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나마(?!) 두산베어스의 팬이었지만....최근에 하는 짓 보구 실망해서 더이상 야구를 안보기로 작정한 넘입니다... 이젠 K리그 볼라구요 ^^;;;

저같은 경우는 단순히 순위가 추락했기 때문에 두산에 실망한게 아닙니다... 두산 잘 나갈때의 화끈한 공격야구와 시원시원한 장거리포, 몇점을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는 저력, 김민호,정수근등의 발빠른 '뛰는야구', 정수근,홍성흔,장원진...등등의 수비라인, 그리고 특급 마무리 진필중...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했던 팀이었지요.. 적어도 2000년을 전후해서는 말입니다...

최근엔 이런 팀컬러가 많이 바뀌어 버려서..그래서 실망스러워요... 이건 선수나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 구단주의 잘못입니다....삼성이나 현대처럼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영입을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잘나가는 선수들을 이리저리 팔아치워버리는 꼬락서니에 화가 많이 납니다...더구나 모기업인 두산중공업 사태와 맞물려서 두산이라는 기업과 야구팀엔 만정이 딱 떨어져 버렸죠...

현재 공격부문에서 수위에 있는 심정수는 원래 OB베어스 선수였죠... 선수협 파동으로 괘씸죄에 걸려 현대 심재학과 트레이드 된거였습니다...(두산 구단주인가가 KBO에서 한자리 하고 있댑니다...)물론 그 이후에 심재학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지만, 상식적으로도 심정수-심재학의 맞바꿈은 두산의 손해였다구 생각합니다.

또한 그 밖에두 한화 이도형 선수 역시 아쉬울 때 한방을 쳐주던 선수였고, 진갑용 역시 삼성으로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혁을 데려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더니만 한 시즌 성적이 시원찮으니 SK에 팔아 치우고, SK김상진 역시 OB의 에이스였죠. 강병규도 아쉬우나마 원타임 릴리프로는 쓸 수 있었지만, 역시 선수협 괘씸죄에 걸려 SK로 쫓겨갔다가 지금은 딴따라 하고 있구요...(강병규 개인에게는 잘된 거지만...) 그나마 투수가 딸리니깐 한때 내쫒았던 권명철을 다시 데리고 오더군요..(뭔 코메디인지....)
한떄나마 진갑용, 최기문, 이도형....등으로 '포수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했던 안방 역시도 현재는 홍성흔 하나 부상당하고 나면 걱정해야 할 처지구요...
대체 뭔 생각에서였는지, 특급 소방수 진필중을 기아에 팔아먹는 짓까지 하더군요...

결국은 이 모든 미친(?!)짓을 하고 난 후의 꼬라지가 현재 꼴찌팀이라는 불명예이고, 정신차리지 않으면 상위권 도약은 내년에도 힘들꺼라구 봅니다.

야구건 축구건, 농구건간에 선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구단치고 잘나가는 꼬라지 못봤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곳은 프로 구단을 운영할 자격 조차 없다고 봅니다.(개인적인 생각..)

김인식 감독만 불쌍하게 됐죠... 능력은 있는 분인데, 떨거지만 모아놓고, 그나마 반 이상은 부상병동에....그런 팀을 운영하라구 맡겨 놨으니...차라리 김인식 감독이 한화나 LG 같은 가능성 많은 팀의 감독을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di2001님의 내용 추가하기 문제제기입니다 ^^

정답^^
답답합니다 불쌍한 현선수들과김인식감독
실망입니다 두산...........


뭐..굳이 문제제기 하실 필요까지야...기냥 댓글에 달으셨어도 됐을텐데 ^^;;; 소심해서 그런지 문제제기만 보면 깜짝깜짝 놀라(?!)거든요 ^^

흠..근데 이 글을 두산 야구단 관계자들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