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D%98%B8%EB%9E%91%EC%9D%B4
"우리 조상들은 역사적으로 범이라고 불러왔으며, 호랑이의 순우리말은 '범'이다.
그러나 일제 시대 이후 범(호)자에 이리(랑)을 붙여 호랑이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범 -> 호랑이로 명칭이 19세기 말에 바뀌었다는 정보는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었는데 일제 시대 당시
일본인들이 바꿨다는 정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래 기사 때문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61006.010290805030001
일본인들로 인해서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있는데
딱히 검색해봐도 정보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호랑(虎狼)’이라는 단어는 사자(獅子)와 함께 1459년 『월인석보』에 나오는데,
여기서 호(虎)와 랑(狼) 두 글자는 범(虎)과 이리(狼)를 각각 지칭한 것이지,
지금처럼 범 한 종(種)을 지칭하는 ‘호랑이’가 아니다."
호랑이의 어원에 대한 설명인데 지금 호랑이라는 단어의 뜻과는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단어의 뜻이 바뀐 건지
아니면 저 기사에 나오는 시인의 말처럼 일본인들이 바꾼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일제 시대부터 '호랑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일본인들이 명칭을 '호랑이'로 바꿨다는 주장도
모두 잘못된 정보입니다.
'호랑이'라는 단어는 개화기인 1880년에
고종의 명으로 펴낸 『과화존신(過化存神)』
이라는 책에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그리고 1889년에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가 펴낸
『사민필지(士民必知)』라는 책에도 나옵니다.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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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 즉 범과이리 라는 뜻으로 쓰이다가 19세기에 서양인들의 책에 호랑이 라고 쓰인것입니다. 범이라는 한음절단어가 동물의 이름으로서 힘을 얻지 못해서 그렇다는둥 얘기는 많지만, 제 주관으로는 자연스레 변한게 맞다고 봅니다.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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