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14년 포스트시즌

KBO 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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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프로야구에는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넥센 히어로즈, 3위 NC 다이노스, 4위 LG 트윈스가 가을야구를 하게 된다. 삼성 빼고 전부 다 서군 팀들[1]

결과를 요약하자면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위 LG 트윈스가 3위 NC 다이노스를 3승 1패로 꺾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를 역시 3승 1패로 꺾고 창단 첫 KBO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시리즈 전적 4:2로 넥센을 물리치고 8번째 우승과 함께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覇)란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가을야구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 외적 요소들이 더 주목받는 기현상이 벌어져 가을야구를 즐기는 해당 팀 팬들에게는 아쉬운 포스트시즌이 되고 말았다는게 중론이다. 특히 SP와 PO가 큰 피해를 봤다.SP때는 승전, PO때는 롯데시네마

2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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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눈 테러 주의

야구친구에 올라왔던 이 표지 그림은 세일러문의 주인공 츠키노 우사기의 패러디다. 김경과 양상이라는 이름 조화를 노린 것. 이거 보고 사람들은 놀랐다고...(…)결론은 영원히 고통받는 우사기 이후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자 각 팀별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종료 직후 XTM베이스볼 워너B 맨 처음에 나온 인트로 영상. 서로를 디스하는 랩배틀이 인상적이다. 아오~ 오글거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직후 방송된 XTM베이스볼 워너B 하이라이트 인트로 영상. 포스트시즌 진출 4개 구단 대표치어리더가 촬영에 임했고, 맞붙는 팀들끼리 섹시댄스(...)를 선보인다. 치어리더.. 아니 구단들의 닉네임도 인상적이다. 영상에 나오는 순서대로 목동 폭격기, 잠실 유광점퍼, 마산 미친 막둥이, 대구 원조 일진(...) 그나마 잠실 유광점퍼가 어감이 순하다

2.1 일정표

※ 중계방송국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를 가리킨다.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5전3선승제
일시, 장소스코어중계방송국
110.19(일) 14:00, 창원마산LG 13 : 4 NC×KBS2, SPOTV, SPOTV2, MBC SPORTS+ DMB[2], KBS2, KNN
210.22(수)[3] 18:30, 창원마산LG 4 : 2 NC×SBS, SPOTV, SPOTV2, MBC SPORTS+ DMB, KNN
310.24(금) 18:30, 서울잠실NC 4 : 3 LG×MBC, SPOTV, SPOTV2, MBC SPORTS+ DMB, KNN
410.25(토) 14:00, 서울잠실×NC 3 : 11 LGKBS2, SPOTV, SPOTV2, MBC SPORTS+ DMB, KNN

2.2 미디어데이

10월 18일 토요일 15:00에 마산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미디어데이가 개최되었다. LG 측에서는 주장 이진영신정락이, NC 측에서는 주장 이호준손민한이 미디어 데이에 참가하였는데 과거 같은 팀 출신이었던 로또준과 국민대괄에게 걸었던 기대와는 달리 특출난 입담을 발휘하는 선수는 없었던데다 기자들의 질문도 틀에 박힌 선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소 밋밋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다만 마지막에 양상문 LG 감독이 불쑥 튀어나와서 "3차전이 끝나는 수요일까지 스마트폰을 꺼 놓겠다"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담으로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는 기자와 선수를 막론하고 유독 마이크가 안나오는 사고가 잦았다. 때문에 이호준과 손민한은 김경문 감독의 마이크를 돌려쓰며 인터뷰를 해야 했다.

2.3 엔트리

2.3.1 NC 다이노스

엔트리가 나온 후 노성호의 탈락과 손정욱의 합류가 NC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유인 즉슨 시즌 중 두 선수가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노성호가 합류하고 손정욱이 떨어졌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것이 팬들의 지적.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NC팬들의 여론은 김경문 감독이 우승을 못해서 그렇지 포스트 시즌 한두번 나가본것도 아니고 이유가 있어서 저런 엔트리를 짰겠지 라며 일단은 김경문 감독을 믿고 지켜보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 후 노성호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겪는 중이라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시 팬들의 여론은 잠잠해졌다.

2.3.2 LG 트윈스

가장 뼈아픈 점은 박경수의 엔트리 제외.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또 당하게 되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준PO에서 빠지게 되었다. 현 LG의 2루수들 중에서 박경수보다 공, 수에서 더 나은 2루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LG 입장에서는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박경수 개인으로서도 프로 데뷔 12년만의 첫 포스트시즌 출전의 기회가 '일단은' 무산되었기에 아쉬움이 클 듯. 현재로서는 김용의황목치승이 번갈아 2루 자리를 메꾸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준PO 엔트리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였던 김영관이 박경수의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상당수의 LG 선수들은 박경수의 백 넘버인 6을 헬멧에 붙여 정신적으로 박경수가 함께 뛰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다.#

티포드, 임재철이 제외된 것 또한 특징. 티포드는 4선발 자리 경쟁에서 신정락에게 밀린 것으로 보이며, 최종전에서의 2실점으로 인해 좌완 불펜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재철의 제외는 다소 의외라는 평.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수비와 경험 면에서는 LG 외야수들 중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하는 임재철이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활약이 저조했지만 그의 준PO 엔트리 제외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LG 코칭스태프는 대수비 & 왼손 대타는 스나이더, 대주자는 문선재에게 맡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고, 오른손 대타 역할이 임재철보다는 정의윤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의윤의 후반기 타격감은 임재철보다 나을 게 없을 정도로 좋지 않았고, 정의윤은 임재철과는 달리 타격 이외의 부분에서는 공헌할 수 있는 분야가 훨씬 적기 때문에 임재철 대신 정의윤을 선택한 LG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옳았는지는 준PO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

2.4 경기 내용

2.4.1 1차전: 어서 와, 가을야구는 처음이지?이거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4]

2.4.1.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1차전 10.19(일) 14:00,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LG류제국601010050131616
NC이재학01001001141032

▲ MVP: 최경철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 결승타: 이병규 (1회 1사 1~2루 상황 이재학 상대 좌중간 2루타)
▲ 승리투수 : 선동열 윤지웅 (0.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 이재학 (0.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
▲ 홈런: 최경철(1회 3점), 나성범(2회 1점), 박용택(5회 1점), 이호준(9회 1점)

2.4.1.2 상세

NC가 개털린 경기 아재들은 이걸 보고 뭘 생각했을까 팀 창단 후 첫 지상파 중계인데 결과가...

창원 마산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2000년 롯데 자이언츠사직 야구장 공사 문제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 곳에서 치른 이후 14년만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다. 1차전 시구는 보온병 포탄 아재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다.

경기 내용은 예상과는 달리 LG의 일방적인 관광. 1회초 7번 이병규의 2루타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고, 김용의마저 안타를 치자 NC는 서둘러 이재학을 강판시키고 태드 웨버를 올렸지만, 최경철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1회초에 6:0을 만들면서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5]

2회말에 NC는 나성범이 홈런을 치며 1점을 따라붙었으나 LG는 3회초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김용의가 적시타를, 5회초 박용택의 홈런으로 8:1을 만들었다.

5회말, 순항하던 LG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모창민에게 던진 공이 빠지며 헬멧에 스쳐 지나가서 선발 투수 류제국이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 투수는 급히 윤지웅으로 교체되고 손시헌이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2루의 찬스가 나오게 된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김태군박민우가 삼진 아웃되고, 김종호가 안타를 쳐 1점을 내긴 했지만 바뀐 투수 신재웅에게 막혀 더 이상의 점수는 뽑지 못하고 말았다.

