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2-7 대패 안긴 선수가 경기 끝나고 쓴 '의미심장한 글'

2019-10-0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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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만 4골 몰아넣어 토트넘 상대로 '원맨쇼' 선보인 뮌헨 선수
세르주 나브리, 과거 아스널 시절 떠올리게 하는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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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원정 경기서 4골을 몰아친 세르주 나브리가 SNS에 소감을 남겼다.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전반 12분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뮌헨에 2대 7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독일 축구선수인 세르주 나브리(Serge Gnabry)였다. 그는 후반 8분 왼쪽에서 단독 드리블 이후 첫 골을 터뜨린 뒤 2분 만에 또다시 골을 넣었다. 그는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로 토트넘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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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London is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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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나브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그가 남긴 문구는 "북런던은 역시 빨강이지!"였다. 그가 이런 말을 남긴 이유는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그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브리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뛰었다. 그는 2017년 아스널에서 방출돼 800만 유로(한화 약 100억원)라는 낮은 이적료로 뮌헨으로 옮겼다. 2년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나브리에 아스널 팬들은 환호했다.

나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우리 중 누구도 이 승리를 상상하지 못했다. 4골을 넣은 건 정말 대단한 기분이다. 나는 모든 아스널 팬들도 함께 즐겼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친정 팀에 대한 애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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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y opens the scoring against Bayern! ✨ #UCL #C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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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