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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골든벨' 최후 1인이 '사민필지'를 답하지 못해 안타깝게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다. /KBS1 '도전골든벨' |
'도전골든벨' 최후 1인이 '사민필지'를 답하지 못해 골든벨 도전이 좌절됐다.
6일 방송된 KBS1 '도전골든벨'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한글지킴이 100인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했다.
이날 최후의 1인으로 남은 경기 광명고등학교 2학년 홍용휘 학생은 48번 문제에서 정답인 '사민필지' 대신 '동국여지승람'을 적어 안타깝게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다.
'사민필지'는 1898년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가 세계 각국의 지리 지식과 문화 등을 간추려 한글로 기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지리 교과서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각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당시 세계 문물에 관한 지식이 부족했던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근대화의 문을 열게 했다.
또 한글로만 저술돼 19세기 말 국어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