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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몽골새댁 엥흐자르갈씨 취재기 '다문화가정에 방문IT 교육에서 무슨 일이?'

▲ 몽골에서 오신 엥흐자르갈씨

 

몽골에서 온지 5년째. 저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와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엥흐자르갈입니다. 남편과 결혼해 사랑스런 아들 두명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주부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때는 너무 낯설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젠 어느덧 한국사람이 다 되었답니다. 

 

한국생활에 적응해 한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고민하던 찰나, 행정안전부에서 모집하는 다문화 IT방문지도사 모집 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하게 됐고, 이젠 어엿한 방문지도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11 다문화 IT방문지도사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다문화가정 'IT방문지도사' 는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등 11개국에서 온 58명의 결혼이민자로, 3월부터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보화교육을 지원하게 됩니다.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이 IT에 어려움을 느끼는 다른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해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 다문화가정 IT방문지도사 발대식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이 모임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사회,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나아가는 소중한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결혼이민자들이 정보화사회에 조기에 정착하고 역동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화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처음 한국에 와 낯선 문화에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같은 입장인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제가 맡은 가정은 모두 2가정으로, 일주일에 두번씩 각 가정에서 교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다문화가정 IT방문 교육생 결혼이민자 철몬씨

 

 3월 달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 과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는 IT방문 교육을 신청해서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몽골인 철몬 (TSOLMON) 씨 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착한 학생이기도 하고요.


IT방문 교육을 3개월 동안 받으면서 한국 IT 관련된 지식정보를  많이 배웠으면 한다는 철몬씨의 집에 가면 늘 행복꽃 향기가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 다문화가정 IT방문 수업교재

 

 

▲ 컴퓨터 실습을 받고 있는 철몬씨

 

한국에 온지  3년째이지만 결혼한 지는 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2008년에 한국에 일하러 와서 1년간 일을 하고 몽골에 갈 때무렵에 신랑을 만나서 연애하다가 결혼할 결정을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두분 사이에서 예쁜 공주님이 태어난지 7개월이 되었습니다.

 

▲ 다문화가정 철몬씨의 가족들

 

철몬 씨는 " 앞으로 한글이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잘 배우고 아이 양육할 때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배우고, 남편 사업에 도와 주고 싶고, 집으로 찾아 와서 가르쳐 주시니까 나처럼 아이 때문에 어디 나가서 배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참 좋은 일" 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철몬씨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행안부에서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좋은 교육서비스를  해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응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4월달에 몽골에서 친정 부모님이 오신다고 기분도 좋고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셨습니다. 큰 따님인 나라씨도 지난 주에 중학교에 들어가서 한국어 배우느라 학교 다니르라 더 바쁘다고 합니다. 막내 따님인 현지가 너무 예뻐서 엄마가 공부하는 동안 잘 놀고,성격도 너무 밝아서 더 사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철몬씨 가정에 행복이 더욱 가득하길 바라며, 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