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1일 한화vs넥센 야구경기를 보았다. 선발투수는 한화는 김재영, 넥센은 신재영 선수였는데 두 선수 모두 이름이 같고 사이드암 투수라는게 되게 신기했다. 1회말에는 한화가 정근우 선수의 2루타와 하주석 선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2회초에 넥센이 김하성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찬스가 물건너갔고, 2회말 한화는 새로 엔트리에 등록된 김태연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더 냈다. 데뷔 첫타석에 초구 홈런이라 더 뜻깊은 홈런인거 같았다. 그렇게 3-0으로 앞서가던 한화였지만 3회초에 넥센이 김웅빈, 이정후, 서건창 선수의 활약으로 3-3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3회말 다시 한화가 2점을 뽑아 앞서나갔으나, 4회초에 넥센이 바로 2점을 따라오며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두 선발투수는 모두 5실점하며 물러났고, 게임은 불펜 싸움으로 전개되었다. 8회까지 점수가 나지 않던 경기가 9회초에 균형이 깨졌다. 9회초 2사 2루에서 넥센 박동원선수가 한화 송창식 투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을 넥센 마무리 김상수 투수가 막으면서 경기는 6-5로 넥센이 가져갔다. 오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재미있는 경기였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