔'을 외치다 열받아서 조직(?)을 결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고래사냥?" ♪ "아주 막나가는 군.
금지곡!' 또한 "아니 저거 완전 뽀르노군. 짤러!' '뭐? 노동법? 배가 불렀군. 집어너!'
등등 '안돼'의 사회는 정말로 철철넘친다.
이러한 문화는 인간의 기본적인 창작 및 표현욕구를 말살시켰고 여기에 번뜩이는
기지와 창조의 대가인 예술가들과 청소년들은 모여 술과함께 '시팔(씹할)' 과 '좆' 을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멀었다. 룸살롱, 단란주점, 티켓다방, 안마시술소,
여관, 퇴폐이발관, 이벤트, 폰팅, 번색에 이르기까지 사창가 외에도 우리의 섹스산업은
종주국 일본을 뺨치고 죽탱이한번 더 치고도 남는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문화 개방을
하느니 마느니, 뽀르노 전용관을 만들어야 되니 안되니, 정말 답답할 뿐이다.
되는 것( 자유 )과, 안되는 것( 타율 )과. 알아서 할것( 자율 )의 구분을 못하는 것은
그렇게 교육받아온지라 청소년과 기성세대 모두가 마친가지다.
이렇듯 규제와 억압은 사람들의 감정표현을 거칠게 만들었고 자율의 의지마저
제고되어 창조보단 습관적인 인간을 만들어 낸것이다.
거기에 우리민족의 다양한 표현력(형용사)이 어우러져 욕만큼은 세계으뜸이 되었다.
좆, 좆나(존나), 졸라, 좆도, 좆까, 좆만한 새끼, 좆나리, 좆까치, 좆새끼, 좆빠지게,
씨팔(씹할), 쓰벌, 쓰펄, 씨발년, 씨발놈의 새끼, 씹새끼, 씹만한게, 씨(쓰)버럴, 씹탱이
개새끼, 개자식, 개같은 놈, 개좆이다, 개망나니새끼,
이상은 '좆'과 '씨팔'과 '개'에서 파생된 욕이다. 세계으뜸답지 않은가?
실지로 우리의 욕은 '좆'과 '씨팔'과 '개'가 50%이상을 차지한다고 볼수있다.
특히 요즘은 '호로자식'이니, '옘병할놈'등의 전통적인 욕 은 괄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개','시팔','좆'의 위력은 날로 세져만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욕들은 전통적인 욕이나 '씨팔'. '좆'등의 욕이나 모두 순우리말로 되있다.
seafar 에서는 이 부분을 간과하고 싶지 않다. 아니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21세기에는 언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오리라고 생각된다.
세계화가 개방이 급속도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언어가 얼마나 보존될지 의문이다.
물론 욕이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최근에 '뻐큐(fuck you)'나 '오 쉬트(oh! shit)'등의 욕이 청소년뿐만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도
주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 욕문화에도 외래문화의 침범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영역에서의 외래어 침범에 비하면 욕의 영역에서만큼은 우리언어의 입지가
굳건한 상황임은 누구고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욕이지만 서민의 애환과 함께 계속 한 문화로써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아룰로 앞으로 어떠한 외래문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의 욕이
문화전체를 튼튼하게 받쳐줄 것을 기대하며 이글을 마친다.
다음으로 우리전통적인 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욕이라기 보다는 걸쩍지근(?)하고 구수한 입담에 가깝고 또한 일면은 욕보다도 삭막하고
흉칙한 부분이 있는 우리의 욕들입니다.
■옛 작품에서 뽑은 욕 모듬
1. 판소리 중에서
심청가
"예이 천하 의리 없고 사정 없는 이년아."
"귀신이라도 못 되리라 이년아." -진양조 부분
수궁가
"어이게 시러배 아들놈들. 너희보다 더한 수궁에 가서 용왕도 속이고 나왔는데
너 같은 놈들한테 죽을쏘냐."
흥보가
"이런 놈은 복날 개 잡듯 해야 하느니라." -아니리 부분
"야 흥보야, 네 계집 못쓰계다. 썩 버려라 내 다시 장가들여 주마." -아니리 부분
2.가면극에서
양주별산대놀이 (이두현 채록본)
"제미랄 놈 남 얼굴을 재, 자벌레가 씹을 해 만들었나."
"네미랄 놈, 남의 얼굴 가지고 용천지랄을 하고 뺐다 박았다 개지랄을 하더니 이제
허다못해 할 말이 없으니까 이놈, 날더러 옴을 올랐다고? 여봐 쭝!" -제3과장 목중과 옴중
"이 네밀할 년, 또 딸! 그런 것 너의 집 있니." -제 3경 애사당 법고놀이
"이년아, 네가 먼저 먹어. 육시를 할 년아." -제 3경 애사당 법고놀이
"앗다 요년 요런 배라먹을 년 같으니라구, 요년 벅구(법고) 치는 것이 벅구채를 잡아도
못 본 년이지. 벅구 치는 년이 그저 저고리, 치마, 단속곳, 너른 속곳, 그저 바지, 죄 입고
뭘 전복까지 곁들여설랑 요런 벼락맞다 죽을 년. (애사당이 쫓아간다) 앗다 요런, 아이
고년 쫓겨 가는 대는 걸음 걷는 소리가 고 사타리에 뒷물은 어찌 안했던지 그저 걸음
걷는 대로 예전 줄쌈지 찢는 소리가 짜악 짜악 짝 나는구나. 아이구 고런 배라먹을 년
요년 어른 벅구 치는 걸 봐라. 벅구라는 것이 버얼구 벗고서 한 번 멋있게 북채를 양손에
갈라쥐고서 한 번 멋있게 치지 고게 무슨 앙갑을 할 짓이야. (딱하고 북치는 소리) 똑똑
들어맞지 애 요것봐라 어떠냐 맛이. (딱) 요렇게도 쳐 보구 (딱) 요렇게도 쳐보구 자
멋이 어떠냐. 앗다 제밀할 년 고년 배라먹을 년 아이구 저년 뭘 콩콩 쾅쾅 녹두녹두
아이고 고런 아양, 저런 개 같은 년." -제3경 애사당 법고놀이
"봉지 봉지 봉지요, 깨소금 봉지도 봉지요, 후추 봉지도 봉지요, 고추 봉지도 봉지요,
계수나무 요븐틀 네에미 씹에도 내 좆탕......아 요녀석아 네에미 씹에 내 좆탕도 좋아.