8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민호가 선두타자 최경철손주인을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후, 다시 교체되어 나온 이혜천이 오지환, 박용택에게 안타, 이병규에게 몸에 맞는 공, 황목치승에게 볼넷을 허용해 거하게 불을 질렀다.그럼 그렇지 역시 명불허전 핵천도사님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와 이병규(9)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총 5점을 실점, 투수가 손민한으로 바뀌고 나서야 겨우 이닝을 매조지었다. 이 5실점 과정에서 나온 중견수 이종욱의 덕아웃 송구는 덤. 1점으로 막을 걸 3점으로 퍼주면서 LG가 경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NC홈구장에 LG원정의 응원이 방송에 홈 경기 응원 같이 울려 퍼질 정도로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NC팬들은 상심한 나머지 8회초가 끝나자 경기장을 떠나갔다.마산아재들이 날뛰어도 할말없을 정도의 졸전이었지만 다행히 그들이 날뛰는 불상사는 없었다 애초에 8,90년대에 전설을 내뿜으신 아재들도 보이지 않았고

NC는 뒤늦게 8회 김종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 테임즈의 안타로 한점을, 9회에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한점을 더 뽑으며 추격을 해 보지만 이미 점수는 13:4로 벌어져 승부를 뒤집긴 힘든 상황이 되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감독이 산전수전 다 겪은 김경문 감독이지만, 팀내 대부분의 선수가 처음 가을 야구라는 큰 무대에 올라와 경험이 부족한 점이 결국 NC의 발목을 잡은 경기. 수비, 공격 모두에서 미숙한 실수를 보이며 초반부터 LG에게 끌려다니게 되고 말았다. 우익수로 출전하여 이 날 포스트시즌 첫 타점이자 홈런을 때린 나성범의 실책도 그랬고, 가을야구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견수 이종욱의 어이없는 송구 미스까지 나왔으니 안그래도 가라앉은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1선발로 예상되었던 찰리 대신 이재학을 낸 것이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되어 버렸다. 물론 이재학은 좋은 투수이고, LG전 성적도 4승을 거둘 정도로 LG에게 강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천지 차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1회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LG 타선에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돌이킬 수 없게 하고 말았다. 즉, 젊은 이재학에게서 패기는 있을지언정 경험과 노련미는 아직 한참 부족했다는 것이 중론. 보통 포스트시즌 1선발은 기선제압하기 위해 팀 내 노련한 에이스나 외국인 선발로 맞불을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날 최악의 피칭을 보인 이재학에게 아직 그런 걸 기대하기에는 무리였다.

반대로 LG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살아난 것이 큰 소득이었다.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스나이더는 3안타 1도루 1타점을 기록하며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또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때 부상당한 박경수 대신 2루수 선발로 나선 김용의도 2안타 1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과 우려되었던 2루 수비에서도 비교적 깔끔하게 해내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적어도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 용병술에서 LG가 NC를 확실히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오후 5시 이내로 일찍 끝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영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경기 시간이 더 길어지면 결방되고 1박 2일만이 방영되는데, 이 때문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들이 야구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에서 하지 왜 지상파에서 하냐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야구팬들과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애초에 그렇게 따지자면 KBS는 스포츠와 예능을 아우르는 종합편성채널이지 예능 방송국이 아니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존재하는것 처럼 예능 전용 케이블 채널도 존재한다. 오히려 방송 3사간 합의가 되어있는 포스트시즌 지상파 중계를 일방적으로 포기했다면 계약을 대하는 KBS의 태도와 더불어 더욱 큰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6]

승부가 워낙 초반에 쉽게 갈렸기에 나름 기대했던 야구팬들은 실망을 금하지 못했지만, 빅 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3년 동안 KIA에서 588을 찍으며 말아먹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사퇴가 확실시 되었던 선동렬각동님이 2년 재계약을 했다는 사실.(…) # 이 충격적이고 어이 없는 반전에 전 야구팬과 야갤러들의 반응이 어땠을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거 하나로 준플 1차전이 순식간에 묻혀버렸다.[7] 외쳐 각동님! 사실 준플 1차전 승리는 LG가 아니라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선동열이라 카더라

이날 경기 결과와 바로 위에 언급된 각동님 재계약 소식을 요약해주는 최훈 프로야구 카툰. # 외곽의 호돌이가 더 돋보인다 카더라

2.4.2 2차전: 2번의 우천 순연끝에 열린 경기, 그리고 어이 없게 놓친 플라이

2.4.2.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2차전 10.22(수) 18:30,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LG우규민10020000141106
NC에릭0000002002923

▲ MVP : 우규민
▲ 결승타 : 정성훈 (1회 무사 좌월 1점홈런)
▲ 승리주자투수 : 문선재우규민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 에릭 (3.1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
▲ 홀드 : 신재웅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신정락 (0.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이동현 (1.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 봉중근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 홈런 : 정성훈(1회 1점), 스나이더(4회 2점), 테임즈(7회 1점)

2.4.3 2일 연속 순연된 경기

20일에 할 예정이나 이날 마산에 비가 내릴 예정이라서 연기될 가능성도 있었다.결국 18시 46분, 연기가 결정되었고, 다음 날인 21일 18시 30분에 2차전을 실시하게 되었다.결국 월차 쓰고 편도 4시간 반씩 걸려서 내려간 LG 원정팬들은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교통비만 날렸다(...) 불쌍..왕복 9시간.. 그러나 용인초 감동의 달리기 경주를 했던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시구가 진행되었다.[8] 참고로 2차전은 SBS 중계를 맡았는데 중계를 맡은 정우영 - 이순철콤비는 2차전 경기 전망 등을 짚어보다가 20여분만에 중계를 종료해야만 했고, 결국 SBS는 21일에 다시 중계하기로 하고 21일 편성표를 수정했는데...

21일도 비소식이 있더니 결국 또 다시 우천순연이 되어버리고 말았다.(...)[9] 양 팀은 선발 투수를 에릭 해커우규민으로 교체해 2차전을 준비하게 되었고, SBS는 또 다시 22일 편성표를 수정하게 생겼다. 오늘도 일일 드라마8시 뉴스는 정상방송 팬들은 이러다 한국시리즈때는 눈 오겠다는 농담을 하고 있다.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지도

이날도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가 나왔든데, 바로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감독 교체 소식이었다. SK는 김용희 육성총괄을 선임하였고, 두산은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김태형 SK 배터리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하였다. 감독 교체가 예정되어있던 SK도 주목을 받았지만, 1년만에 감독을 또 바꾼 두산의 발표도 화제가 되었다.

그보다 22일에도 비가 오면 어떡해야 하냐?
눈오면서 한국시리즈를 해야지
기승전돔! (...)

20일에 예정되었던 경기도 우천취소 되고 21에도 우천취소가 되니 정말 눈내리는 에베레스트대구에서 한국시리즈를 진행해야 한다는 농담도 오고 갔지만 22일에 기적적으로(...) 비가 오지 않아서 22일에 결국 경기가 진행되었다.괜히 리오단과 찰리만 안습 이렇게 되면 23일은 마산에서 양 팀이 잠실로 가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되지 않고 24일 잠실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KBO는 이 우천 순연 직후 향후 일정으로 만약 3~4차전에서 시리즈 종료시 정상적인 일정으로 플레이오프를 거행하고 5차전에서 종료시 하루씩 밀리는 일정으로 남은 포스트시즌 일정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4.3.1 상세

한줄요약 : NC에게서 2008년 롯데 자이언츠의 냄새가 난다.(...)[10]

NC의 박민우가 경기 시작전부터 우규민의 공이 리오단보다 더 치기 쉽다며 도발을 일삼았고 인터넷 여론이 달아오른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NC의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1회초부터 정성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아 1점을 먼저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고, LG의 선발투수 우규민 역시 1회말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김종호를 병살타로, 나성범을 우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1차전과는 다른 경기 양상이 될것을 예고했다.

서로 공격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던 중 4회 이병규의 볼넷 이후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LG쪽으로 분위기가 확 쏠린다. 이후 김용의가 안타, 최경철이 내야안타를 만들어 1사 1,3루의 찬스로 에릭을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한 것은 성공했으나, 바뀐 투수 임창민손주인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3루주자를 테그아웃시키고, 정성훈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7회, NC의 반격이 시작된다. 선두타자로 나온 에릭 테임즈가 6회부터 올라온 신재웅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고, 바뀐 투수 신정락에게 이호준모창민이 안타를 쳐내 1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 이후 이상호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나지만, 9번 타자 이태원이 우중간으로 안타를 때려내 한점을 더 득점, 1점차로 따라 붙어온다. 하지만 투수가 신정락에서 이동현으로 교체되고, 박민우가 삼진을 당하며 더이상의 추가점을 내는데에는 실패한다.

1점차의 스코어가 계속 이어지던 9회. NC의 투수는 마무리 김진성이 올라와서 1사 이후에 박용택의 볼넷이 나오며 1루에 대주자인 문선재예언자가 서있는 상황, 다음 타석인 이병규(7)가 김진성의 4구째를 쳤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높이 떠올랐는데... 2루수인 박민우가 이 공을 놓치고 만다! 거기다 2루 도루를 시도했던 문선재는 계속 달려서 공을 놓쳐 우왕좌왕하는 사이 홈에까지 들어와버렸다! 정상적으로 포구를 했다면 플라이+주루사로 병살처리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결국 이 실책 하나로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해버리고 만 것이다. 김진성은 이런 실책에 흔들렸고 5번 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고, 황목치승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병규(9)에게 볼넷까지 내주면서 2사 만루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투수는 손민한으로 교체되었고, 최경철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더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았지만 9회말 봉중근이 NC의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얼마만에 보는 봉중근의 KKK인지

NC는 1차전처럼 일방적으로 흘러가진 않았고 뒷심을 발휘해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험 부족에서 나온 실수 하나로 무너진 경기라 볼 수 있다. 찬스때 마다 범타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 또한 이번 경기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특히 6번으로 나온 이종욱은 7회 출루를 제외하면 무안타에 그쳤고 8회말 2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말아먹었다.

