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보다 더 큰 영향” 18호 태풍 미탁, 예상 경로는?.. 제주→목포→대구→독도

정유경 입력 : 2019.10.02 07:46 ㅣ 수정 : 2019.10.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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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SBS]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위치 및 예상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2일 오전 6시 기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강풍 반경 32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최대풍속 104km/h(초속 29m/s)으로 중국 상하이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미탁은 이날 정오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오후 6시께 제주 서귀포 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도달하겠다.

이어 미탁은 오는 3일 자정께 목포 남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날 오전 6시께 대구 서남서쪽 약 60㎞ 부근 육상에 위치하겠다.

미탁은 3일 오후 12시쯤 독도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나 같은날 독도 동북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범람,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미탁’의 세력은 최근 남부지방을 할퀸 제17호 태풍 ‘타파’와 비슷하거나 약하겠지만,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해 지나갔던 ‘타파’와 달리 상륙하는 만큼 영향은 오히려 더 넓고 강할 것”이라며 “대비 상태가 취약한 시간대인 밤사이 상륙하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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