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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글래디에이터
비공개 조회수 5,670 작성일2009.03.05

글래디에이터 영화를 보고

 

1. 로마를 어떻게 표현했나?

2. 코모도스 (Commodus) 가 왜 글래디에이터를 죽이려고했는지?

3. 왜 마커스 아리우스 (Marcus Aurelius) 가 글래디에이터에게 힘을 주려고 했는지?

4. 로마 종교 에대해서...

 

감상문써야하는데요, 영화 보신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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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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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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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시무스가 탈출해서 전방의 군대를 이끌고오면 그라쿠스의원을 중심으로한 "공화정"을 이루려고 합니다.

시대상으로 그라쿠스형제의 등장하는 분위기를 약간의 픽션성을 포함해서 표현합니다. 이후 시저가 등장할때까지 공화정이 유지됩니다. 로마의 전성기 직전입니다. 갈리아 코앞까지 달려가 눈만 많이오고 영양가없는 땅을 더 정복하지 않게 되는 성장이 중지되는 시점이죠.

 

2. 가정을 해봅시다. 질문하신 질문자께서 코모도스고 아버지에게서 집을 상속받아 잘나가고 싶어하는데, 청렴결백한 장군이 님의 아버지 눈에 띄어서 '집문서고 땅문서고 다넘겨줄테다' 라는 선언까지 들었다면 어떻겠습니까?

안그래도 아버지가 사랑을 많이 해주지 않아서 늘 혼자였다고 상상하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쌓인 정신병자가 장군을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국가 반역죄의 죄를 씌워 사형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막시무스가 제다이마냥 사형시키려던 군인들을 포스로 죽여버리고, 탈출을 해버립니다. 뒤가 찝찝해집니다. 아무리 검투사라지만, 명망있던 장수였고, 정치에는 청렴결백했던 군인이었습니다. 이런 적을 살려둔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무슨짓을 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대놓고 죽인다면 황제가 검투사가 두려워 죽였다라는 소문이 돌게 되고, 이름이 깎일 겁니다. 여러장면에서 보여주건데 쪽팔린건 옆집 개보다더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말도 안되는 함정들을 준비해서 '합법적'으로 죽이려고 한겁니다.

 

3. 초반에 장군으로 재직중에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과 검투사를 사서 만나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들을 들어보면 이들이 전에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장군이 '여보 돌아와' 한방에 가을철 숭어마냥 집으로 뛰쳐들어갔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코모도스가 황제의 죽음을 알리면서 자기편을 가려낼때 막시무스와 같은 충직한 사람들은 황제에 의해 죽게된다는 사실을 알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가며 동생의 황제즉위축하를 찐하게 해줍니다. 코모도스는 황제가 되고나서 그 광기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기 시작합니다. 누나로 인정을 받아 옆에는 있지만, 언제 맘에 안들면 죽을지 모르는, 같은 방에 미친개 기르는 기분입니다.

 

4. 당시 로마는 기독교가 활성화되지 않고 음지에서 활동하는 시대며, 그리스와 같은 다신교가 자리잡아 여러나라 민족들이 믿는 신들을 "나는 관대하다" 라고 외치며 모두 받아들이는 확장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막시무스가 중간중간 조상님들께 '곧 만나러 간다고 전해주십시요' 라고 비장미띄는 대사를 하는 겁니다.

로마사람들은 집에 적어도 하나씩 사당을 갖고 있으며, 시간날때마다, 어려울때마다, 외로울때마다, 심지어 부부싸움 할때마다 신께 빌었습니다. 그들이 믿는 신은 다양해서 단순히 조상을 믿거나, 그리스로마신화의 신을 믿거나, 새까만 놈들이 업드리기만 하면 천국보내준다는 신을 믿기도 하는 등 베스킨라빈스 뺨치게 입맞에 맞게 골라믿었습니다. 이후에 기독교가 국교로 채택될때 까지 점점 유대인이 믿는 종교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기는 하지만,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린시기 였습니다.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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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u****
지존
공포, 스릴러 영화, 액션, 무협 영화, SF, 판타지 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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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자세하겐 못쓰겠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대로 쓸게요. 처음 황제가 통치하는 때엔 평화롭고 강건한 국가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가 죽고(아들이 죽였지만)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고나선 아들은 폭군으로 표현됩니다.

 

2. 원래 왕위를 막시무스에게 이어주려고 했습니다. 대장군으로서 황제가 가장 신임하는 충신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코모도스는 자신에게 왕위가 오지않는다는걸 눈치채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막시무스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죽이려하죠. 그리고 그의 가족까지 손을써 모든것을 짓밟아버렸죠. 하지만 막시무스는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고 가족에게 돌아가려하지만 가족들의 시체를 보고 절망하고 광분하여 글래디에이터로서 민중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자신이 통제하던 나라밖의 군대를 동원해 코모도스를 밀어내려합니다. 코모도스는 이것도 눈치채고 자신을 밀어내려하는 막시무스를 죽이려고할수밖에요.

 

3. 그녀는 코모도스의 모든 악행을 알고있기때문입니다. 로마를 위해서도, 아버지를 위해서도, 자신의 남동생을 과감히 버리고 막시무스를 선택하는거죠.

 

4. 로마 종교는.... 글쎄 영화에서 나오는걸론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영화에서보단 따로 정보를 얻으셔야할듯하네요. 이 시대에는 기독교죠. 교황이 있는.

역사를 보면 교황은 왕 다음. 실질적으로 말하자면 왕보다 더 큰 권력을 지니고있었습니다. 유명한 사건. 아;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유명한데;; 암튼 내용은 로마의 젊은 왕이 교황을 무시했던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교황앞에가서 무릎꿇고 용서를 빌었다죠. 하지만 영화상에선 교황의 권력은 나오지않고 왕에게 집중되어있습니다.

20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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