반면, LG의 입장에서는 정성훈과 스나이더의 홈런포가 터지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과, 후반기부터 이어진 불펜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한편 이 경기로 문선재는 '문스트라다무스', '문견지명' 등의 별명을 얻었고 박민우는 '아가리박', '입민우'등의 별명을 얻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기해서 포스트시즌 연속매진 기록이 끊어졌다. 이유는 알다시피 2일 연속 우천순연 때문에 LG 팬 쪽에서 예매취소분이 많이 나왔기 때문.[11] 일요일에 열렸던 1차전의 광경을 본 사람들의 귀와 눈에는, 분명 마산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잠실에서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LG 쪽 응원함성이 컸고[12], 이들 대부분이 월요일까지 월차를 끊은 경우가 많았는데 하필 우천순연(...)이 되어버렸다.

2.4.4 3차전: 홈에서 3번이나 횡사한 LG, 기사회생한 공룡

2.4.4.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3차전 10.24(금) 18:3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NC찰리2000010104915
LG리오단00110001031116

▲ MVP : 이호준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 결승타 : 이호준 (6회 1사 우중월 1점홈런)
▲ 승리투수 : 찰리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 1자책)
▲ 패전투수 : 리오단 (5.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
▲ 홀드 : 임창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원종현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손민한 (0.1이닝 무실점)
    이민호 (0.2이닝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김진성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 홈런 : 이호준(6회 1점)

2.4.4.2 상세

마산 홈에서 2연패로 물러나면서 리버스 스윕을 노리는 NC와 2연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끝내려는 LG는 선발 투수로 원래 2차전에 내보낼 예정이었던 찰리 쉬렉코리 리오단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 둘은 6월 24~26일 3연전에서 노히트 노런과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맞대결의 승패가 3차전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MBC의 방송화면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날 엠스플 카메라맨 대부분은 옆동네서 벌어지는 프로농구 생중계에 투입이 되었다. 그럼 지상파 MBC에서도 스포츠중계를 하던 인력들을 그대로 갖췄어야 하는데, 이들 일부는 다음날인 25일에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지는 MBC 한류콘서트 <베이징 뮤직웨이브>를 촬영하러 나가 있었다.(...) 원래 우천순연이 아니었더라면 수요일 경기중계를 맡은뒤 토요일 공연에 투입이 되어야 하는게 맞지만, 결국 이틀이나 뒤로 밀린 경기가 방송국 전체 사이클까지 망쳐버렸고 결국에는 시청자가 피해자가 되었다. 수시로 방송화면이 타구와 선수들을 제대로 못 따라가고 플레이볼 상황에서 넓디넓은 야구장 풀샷을 잡는 등(...) 온갖 기행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캐스터 김완태 아나운서도 편파 중계라며 까이기도 했다.

손혁해설의 첫 공중파 중계 데뷔전이기도 했다. 원래 허구연해설이 중계를 해야하는데 허구연해설은 한명재캐스터와 함깨 2014년 월드 시리즈 3~5차전 중계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간 상황에서 손혁 해설이 대신 투입되었다.

초반부터 NC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1회초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4번타자 테임즈가 친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된다. 이 타구를 잡은 스나이더가 3루로 송구했고, 이를 3루수 손주인이 2루로 뛰는 테임즈를 잡기위해 다시 2루로 송구를 했다. 이 공을 2루수 김용의가 잡지 못하고 흘려버리고, 공이 흐른 사이에 김종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준플레이오프 처음으로 NC가 선취득점을 하게 된다. 이어 이호준의 적시 2루타가 나와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2:0이 된다.

LG는 2회말에 이진영의 안타, 스나이더의 볼넷, 그리고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으나, 최경철의 땅볼때 이진영이 홈으로 무리하게 들어오려다가 협살에 걸렸고, 이어 손주인이 삼진을 당함으로써 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래도 이어지는 3회말 정성훈의 2루타와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찬스에서는 이병규(7)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한점을 얻어냈고, 4회말에도 스나이더와 최경철의 안타, 손주인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오지환,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역전 찬스를 잡게 된다. 이병규(7)의 우익수 높이 뜬 공을 나성범이 캐치, 아웃시키며 희생플라이가 되나 싶었지만, 나성범이 곧바로 홈으로 송구하고, 포수 김태군이 달려오던 주자 오지환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아웃시켜 득점을 막는다. 이 때 오지환을 태그아웃시키는 타이밍이 애매했던지라 양상문 감독이 합의판정을 요청하여 번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NC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 다음 타자인 권희동도 2루타를 치면서 코리 리오단을 강판시켰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모창민김태군의 안타로 추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8회말. NC의 3번째 투수로 올라온 원종현을 상대로 스나이더가 안타를, 대타 최승준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잡는다. 최경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의 상황이 되고, 이병규(9)를 대타로 투입한다. 이에 NC는 투수를 손민한으로 바꿨지만, 손민한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가 홈인, 한 점차까지 좁혀진다. NC는 다시 투수를 이민호로 바꾸게 되고, 이병규(9)를 땅볼처리하며 3루주자인 대주자 황목치승의 득점을 막아낸다. 이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지환을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 종료. 9회말에 LG는 NC 마무리 김진성을 상대로 7번 이병규의 2루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을 찬스를 만들지만, 정의윤이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NC가 4:3으로 1승을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득점권 찬스는 양 팀이 서로 비슷하게 말아먹었지만, LG가 날려먹은 것이 더 컸다. 특히 2회, 5회, 8회의 홈 보살을 당한 것은 시리즈 스윕을 노리던 LG에게 있어서 큰 타격이었다. NC 또한 이기긴 했지만 불펜의 손민한김진성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똥줄타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LG의 패배는 스윕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를 바랐던 LG에게는 유쾌하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 4차전을 LG가 가져가서 3: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는 단 하루만 쉬고 넥센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야 하므로 큰 부담이 예상되고 그렇다고 4차전을 NC에게 내줘서 원점으로 돌려놓고 5차전을 이기면 이틀 휴식이 가능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체력적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을 거둔 NC팬들과 치어리더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카더라.

2.4.5 4차전: 여러가지 의미로 1차전의 재림. LG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2.4.5.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4차전 10.25(토) 14:0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NC웨버0000012003915
LG류제국00202160X111705

▲ 준플레이오프 MVP : 선동열 최경철
▲ MVP : 이병규(7)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 결승타 : 이병규 (3회 2사 1~2루 우중간 3루타)
▲ 승리투수 : 류제국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
▲ 패전투수 : 웨버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
▲ 홀드 : 이동현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4.5.2 상세

또 한번 경기를 지배하신 각동님
각동님 기사는 LG의 필승공식이라 카더라(...)

1차전 선발로 나온 류제국사실상 1차전 선발 태드 웨버가 선발투수로 나왔다.

첫 찬스는 LG가 잡았다. 2회말 이병규(7)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이진영의 볼넷, 브래드 스나이더의 안타가 터지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지환이 포수 파울 플라이, 최경철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NC는 위기 뒤 찬스가 온다는 속설답게 바로 반격에 나선다. 2사 이후에 김종호가 볼넷, 모창민이 안타를 쳐내며 2사 1, 3루의 찬스를 얻었지만, 나성범의 타구가 투수 쪽으로 가는 땅볼이 되는 바람에 역시 득점에는 실패.

3회말 LG는 손주인의 안타,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맞게 된다. 김용의의 타석에서 2루주자 손주인이 너무 넓게 리드폭을 잡고있다가 김태군의 견제구에 아웃당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병규(7)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처내며 2타점을 만들어 냈다. 2실점을 한 웨버는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이재학으로 교체되었다.

5회말에도 정성훈의 볼넷,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박용택이 2루타, 이병규(7)가 안타를 처내며 2점을 더 따내 점수를 벌려냈다.

NC는 6회초 테임즈의 안타,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6회말 오지환과 손주인의 안타로 다시 1점을 내주며 다시 4점차가 되었다.

NC는 다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모창민과 나성범의 안타,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호준의 좌익수 앞 안타가 나오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박민우가 뜬공을 치며 더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리고 7회말에 바뀐 NC의 투수 전날 155킬로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원종현이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아웃카운트 한개를 못잡고 내려가 버렸고, 이어 올라온 이민호 역시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더니 오지환과 최경철, 손주인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제대로 불을 질러버렸다. 3대 10이 된 상황에서 손민한이 올라와 겨우 불을 껐으나 6실점을 한 상황에서 이미 승기는 완전히 LG에게 넘어가버렸다.

