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백지영, 김연우, 박용인, 지코가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Dash’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그는 ‘백장미’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과 함께 몸치였다는 믿지 못할 과거를 고백한다. 하루에 18시간식 춤 연습만 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사진=KBS)

1999년도에 데뷔해 올해 20주년ㅇ르 맞은 백지영은 자신의 수많은 명곡들을 모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 안 해’부터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등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환호가 나오는 백지영의 명곡을 들은 MC 유희열은 “마치 코인노래방에 온 것 같다”며 계속해서 백지영에게 노래 신청을 했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를 작사, 작곡한 BTS의 아버지 방시혁과의 인연을 언급했는데, 이를 들은 유희열은 “방시혁의 원조 BTS는 백지영”이라고 언급했다. 백지영은 새 앨범 ‘Reminiscence’의 타이틀곡 ‘우리가’를 공개했다.

데뷔 8년 만체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 지코는 자신의 생각을 담아낸 앨범 ‘THINKING’을 소개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루키에서 아이돌, 아티스트, 프로듀서, 대표까지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지코가 “이제 일로서는 더이상 목표가 없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연예계 대표 워커홀릭 지코는 “평소 지친다는 느낌을 무시하는 편이었다”며 항상 쉬지 않고 달려온 그의 속사정을 공개했다. 랩가사 장인답게 쏟아지는 각종 명언과 진지한 명대사들을 쏟아내 유희열을 끊임없이 감탄하게 만들었다.

‘유스케X뮤지션’ 16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김연우는 자신의 공연 시그니처인 육성 무대를 선보이며 ‘연우신’이란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번주 김연우가 선택한 곡은 정인의 ‘미워요’. 김연우 버전 ‘미워요’의 편곡 포인트가 무엇인지 묻자 “정말 미워죽겠는 듯한 느낌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력적인 저음 보컬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솔로로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선 박용인은 긴장과 동시에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최근 데뷔 10주년 만에 생애 첫 솔로 앨범 ‘박용인 0.5’를 발표한 박용인은 “어반자카파가 아닌 박용인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솔로 도전의 이유를 공개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