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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용운의 가갸날에 나오는 '검이여'의 '검'은 무슨 뜻인가요?
ok**** 조회수 771 작성일2008.10.29
 

아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와요.

'축일(祝日)', '제일(祭日)'

' 데이', '시즌' 이 위에

가갸날이 났어요, 가갸날.

끝없이 바다에 쑥 솟아오르는 해처럼

힘있고 빛나고 뚜렷한 가갸날.


'데이'보다 읽기 좋고 '시즌'보다 알기 쉬워요.

입으로 젖꼭지를 물고 손으로 다른 젖꼭지를 만지는

어여쁜 젖꼭지를 물고 손으로 다른 젖꼭지를 만지는


어여쁜 아기도 일러 줄 수 있어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계집 사내도 가르쳐 줄 수 있어요.

가갸로 말을 하고 글을 쓰셔요.

혀끝에서 물결이 솟고 붓 아래에 꽃이 피어요.


그 속엔 우리의 향기로운 목숨이 살아 움직입니다.

그 속엔 낯익은 사랑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감겨 있어요.

굳세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노래하여요.

검이여, 우리는 서슴지 않고 소리쳐 가갸날을 자랑하겠습니다.

검이여, 가갸날로 검의 가장 좋은 날을 삼아 주세요.

온 누리의 모든 사람으로 가갸날을 노래하게 하여 주세요.

가갸날, 오오 가갸날이여.


- 동아 일보 제2247호(1926.12.7)에서

 

질문) 이 시에 나오는 '검이여'의 의미는 칼을 말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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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생각
은하신
국어 어원, 어휘 2위, 한국어 10위, 표준어, 방언 2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검은 순수국어 [신;神]의 뜻입니다.

사전에는 [검=귀신]으로 되어 표기되어 있지만 귀신보다는 모든 [신]또는

[신령]을 의미합니다. 

 

[명사] =귀신 .

 



 





검 [kəm;名詞] =鬼神 . (순수 한국어)

집금[jib;家`kum;神] 草家の屋根に住んでいる蛇 [jib;家+kum;神]

かみ []  神. 神靈. [天神]

kam [巫](turkey)

かん []  神. 神靈.(かむの音便)複合語に用いる

khan[帝王]部族長の會議に決まれた[おう-さま;帝王](Mongol語)

可汗 [kahan] 칸(Khan) [突厥族Turkeyの酋長]漢字語の表記

かむ []  神. 神靈.(かみ []古形)

かむい[]  神. 神靈.(Ainu語)

 [かんぬし;神主](古くは かむぬし;神主)

   [かんなぎ;巫覡](古くは かむなぎ=こうなぎ=かみなぎ]

  ***かみなぎは[かみつなぎ;神繋ぎ=人人を神に繋ぎ]の意味

                              

 -----------日本金沢大学院 人類文化學科 敎授 島田 進 ------------

                                  第343回 談風會 發表論文 中

 

 고대사회에는 제정일치 사회였다.

따라서 제사도 족장이 지내고 천신과의 대화도 족장의 몫이다.

족장의 세력이 커짐에 따라 신격화 되어 신을 [검;神]이라 부르게

되었고. 고대국가를 형성되면서 지방의 부족장[제사장] [~~감]의

호칭을 받게되어 관직명에 나타나고, 무당의 주술에 [~~대감]은

[감;神]의 어원이다.

 

[검;神]의 고어는 아래아 모음변이에 의해

[ㄱ`ㅁ]->[검;神]

[ㄱ`ㅁ]->[감;神]->[대감, 영감](신라 려 조선의 관직명, 무당의 신)[한자어 차음]

[ㄱ`ㅁ]->[감;神]->[가미=Kami;神(일본어)]

[ㄱ`ㅁ]->[감;神]->[가미=Kami 대신(). 대장(). 태수(). 수령().

                             중·지방 청의) 장관. (일본어)

[ㄱ`ㅁ]->[감;神]->[kam [巫](turkey)

[ㄱ`ㅁ]->[감;神]->[かむ;kamu[神靈.(かみ []古形)(일본어)

[ㄱ`ㅁ]->[감;神]->[かむい[]  神. 神靈.(Ainu語)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かむの音便)複合語に用いる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khan[帝王](Mongol語)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khan[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의 고급관리]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khan터키·타타르·위구르에서 군주를 이르던 말.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khan->kahan[可汗](한자차음)[돌궐족]
[ㄱ`ㅁ]->[감;神]->[かん;kan; 神. 神靈.]->kan;干]->[거서간, 마립간]신라 왕칭호


대감 [大監][명사]1 <민속>무당이 굿할 때에, 집이나 터, 나무, 돌 따위에

                   붙어 있는 신이나 그 밖의 여러 신을 높여 이르는 말.

                 2<역사>신라 때에,병부·시위부·패강진전 따위에 둔 무관

                  벼슬. 병부 대감은 아찬 이하, 시위부 대감은 나마 이상

                 찬까지, 패강진전 대감은 사지 이상 중아찬까지의 벼슬

                  아치들을 임명하였다.

                  3 <역사>조선 시대에,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던 말. 벼슬이나 지명에 붙여서 불렀다.


만주 몽골 타타르 위그르 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 한국 일본 터어키 아이누족어

공통어인데 는 먼 조상이 같았다는 말이 되고 한갈레에서 갈아진 단어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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