9회초에 김종호의 안타,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 조금이라도 발버둥을 쳐보지만, 결국 이호준이 우익수 플라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하며 LG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다.

결국, 이번 시리즈 내내 NC는 부진한 공격력과 투수력, 경험부족으로 인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고, 반대로 LG는 화끈한 공격력과 견고한 투수력을 선보이면서 거의 일방적으로 LG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1차전과는 정 반대의 기사가 나왔는데, 바로 선동열 감독이 감독직에서 사퇴를 했다는 소식이 준플레이오프 경기중에 나왔다. KBS : 왜 우리가 중계할 때만 골라서... 거의 LG의 승리 분위기로 흘러간 경기와 맞물려서 준플레이오프가 거의 묻혀버렸다.

2.5 총평

승전


MBC SPORTS+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제작한 준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영상.

시리즈 시작 전의 예상은 백중세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3차전을 제외하면 LG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NC는 1차전에 찰리 쉬렉이 아닌 이재학을 선발로 등판시켰지만 그 결정은 최악의 선택이 되었고, 1차전 8회초의 이혜천의 핵폭발은 계투 운용 폭을 좁혀버렸다. 또한 3차전의 찰리 쉬렉을 제외한 에릭 해커태드 웨버가 조기 강판된 것도 불펜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불펜에선 원종현임창민, 김진성이 선방했지만, 베테랑인 손민한과 작년 마무리 이민호는 결정적 순간 불안감을 노출하였다. 수비에 있어서는 3차전 나성범의 보살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차전 이종욱의 덕아웃 송구와 2차전 박민우의 플라이 놓침 등 고비마다 실책을 저지르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공격에 있어서도 주자가 나가면 대부분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하면서 찬스 흐름을 끊은 것도 시리즈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이종욱은 3차전 발등 부상 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며 맥커터 노릇을 하였고, 리드오프 박민우도 단 1안타에 그치며 출루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김경문권희동지석훈이라는 대안이 있었음에도 '언젠가는 살아나겠지'라는 믿음 하나로 3차전까지 이종욱과 박민우를 기용했으며 4차전이 되어서야 이 둘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지만 시리즈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래도 캡틴 이호준은 3차전 결승 솔로 홈런을, 4차전 3타점을 기록하였고, 전년도 도루왕 김종호가 열심히 출루하여 밥상을 차려주는 등 분전했지만 역시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LG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야수진 운용을 4차전에 타순에 살짝 변화를 준 것 빼고는 선발 선수들을 그대로 밀고 나갔으며, 투수 운용 또한 선발을 5이닝 이상을 던지게 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교체, 불펜은 많아 봐야 1이닝을 던지게 하면서 소모를 최소화시켰다. 선발진인 류제국-우규민-코리 리오단은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으며, 불펜진은 몇 번 점수를 허용하긴 했어도 잘 막아내면서 NC의 득점권 찬스를 무효화시켰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의 브래드 스나이더김용의, 최경철이 맹활약했으며, 1번 정성훈과 클린업인 박용택-이병규-이진영 또한 고비 때마다 적절한 타격을 해주었고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오지환손주인도 4차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2차전-3차전에서 보여준 득점권에서의 부진한 타격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남았다. 그리고 LG의 팬들은 1차전 마산 뿐만 아니라 3, 4차전 잠실을 가득 채워주며 열심히 응원해주었고, 이에 보답하듯 팀은 역대 최초 5할 미만 승률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결국, 1년차이지만 가을야구는 역시 경험의 싸움이라는걸 증명해보였다. NC는 경험부족으로 인한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해 공, 수 모두에서 미숙한 모습이 보였고, 반대로 LG는 작년 가을야구를 한 경험 덕분에 공, 수에서 맹활약,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NC로서는 첫 가을야구 경험과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준플레이오프 MVP에는 최경철이 뽑혔다. 1차전 1회에 쐐기를 박는 좌측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 등 4경기 15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1도루 타율 0.533의 좋은 공격력을 보였고, 수비에서도 NC의 빠른발을 여러번 저지해 보이는 등 활약을 하여 기자단 투표 50표중 35표를 얻어 MVP로 선정되었다.왠지 심히 김태군과 비교되는 느낌이다 나이 들어보이지만 30대 초반입니다. 20인 안 묶으실거임?

그리고, LG쪽으로 일방적으로 흘러간 분위기와 더불어 가을야구 진출 실패 팀들의 감독 교체 기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며 준플레이오프가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다. 1차전 중에는 KIA 타이거즈선동열 감독의 2년 재계약 기사가 나왔고, 2차전이 우천순연된 기간에는 SK 와이번스두산 베어스의 감독 교체 기사가 있었다. 마지막 4차전에서는 경기 도중 선동열 감독의 자진 사퇴 기사로 1차전에 나오신 각동님이 다시 나오며 대미를 장식한줄 알았는데....

4차전이 끝난 25일 밤, 한화 이글스에서 김성근 감독을 선임했다는 기사가 나오며 준플레이오프는 완전히 묻혀버렸다. 이 와중에 끝까지 소식이 없는 한 팀의 팬덤은 복숭아주스를 들이키며 멘붕에 빠졌다 카더라 그준플 내내 조용하더니 이제 플레이오프를 묻어버릴 기세

이러한 점 때문에 감독 교체 발표 등이 남의 집 잔치를 망쳤다는 비판이 있다. 에이씨 진짜! 가을야구 집중 좀 합시다

어떤 네티즌들은 준플레이오프 mvp가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카더라. #

2.6 여담

NC 다이노스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2억9천만 원을 받았는데 보통 배당금을 선수들이 나눠갖는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NC다이노스는 그 금액에 본사 지원 금액과 합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것 이외에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구단 직원들에게도 보너스를 챙겨줬으며 게다가 야구장 관리원, 청소 아주머니 등에게도 약소한 돈이지만 전달을 했다고 한다.

3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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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엘넥라시코 + 플레이오프라는 특성을 합쳐서 '외나무 다리' 매치로 명명한 것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스코트들에게 츠키노 우사기 코스프레를 시켜 일부 사람에게 OME를 유발(…)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정상적인 그림. LG 트윈스가 '쌍둥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넥센 턱돌이를 외나무 다리에서 포위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

모 기사에서는 제갈양상문갈량대결이라 표현되었다(...)

정규시즌에도 엘 넥라시코라 칭할 정도로 극적인 요소라 쓰지만 사실 막장코미디가 많았던 두 팀간의 대결인데다 작년 준PO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역스윕패하여 탈락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던 PS 엘 넥라시코인지라 더더욱 관심이 몰렸다.



플레이오프 1차전 종료 직후 XTM베이스볼 워너B 맨 처음에 나온 인트로 영상. 서로를 디스하는 랩배틀이 인상적이다. 아오~ 오글거려!

3.1 일정표

※ 중계방송국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를 가리킨다.

플레이오프,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5전3선승제
일시, 장소스코어중계방송국
110.27(월) 18:30, 서울목동×LG 3 : 6 넥센SBS, SPOTV, SPOTV2, IB스포츠, MBC SPORTS+ DMB, KBS
210.28(화) 18:30, 서울목동LG 9 : 2 넥센×MBC, SPOTV, SPOTV2, IB스포츠, MBC SPORTS+ DMB
310.30(목) 18:30, 서울잠실넥센 6 : 2 LG×KBS2, SPOTV, SPOTV2, IB스포츠, MBC SPORTS+ DMB, KBS
410.31(금) 18:30, 서울잠실넥센 12 : 2 LG×SBS, SPOTV, SPOTV2, IB스포츠, MBC SPORTS+ DMB

3.2 미디어데이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바로 다음날이자 플레이오프 시작 바로 전날인 26일 오후 2시 50분에 목동구장에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이게 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때문이다

넥센 히어로즈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이택근, 그리고 강정호 선수가 나왔고, LG 트윈스에서는 양상문 감독과 주장 이진영, 그리고 봉중근 선수가 나왔다. 그 외에도 한마디씩을 남긴 류중일최형우는 덤.

"몇차전까지 갈것같냐"라는 질문에 넥센 선수들은 3차전을, 나머지는 4차전을 예상했다.

1차전 선발은 LG에서는 우규민을, 넥센에서는 헨리 소사를 예고했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3선발 체제로 갈거라고 말하며 4차전까지 간다면 4차전의 선발도 소사가 맡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면 1차전에 앤디 밴 헤켄을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넥센의 3선발은 손승락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염경엽 감독이 부인했다. 연막작전이겠지 1회부터 명불허전 승락극장 사실 손승락은 NC가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3차전에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LG가 올라오면서 오재영이 3차전 선발투수가 되었다.