요녀석이 아이고 고녀석 좋은 것두 많다....." -제 2경 신장수놀이
"너희 두 놈이 네밀 씹들 허자고 공론을 했느냐." -제 7과장 샌님
봉산탈춤 (이두현 채록본)
"아이꾸 좆대갱이야. 야아 이놈, 치라는 벅고는 아니 치고 바로 좆대갱이를 쳐서
하얀 피가 나는구나." -제2경 법고놀이
"내가 이자 가서 오도독이 타령을 돌돌 말아서 노장님 귀에 소르르 하니까 대강이를
용두질 치다가 내 버린 좆대강이 흔들 듯하더라."
"이년, 천하에 고약한 년이 있나. 이년의 씹중방을 꺾어 놓겠다....." -제 7과장 미얄춤
가산오광대 (이두현 채록본)
"온갖 지랄 다 한다. 지 에미 오줌인가 쇠오줌인가 그것도 모르고 예끼 호로자슥아."
-제 6과장 할미.영감
"꼬라지 꼬라지 얽어도 장에 가고, 굶어도 떡 해 먹고, 성밑 집에 오구하고 통시
개구리 보지 문다더니 꼬라지....." -제 2과장 양반 마당
"엿다! 이양반아 보지가 재 빨개하다 말이요!" -제 2과장 양반 마당
강령탈춤
"야 이 쥑일 년아, 너이 곳에서는 궁뎅이로 절을 허너냐?"
"저런 미련헌 년! 저년이 눈이 우묵해서 보지럴 못허고 절헐 적에는 못
보고 돌아선 것만 보고 저러넌구나."
"야 이 쥑일 놈이 첨지야. 벌세버텀 나럴 이렇게 괄세를 허너냐?"
"야 이 쥑일 년아, 괄세하넌거 싫으면 나가거라!" -제9과장
3.인형극에서
꼭두각시놀음 (심우성 채록본)
"애애 이놈들아, 네 에비 똥구멍하고 니 에미 똥구멍하고 딱 붙이면 양 장구통이
될 놈아." -박첨지 마당 첫째, 박첨지 유람 거리
"왜 후추 생강은 어떻고, 우라질 년아." -박첨지 마당 넷째, 꼭두각시 거리
4.고소설에서
배비장전
"나리님, 양각산중 주장군(兩脚山中 朱將軍: 두 가랑이 산 속에 대가리 붉은
장군 곧 남성 성기) 줌 반만 베어 주오."
"요기롭고 고이한 년, 내 몸 하나 옴죽하면 문 앞에 신 네 짝 떠날 날이 없으니,
어느 놈과 둘이 미쳐서 두런두런 하느냐? 이 연놈을 한 주먹에 쇄골박살 하리라.
■ 이럴땐 이런욕이 백발백 중
남 타박 잘 하는 사람에게 -제 얼굴 못난 년이 거울 깬다
의뭉한 자에게 -고추 따면서 똥 싸는 척
B대 없는 여자에게- 인심 좋은 년 속곳 젖는다
신혼 재미에 빠진 자에게- 결혼 3년은 개연눔도 산다
자식 자랑하는 사람에게- 자식과 불알은 짐스러운 줄 모른다더니
위선을 떠는 자에게- 열녀전 끼고는 서방질할 년
뒤늦게 딴소리하는 자에게- 말 한 마리 다 처먹고 말 씹내 난다나
돈 떼먹거나 시치미떼는 자에게- 경상고 문둥인가? 좆 잘라 먹긴
쓸데없는 걱정하면- 구들 꺼질까봐 씹도 못한다
말귀 어두우면- 귀에다 당나귀 좆 박았나
서드르고 성미 급한 꼴 보면- 차라리 외할미 씹으로 나오지
뒷북만 쳐 대는 꼴 보면- 씹 놓친 좆이 뒷산에서 일어난다
얼렁뚱땅하면- 번개 씹하듯 헤먹을 놈
이상은 '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김규열 지음) 중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책에는 더욱 자세하고 많으 내용이 있으나 seafar에서 대사중 일부만 옮겼습니다.
참고로 '욕 그 카타르....."에는 욕의 성깔, 욕의 대상, 욕의 전략과 전술등의 테마로
다양하고 재밌는 애기들이 담겨있습니다.
■ 욕의 유래
욕에 대한 순우리말은 '상소리 ' 또는 ' 쌍소리' 이다 .
단어
유래와 뜻
가시내
여자의 순우리말 '가시'와 태생을 뜻하는 '나이"가 합처서 가시내, 가시나가 되었다. 과거는 물론 지금도 욕이라기 보단 하대어 정도로 봐야할것이다.
개기다
어떤 것이 맞닿아서 해지거나 닳는 것을 뜻하는 개개다가 변형됨.->누군가

200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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