3.3 엔트리

3.3.1 넥센 히어로즈

문성현송신영이 제외된 것이 특징. 문성현은 롯데와의 최종전에서 왼 옆구리 부상을 당했는데, 아직 회복이 덜 되어서 결국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때문에 그를 대신해 장시환폭탄이 엔트리에 들어갔다.어차피 싸융짱문오 그 덕택에 투수진이 무려 10인으로 운영된다.

3.3.2 LG 트윈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약간의 변동이 있는데, 투수 쪽에서는 윤지웅이, 타자 쪽에서는 정의윤이 제외되었다. 대신 김선규(!)와 채은성이 엔트리에 들어갔다. 이보시오. 이보시오 감독양반! 김선규라니!!
넥팬들:씨익

3.4 경기 내용

3.4.1 1차전: 명불허전 엘 넥라시코, 기선을 제압한 넥센

3.4.1.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1차전 10.27(월) 18:30, 목동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LG우규민0021000003807
넥센소사01000401X6907

▲ MVP : 윤석민 (6회 대타 출장,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 결승타 : 윤석민(6회 1사 2~3루 우월 홈런)
▲ 승리투수 : 조상우 (2.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 정찬헌 (0.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 3실점)
▲ 홀드 : 손승락 (1.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 한현희 (0.1이닝 무실점)
▲ 홈런 : 스나이더 (4회 1점), 윤석민 (6회 3점)

3.4.1.2 상세

LG의 미숙한 주루플레이와 윤석민의 쓰리런으로 심판의 제멋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극복한 경기

2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밀어냈고 오른쪽 높게 떠갑니다! 떠갑니다! 떠갑니다! 넘어갑니다!! 홈런입니다!!! 역전 쓰리런 홈런 윤석민! - 정우영(6회 윤석민의 역전 쓰리런때 홈런 콜)

준플레이오프는 KIA, 한화가 감독 인선으로 김을 빼놓더니 플레이오프 1차전은 이날 아침 불거진 롯데 선수들의 공필성 감독 반대 항명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묻힐뻔 했지만 경기내용과 주심 나광남 심판의 막장 판정 덕분에(...)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갖게 되었다.#

1회는 정성훈의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양 팀 모두 한명씩 출루했으나 모두 병살타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2회 역시 LG 트윈스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좌익수 우측 안타, 김민성이 중견수 왼쪽 안타를 얻어 출루한 뒤 지명타자 이성열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나가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고,넥팬들 대부분은 '기대도 안했는데 웬 떡이냐' 했겠지 8번타자 박헌도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다시 얻은 1사만루 상황에서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3회 LG 트윈스가 반격을 시작해 손주인정성훈이 볼넷을 얻어 나가고, 넥센의 번트수비를 자충수로 만드는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다음, 3번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번타자 7번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빅이닝이 만들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역전의 기쁨도 잠시, 2루 주자 김용의가 플라이가 나올 줄 알고 머뭇거리다 주루에서 미숙함을 보이며 홈에서 아웃당하고, 그 사이 타자 주자 이병규가 1루를 밟고 2루로 들어가는데 2루 밟고 3루로 가려다가 2루로 되돌아간 1루 주자 박용택과 겹쳐서 이게 무슨 윷놀이도 아니고 서로 크로스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추월 주자였던 이병규까지 주자 두명이 한번에 아웃되면서 좌중간 1타점 병살이 되고 말았다(...)[13] 무려 862 병살 누가 엘 넥라시코 아니랄까봐 벌써부터 예능모드로 간다 이거지?? 이것도 야구냐 다만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최태원 주루코치를 깠다.

그리고 이진영이 1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난 후 4회초에 스나이더의 솔로홈런이 터진다. 스코어는 3:1. 곧이어 5회초에 소사가 1사 후 김용의에게 볼넷을 주고 박용택에게 1루타를 맞자 넥센 벤치는 소사를 내리고 바로 필승조 조상우를 투입하는 강수를 둔다. 조상우는 다음 타자 이병규를 병살로 처리하여 이닝 종료. 조상우는 7회초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14]. 지는 상황에서도 바로 필승조를 투입하는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운용은 시즌 중에도 자주 있던 편이었다.

6회 말 경기의 흐름이 뒤집혔다. 강정호우규민의 몸에 맞는 타구[15]로 1루에서 아웃되는 듯 하였으나 합의판정으로 세이프 판정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LG에서는 우규민을 대신하여 준PO에서 등판 횟수가 적었던 정찬헌을 내보냈는데, 올라오자마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시전하여 무사 1,2루. 다음 타자 이성열이 친 우익수 왼쪽 안타에 강정호가 과감히 홈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보여 득점에 성공했다. 최경철이 블로킹을 시도해 실패. LG 트윈스에서는 아웃이라며 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강정호는 출루와 득점을 2회의 합의판정으로 얻어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경기는 LG 쪽으로 기울고추격넥→넥센의 역전이라는 전형적인 엘 넥라시코의 형태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헌도의 대타 서동욱이 희생번트에 성공하고 이어 박동원의 대타로 나온 윤석민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역전 쓰리런을 날리며 개인통산 2번째 PS 홈런이자 KBO 통산 7번째 PS 대타홈런을 기록하였고, 영상 정찬헌은 바로 강판. 이어 올라온 임정우는 괜찮은 구위를 선보이며 후속타자들을 아웃시켰다.

이후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민성의 대주자로 올라온 유재신이 포일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더니 8번타자 서동욱의 타석에서 폭투로 공이 빠진 사이 2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추가득점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교체포수 현재윤이 공을 잡기도 전에 이미 3루를 돌았다는 게 함정(...)얼마나 빠른 거야 도대체

이후 8회초 손승락이 등판하여 팬들을 8승락의 공포에 떨게 했으나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9회초 2사 1루 상황까지 막으며 개인통산 첫 PS 세이브[16]를 눈앞에 두었으나 이미 30구 가까이 던진 탓에 홀드만을 기록하며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한현희는 김영관의 유격수 땅볼에 1루 주자 이병규(9)가 아웃되며 공 1개로 세이브를 따냈다(...)

준 PO에서 불펜 필승조의 소모가 컸던 LG의 사정상 우규민 강판 후 필승조가 나오지 못한 것이 경기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윤석민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양상문 감독은 추격조로 경기를 운영하여 한 경기를 버리는 대신 필승조에 휴식을 주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넥센도 소사 강판 후 필승조의 소모가 컸기 때문에, 향후 시리즈는 불펜 소모전의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배터박스 위를 지나는데도 스트라이크를 잡아주는 나광남 주심의 태평양존이 문제가 되었다. 나광남 주심은 중요한 시점마다 몸쪽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얼척없는 볼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남발해 플레이오프를 보는 야구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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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넥센 유한준이 배터박스에 걸칠 정도로 빠진 볼에 삼진아웃당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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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넥센 이성열 타석. 그러나 이성열은 이를 이겨내고 안타를 쳐내 역전의 기반을 만들었다.)

위에서 언급한 6회 무사 1, 2루에서의 이성열의 우익수 왼쪽 1루타에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국대 4번타자최경철이 홈에서 블로킹하고 있던 것이 논란이 되었는데(영상), 공이 오기도 전에 주자의 길목을 막아 충돌로 다칠 가능성이 있었고 우규민이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사과하러 간 강정호와 달리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은 점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3.4.1.3 기타

  •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SBS 중계 제작진은 중계 마지막 배경음악으로 이 날 작고한 故신해철의 대표곡 중 하나인 그대에게를 삽입한 것이 주목받았다.영상 아래는 이 날 편성을 맡은 SBS 이화영 PD가 야구친구 편집진 중 한 명인 이성훈 기자에게 밝힌 내용 중 일부.
중계방송 도중 소식을 들었다. '그대에게'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고민하다 '그대에게'를 선택했다. 디렉팅하면서 울지는 않았고, 중계 끝나고 부조정실 나와서 계속 울고 있다. 추모의 클로징을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주조정실에 감사한다.
  • 이날 경기가 끝난 새벽, 롯데 선수단 전원이 단체로 성명서를 내고 프론트를 비판하는, 한국프로야구 3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사태가 발생했다. 원래 상위 4개팀의 잔치로 주목받아야 할 포스트시즌이 하위 5개팀의 이번에는 누가 병크와 기삿거리를 더 많이 내는가 경쟁 뉴스로 주목받는 막장의 현장(...)이 된 셈.솩런트, 돡런트 저리가라! 원조 막장 꼴런트가 여기 왔다! 남의 잔치집에 찬물 같은 걸 끼얹나

3.4.2 2차전: 목동에서의 투수전. 신정락의 대역투,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LG

3.4.2.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2차전 10.28(화) 18:30, 목동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LG신정락0100100619805
넥센밴헤켄0000001102523

▲ MVP : 신정락
▲ 결승타 : 손주인 (2회 1사 2~3루 2루수 땅볼)
▲ 승리투수 : 신정락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 밴 헤켄 (7.1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실점 2자책)
▲ 홈런 : 유한준 (7회 1점)

3.4.2.2 상세

유이의 저주

1회초 밴 헤켄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기세를 올리자, 신정락도 1회말을 가볍게 3자 범퇴로 막아내면서 승부는 투수전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2회초 밴 헤켄은 빚맞은 안타를 연속으로 두 개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LG는 스나이더의 땅볼 진루타, 손주인의 2루수 땅볼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전진 수비를 했다면, 아마 홈에서 잡힐 타구였지만 경기 초반이라 넥센은 큰 무리를 하지 않았다. 그 후로는 다시 양팀 투수들의 불꽃튀는 투수전. 이 날 임채섭 주심의 존이 좌우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을 활용하여 신정락과 밴 헤켄 모두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타자들을 물먹였다.

승부가 한 번 요동을 친 것은 5회초 LG의 공격. 선두 스나이더의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건져냈지만 결국 내야 안타가 되었고, 이어 손주인의 희생 번트를 밴 헤켄이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무사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최경철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오지환은 평범한 1루 땅볼을 쳤지만, 1루수 박병호의 송구를 잡아 스나이더에게 태그를 하던 넥센의 포수 박동원이 제대로 포구를 못하면서 세이프가 되었다. 여기서 끝나면 LG가 찬스를 이어갔겠지만, 포구가 빠진 틈을 타 오지환이 2루로 뛰었고, 박동원이 급히 2루로 던진 틈을 타서 손주인이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이 번에는 강정호의 송구에 홈에서 손주인이 잡히면서 찬스가 날아가고 말았다.

위기를 모면한 넥센은 신정락의 구위에 눌리며 계속 고전하다가 7회말 공격에서 유한준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 날의 첫 점수를 냈다. 그러나 LG는 8회초 공격에서 최경철의 선두 타자 안타로 기회를 잡은 후,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넥센은 한현희를 올리며 승부를 내주지 않을 것음을 분명히 했는데... 한현희가 불을 더 질렀다. 한현희는 정성훈과 대타 큰 이병규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고,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는 3:1. 결국 넥센은 어제의 투수진의 영웅인 조상우를 올리며, 끝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기 위한 선택을 했지만, 그 조상우도 불을 질렀다. 조상우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작은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다시 이진영 상대로는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며 스트레이트 볼넷,으이구 염감독님 8회까지 벤헤켄선수한테 맡겨보지 그리고 스나이더에게 2타점 인정 2루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여기서 완전히 끝났다. 그 뒤 LG는 8회초 1사 2,3루의 계속되는 찬스에서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넥센은 8회말에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 점, 다시 LG가 9회초에 박용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냈지만, 승패는 사실상 8회초에 결정이 난 상황이었다.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넥센의 타선을 단 2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봉쇄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넥센 선발 밴 헤켄 역시 20승 투수답게 7.1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호투를 보여줬지만, 이날 신정락이 더 잘 던지면서(...)[17]넥센 타자들이 신정락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해버린 것이 패인이었다. 테이블세터부터 믿었던 중심 타선도 살아나지 않는 상황. 여기에 불펜의 두 기둥인 한현희와 조상우가 무너지는 더블쇼크까지 맛보면서 넥센 입장에서는 에이스와 필승조 모두 내고도 패했기 때문에 더 뼈아프게 되고 말았다. 반대로 LG는 신정락의 호투 속에 상대의 필승조를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단, 경기 막판 이동현이나 신재웅, 김선규가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짓지 못한게 흠이었다.김선규 컨디션 확인하려고 올리는 건 좋은데 막장인거 알았으니 그만 올리라고

이 날의 숨은 MVP는 오지환. 비록 타석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회부터 유격수 쪽으로 오는 타구를 손쉽게 잡아내며 신정락의 호투를 지원했고, 5회, 7회에 연속적으로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를 통해 1루로 송구해 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이 여러번 보이면서 NC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본인의 가치를 더욱 드러냈다.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2014년 포스트시즌/blocking.gif

한편 27일 논란이 되었던 최경철의 홈블로킹과 유사한 상황이 2차전에서도 있었는데,쇄도하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피하지 못하고 박동원의 무릎에 충돌했으면 부상당할뻔 한 위험천만한 플레이였다.
1차전과는 다르게 2차전에는 최경철의 홈블로킹으로 말미암은 논란 때문에 서로 홈블로킹을 하지 말자고 합의한 상황에서 일어난 플레이이기 때문에 비판을 피하기란 어려울 듯.

넥센은 2차전을 내줌으로써 앞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일단 3차전에는 오재영이 나오고 4차전에는 1차전에 등판했던 헨리 소사가 4일 쉬고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데 LG는 코리 리오단류제국 카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발 매치업에서 LG에게 밀리게 된 것도 사실. 물론 오재영은 정규시즌에서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 LG에게만큼은 강했고, 신정락의 예도 있기에 넥센 팬들은 오재영이 3차전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거기다 리오단도 넥센에게만큼은 많이 약했기에... 물론 타선이 터져주는 전제 조건 한해서다. 사실 1,2차전은 홈그라운드인 목동에서 넥센만의 강력한 타격이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 거기다 3,4차전은 투수친화적인 잠실에서 열리는데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잠실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영 재미 못봤기 때문에 잠실에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 LG도 리오단이 정규시즌에서 약했던 넥센에게 설욕을 할 수 있을지도 관건, 이래저래 3차전이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3.4.2.3 기타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에 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삼진 기록(26K)이 세워졌다. 신정락의 10K, 벤 해켄의 10K에 더불어 불펜진들의 삼진행렬이 이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최다 삼진 기록이 세워진 것. 그것도 타자친화구장으로 알려진 목동 야구장에서 거둔 기록이다. 덕분에 8회 이전 까지는 이전 경기들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중계진도 예상을 뒤엎은 빠른 경기 진행에 혀를 내둘렀을 정도.하지만 8회에 엘기옥이 터지면서...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도 하위권 팀들의 기사가 떴는데, 오전 11시경에 자꾸 경기중에 기사보내서 남의 잔치집에 재 뿌린다고 욕먹은 KIA 타이거즈가 선동열 후임으로 김기태 감독을 선임한 것. 하지만 새벽에 심화된 롯데 내부분열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 KIA의 김기태 선임도 묻힐 수 있다.(…) 어째 플레이오프보다 재밌는 롯데시네마 타팀팬들은 흥미진진

3.4.3 3차전: 오재영의 역투, 한국시리즈에 다가간 넥센

3.4.3.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3차전 10.30(목) 18:3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넥센오재영01004001061012
LG리오단0000100102504

▲ MVP : 오재영
▲ 결승타 : 강정호(2회 1사 중월 홈런)
▲ 승리투수 : 오재영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 리오단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5실점)
▲ 홈런 : 강정호(2회 1점), 유한준(8회 1점)

3.4.3.2 상세

오재영Again 겨울야구2004

3차전을 앞두고 LG 양상문 감독은 신임 감독 선임 뉴스가 뜬 날마다 이기고 있다면서 "오늘도 감독 선임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날 감독 선임 뉴스는 없었고, LG가 패하면서 결국 안하느니만 못한 드립(…)이 되고 말았다.

경기 초반에는 엘나쌩[18] 오재영이 호투하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회 강정호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선취득점을 올렸고, 지금까지 선취득점한 팀이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오늘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던 중, 5회. 넥센의 하위타선이 터진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민성이 안타를 쳐서 출루하더니, 이택근도 안타를 처내고, 이성열이 2루타를 쳐 1타점을, 박동원이 2루타를 쳐 2타점을 올린다. 이후, 서건창의 희생 번트후 로티노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며 1타점을 더 올려 5회에만 4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려낸다.

LG도 5회말, 오지환의 볼넷, 최경철의 안타, 최승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얻어내며 바로 추격하는가 했지만, 채은성의 1루측 파울 타구를 박병호가 잡아내며 더이상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회에는 서건창의 강한 타구를 김용의가 운 좋게 저글링 수비로 막았는데, 이에 박동원이 우왕좌왕하면서 병살이 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후 8회, 유한준의 홈런으로 넥센이 한점을 더 얻고, LG도 정성훈의 안타, 김용의의 볼넷이후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손승락이 잘 막아주며 스코어 6:2로 넥센이 승리를 가져간다.

오재영은 6이닝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10년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얻어냈고, 한현희, 조상우도 2차전의 부진을 씻고 호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하위타선의 힘으로 5회 대량득점한 것도 좋았지만, 오랜만에 강정호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시리즈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한 번만 더 패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됨에 따라 벼랑 끝에 몰린 상황. 하지만 안타깝게도 3차전은 2차전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LG의 체력소모가 확연히 눈에 띄었다. 베테랑들은 몸이 무거워진 듯 오재영을 비롯한 넥센 투수진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스윙 스피드도 느려진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정규시즌 막판 4강경쟁부터 이어져 온 피로누적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한 경기였다. 그리고 이 불안요소는 결국 4차전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3.4.4 4차전: 타격폭발 넥센,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과 김민성의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7타점 신기록!

3.4.4.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4차전 10.31(금) 18:30,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23456789RHEB
넥센소사200030430121505
LG류제국0011000002820

▲ 플레이오프 MVP : 강정호 배재후
▲ MVP : 김민성 (3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 2득점)
▲ 결승타 : 김민성 (5회 2사 1~3루서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 소사 (6.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 류제국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
▲ 홈런 : 김민성(5회 3점), 강정호 (7회 2점)
▲ 특이사항 : 김민성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7타점)

3.4.4.2 상세

5구 밀어냈고 서건창이 이 공을 거머쥡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대구로 갑니다!! - 정우영(PO 4차전 경기 종료멘트)

타격의 팀이라는 넥센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준 경기이자, 징크스끼리의 싸움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이긴 경기. 간단히 말해서 힘싸움에서 넥센이 압승한 경기였다.

초반부터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에 제구가 좋지 않은 류제국을 상대로 서건창과 로티노의 연속 안타를,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었다. 이후 강정호의 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먼저 득점한다.

LG도 곧바로 반격을 한다. 3회 말, 최경철의 선두타자 안타가 나오고, 이후 손주인의 희생번트, 정성훈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더니 4회에도 이병규(7)의 안타, 스나이더의 2루타, 이병규(9)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5회, 로티노와 유한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의 상황에서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고,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며 작년 준PO 생각나게 하는홈런을 때려내 분위기를 완전히 넥센으로 가져온다.

7회에도 박병호의 안타 이후 강정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2점을 추가한데 이어, 김민성의 볼넷과 이택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의 상황에서 이성열의 안타가 나오며 한점을 더 얻어내고, 1사 1, 3루의 상황에서 더블스틸 작전이 나오며 한점을 더 추가, 4득점하며 스코어를 9:2로 더욱 벌린다.

8회, 유한준의 안타와 박병호의 2루타,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염경엽은 이 몸에 맞는 공이 고의성이 있다며 항의를 했고, 이에 박기택 주심은 정찬헌에게 구두경고를 했다.헤이 찬헌! 돈두댓!! 그리고, 김민성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3점을 더 추가해냄과 동시에 김민성은 7타점을 기록하며 PS 한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9회, 손승락을 상대로 2사 후에 이병규(9)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점수는 이미 12:2로 벌어진 상태였고, 마지막 타자인 현재윤을 내야플라이로 처리하며, 결국 넥센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랜만에 넥센의 타격이 불을 뿜은 경기다. 홈런 2개를 포함한 15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12득점을 올렸고, 김민성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운다. 3일만에 등판한 소사도 경기 전까진 짧은 휴식기간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LG의 타선을 빠른공과 낙차큰 변화구로 잘 공략하며 2점으로 틀어막았고, 한현희와 손승락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주었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한개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

LG 또한 1차전 선발로 나온 우규민까지 등판시키며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우규민은 4실점하며 불규민이 되었다..... 소사에게 향했던 불안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말았다.

3.4.4.3 기타

경기 전에 롯데가 방영하는 5000만 관객 막장 드라마 쪽에서 감독 선임 기사가 나왔다. 롯데는 이종운과 감독 계약을, 계약금 2억, 연봉 2억, 총액 3년 8억원에 체결했다. 이에 팬들은 또 프런트라인이냐(...)[19], 선수 - 프런트 중재자냐 등을 놓고 의견 대립이 있다. 그럴만도 한 게 롯데는 현재 막장 드라마 촬영중내분중이니...

3.5 총평

MBC SPORTS+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제작한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영상.

염갈량의 빛을 본 판짜기, 두 번의 실패는 없다.
넥센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투수를 단 10명만 넣고, 문성현이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을 3명으로 돌리며 1차전 선발을 20승 앤디 밴 헤켄이 아닌 승률왕 헨리 소사를 등판시키겠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졌다. 1차전에 소사가 제구난으로 5이닝도 못 던지고 강판, 2차전의 밴헤켄은 7 1/3이닝 2자책 패전을 안으며 넥센은 위기에 빠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3차전 선발 오재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고, 4차전에 다시 나온 소사는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넥센을 한국시리즈로 인도함과 동시에 밴헤켄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2차전을 제외하면 불펜 트리오인 조상우-한현희-손승락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한국시리즈를 기대하게 하였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택근이 부진했지만 중심타선인 유한준-박병호-강정호-김민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한준이 홈런 2개, 박병호는 4차전 역전 득점의 발판이 된 안타를 만들었고 시리즈 MVP 강정호는 0.533, 홈런 2개를 올리는 맹타를 보여주었으며, 4차전 MVP 김민성은 희생플라이-3점 홈런-3타점 2루타를 쳐내며 역대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하위타선인 이성열박동원은 매경기 찬스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고, 1차전 대타 홈런의 주인공 윤석민과 3, 4차전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비니 로티노도 넥센의 플레이오프 승리에 공헌을 했다.

허무하게 끝난 우주의 기운
LG는 최대의 위기로 보였던 목동 2연전에서 1승 1패를 달성하며 잠실에서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3, 4차전 선발 투수인 코리 리오단류제국이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리즈 패배를 당했다. 불펜진 또한 밀리고 있는 상태에서 필승조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고, 4차전에서 신재웅을 제외한 불펜투수로 나온 우규민-이동현-정찬헌이 무너지며 넥센의 타격감만 살려주었다. 그러나 1차전 선발로 나와 호투를 했지만 6회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났던 우규민과 군입대 전 마지막 등판이 된 2차전 선발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준 신정락은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타선의 침묵은 플레이오프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1~2차전에서 나름대로 준플레이오프의 기세를 이어갔지만, 3차전부터 중심타선 박용택-이병규(7)-이진영의 동시 부진은 타력에서 밀리던 LG에겐 치명적인 것이었고, 키플레이어가 되었어야 할 오지환과 내야를 책임진 김용의, 손주인도 각각 2안타, 3안타, 무안타에 그쳤다. 정성훈, 브래드 스나이더최경철이 준플옵의 좋은 가세를 이어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승패를 가른 수비와 주루
LG가 1차전 3회초 공격에서 김용의가 타구판단을 잘못하면서 홈에서 아웃됨과 동시에 이병규(7)마저 오버런으로 아웃되면서 빅이닝을 날렸고, 2차전에서도 이기긴 했지만 5회초에서도 손주인이 홈으로 들어오다가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부여주었다. 반대로 넥센은 유재신이 1차전에서 발로 쐐기점을 만들고, 4차전에서도 이중도루에 성공하면서 이택근의 홈스틸을 유도했다. 서건창 또한 4차전 1회초에 도루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수비에서도 LG는 3차전에서 손주인이 이성열의 번트 타구를 파울라인 아웃으로 처리한 것이 1타점 적시타가 되고, 그 후로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계속 추가 실점을 허용했던 반면 넥센은 수비수들이 어려운 타구들을 잘 처리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은 힘에서 갈리다
종합해보면 결국은 경험보다는 힘과 전력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가을야구 경험은 11년만에 비밀번호를 끊고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진출한 LG나, 창단 첫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넥센이나 경험 자체는 서로 큰 차이가 없었다.둘 다 2년차 그렇지만 최하위에서 시즌 마지막까지 극적으로 4강 진입하고 SP까지 치른 LG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확정짓고 전력을 가다듬은 넥센과 비교하면 확실히 힘에서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넥센은 LG보다는 방어율이 높긴 했어도 확실한 1,2 선발과 필승조를 구축하고 있었으니 투수력 면에서도 딱히 LG에게 떨어진 것은 아니었고, 타력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다. 게다가 SP에서 LG가 그랬듯이 넥센 역시 작년 가을야구에서의 실패를 교훈으로 2차전을 제외하고 실수를 되도록 줄여가며 신중하게 플레이를 했고, 점수는 4차전을 빼고 전반적으로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때 점수를 확실히 냈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우세한 힘을 앞세워 3,4차전을 모두 잡아 비교적 무난하게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특히 3,4차전에서 넥센은 넓다는 잠실구장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가져왔다.

반면 LG는 넥센보다 절대 열세였던 약한 장타력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브래드 스나이더가 분투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대량득점한 2차전을 제외하고 LG는 세 경기 모두 3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SP까지 치른 선수들의 피로도가 점점 쌓이면서 타격감과 투수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양새였고, 결국 3,4차전에서는 넓은 잠실구장이라는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결정적일때마다 홈런 등 장타를 계속 허용하면서 끝내 무너졌다.

3.6 여담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를 묻어버리는 야구계 큰 이슈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상대적으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분산되는 핑계를 가져왔다. 굵직굵직한 사건만 예를 들어본다면 ,

  • 준PO 1차전(10/19): 선동열 KIA 감독 재계약 속보
  • 준PO 2차전(10/22): SK 김용희 감독 선임, 두산 송일수 감독 경질김태형 감독 선임
  • 준PO 4차전(10/25): 선동열 감독 자진사퇴, 한화 김성근 감독 선임
  • PO 1차전(10/27): 롯데 공필성 코치 감독 내정설 보도
  • PO 2차전(10/28): KIA 김기태 감독 선임, 롯데 선수단 집단항명
  • PO 3차전(10/30): LG 출신 이상훈 전 고양 코치 두산행, 조계현 전 LG 2군 감독[20] KIA행 김광현 결혼 발표
  • PO 4차전(10/31): 롯데 이종운 감독 선임, 정민태 코치 한화행, 박흥식 코치 KIA행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가을잔치에 올라간 팀들보다 가을잔치에 떨어진 팀들이 더 주목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 중에서도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는 한국시리즈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주목받았는데, 전자는 김성근 감독 선임을 통한 2015년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라기보단 선수들 죽어라 굴러다니는 사진을 보며 S에 눈떠서, 후자는 전례없는 사태로 인해 해당 팀 팬덤을 포함한 야구계 전체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의 선두 주자였던 KIA는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으로 인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선동열 감독의 자진사퇴 후 김기태 감독이 선임되면서 어느 정도 진정됐고, SK와 두산 역시 신임 감독 선임 후 조용히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져서 한국시리즈 시작인 1차전 롯데 사태가 공식적으로 언론을 탔고, 한국시리즈 마지막경기인 6차전에서는 SK 김광현의 포스팅 입찰 마감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이슈가 분산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풍자했다.

신기하게도 감독 선임과 관련된 소식이 들렸던 준PO 1/2/4차전, PO 2차전에서는 LG가 승리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이런 징크스를 인지하고 PO 3차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오늘도 감독 선임 소식이 들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O 4차전이 열리는 10월 31일에도 경기 전 롯데 감독 선임 발표가 있었는데, 4차전을 넥센이 승리하면서 징크스가 깨져버렸다.

대신 선취점을 올리는 팀이 계속 승리한다는 징크스는 준플레이오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올린 넥센이 이기며, 감독 선임 뉴스가 나오면 LG가 이긴다는 징크스를 깨버렸다.

한편, 4차전은 LG의 홈이었던 잠실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진에 실패하였다. 바로 이전에,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매진 실패가 이어졌다. 평소 LG팬만으로 잠실을 다 채운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엘롯기성애자은 그야말로 대망신을 당한 셈.

파일:Attachment/한국프로야구/2014년 포스트시즌/훌리건.jpg

일부 넥센 팬들[21]이 잠실구장 3루 관중석에 위와 같은 현수막을 펼쳐 LG팬들의 공분을 샀다.[22] 거기에 현수막에 대해 항의하는 LG팬에게 날라차기를 맞추고 도망갔다. 덕분에 애먼 넥센팬들까지 싸잡아 욕먹는 상황이 발생하여 안그래도 넥센팬 사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던 히사영은 같은 넥센팬들에게도 대차게 까였다.같이 좀 때리시지 제발 사고 좀 그만쳐라

파일:Attachment/maturedfrom1994.jpg
어쨌거나 LG의 한국시리즈 진출 좌절로 이 술은 1년을 더 묵히게 생겼다.

여담으로 SBS 중계 제작진은 4차전 마지막 배경음악으로 정수라의 '난 너에게(공포의 외인구단 OST)'를 틀었는데 한국시리즈를 진출하는데 성공한 넥센 선수들과 아쉬워하는 이병규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 장면은 많은 여운을 남겼다.

4 한국시리즈

2014년 한국시리즈로 이동.

  1. 포스트시즌을 동군 팀들만으로 치른 시즌은 3개 인데 비해, 서군 팀들만의 시즌은 1개 시즌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저기 1위 팀이 알고 있다(…).
  2. 1차전 당일 엠스플에서는 프로농구 생중계가 잡혀있었지만 DMB에서는 프로야구 생중계를 틀었다. 기타 DMB 3개채널은 지상파 화면 수중계.
  3. 20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순연되었으며 이후 일정도 동일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2차전 부분 참고.
  4. 공교롭게도 2013년에 가을야구 경험 부족으로 탈락한 LG가 2014년에는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내년에는 LG의 옆집팀에게 이와 같은 수모를 또 당하게 되는데...
  5. 이 1회에 6점이 준플레이오프 1회 최다득점 신기록이자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
  6. 예능 시청자들에게는 무리한 편성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면서 한 경기씩 중계하기로 합의되어 있는데다가 이미 확정된 중계를 취소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7. 게다가 이 뉴스가 뜰 시기에 이미 승부는 LG 쪽으로 한참 기울고 있었다. 심지어 KBS 2TV에서도 준플 중계 중에 자막으로 띄웠다!
  8. 참고로 이 시구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2014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시구상'을 수상하였다. 관련 기사
  9.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틀 연속 연기된 것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두번째이다. 기사에 나와있듯이 첫번째는 1996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10. 1차전에서 대패, 2차전에서 석패하여 홈에서 2연패한 것, 게다가 없는 거나 다름없는 포스트시즌 경험, 상대팀은 이전 시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까지 똑같다.
  11. 2차전의 관중석을 보면 3루 및 외야 좌측이 유난히 많이 비어 있었다.
  12. 네이버 다시보기를 통해 7회초 2사 1,2루 이병규(9) 타석 때와 9회초 상황을 다시 보자. 목동이나 잠실에서나 들릴 법한 크기였다.(...)
  13. 엄밀하게 규칙대로 따지면 병살은 맞으나 병살타가 아니라 주자들의 미스에 의한 더블아웃이다.
  14. 7회 들어서 팔을 푸는 동작이 보였는데, 이순철 해설은 이를 보고 어깨에 통증이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조상우는 경기 후에 단지 버릇일 뿐이라고 인터뷰했다.
  15. 이로 인해 잘 던지던 우규민이 반강제로 강판되었다. 투구수가 113개여서 대체투수가 몸을 풀 시기였지만.
  16. 의외로 PS 통산기록이 5승 0패 0세이브이다. 하긴 작년 손든락 사건도 있고 하니..
  17. 일단 정규시즌 두 선발 성적을 놓고보면 신정락은 1승3패 평균자책점 6.66, 밴헤켄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51로 단순 비교하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때문에 2차전에서 밴헤켄이 호투를 펼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시나리오였지만, 신정락이 그 밴헤켄에 전혀 꿇리지 않을 정도로 호투를 펼칠 거라는 예상은 거의 하기 힘들었다. 냉정히 말해서 신정락이 5이닝 최소실점만 버텨줘도 LG가 선방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신정락이 예상을 뛰어넘는 역투로 넥센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염경엽 감독도 인터뷰에서 신정락의 호투는 계산에 없었다고 토로했을 정도.
  18. 오재영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6.45로 매우 부진했지만 LG 상대 성적만큼은 평균자책점 1.83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19. 이전 1년의 보직이 3군 코치 → 1군 주루코치였다. 프런트에 대한 불신이 짙은 상황이라 그런 말이 나온 것.
  20. 퓨처스리그 종료 후 LG와의 재계약에 실패하자 KT 2군 감독으로 가기로 구두 합의했다가, 김기태 KIA 감독의 선임 후 KT의 양해를 구하고 KIA로 옮겼다.
  21. 그 정체는 히어로즈 사랑 영원히 회원들
  22.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SK를 상대로 승리한 넥센 덕분에 LG가 겨우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으니 이제 그걸 깨버리겠다고 대놓고 표현한 도발 of 도발 내용이다. 그게 아니라면 아시안 게임 이후 3연전에서 LG에게 소중한 위닝시리즈를 내준것에 대한 것일지도... 거기서 넥센이 위닝시리즈를 거뒀다면 4,5위 뿐만 아니라 1,2위 순위 역시 바뀌었을 텐데. 현수막 내용은 그렇다 쳐도 굳이 를 강조한 건 이 현수막을 준비한 히사영705 대첩 때 쥐덫 퍼포먼스로 물의를 일으킨 전과를 생각했을 때 LG 팬들에 대한 도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