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은 그냥 조선시대의 붕당(지금으로 치면 정당과 유사함)중의 하나입니다. 선조 때 대신들이 여러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동인과 서인으로 나누었고 동인이 나중에 다시 남인과 북인으로 나뉘었죠. 광해군 때는 북인이 집권하였고 서인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날의 야당으로 보면 됩니다.

영창대군은 선조의 아들로 유일하게 적자입니다. 적자란 정실 부인에게서 난 아들이란 뜻으로 임금으로 치면 왕비에게 난 자식입니다. 광해군은 선조의 후궁인 공빈 김씨에게서 난 아들로 서자(첩에서 난 아들)이러 볼 수 있습니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당시 가장 총명해서 세자로 뽑혔죠. 이 때는 적자가 없었습니다. 선조에게는 의인왕후 박씨가 있었지만 자식이 없었고 임진왜란 이후 의인왕후가 죽습니다.그리고 선조는 다시 장가를 가게 되는데 그게 인목대비입니다. 인복대비에게서 영창대군을 낳습니다. 원래 조선은 적자와 서자의 차별이 심했던 나라입니다. 따라서 당시 세자였지만 적자인 영창대군의 탄생은 광해군에게 위협이었죠. 다행히고 영창대군이 세살 때 선조가 승하하자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습니다만. 조정 안에서도 논란이 많았죠, 광해군 때 북인이 집권했다 했는데 선조 말에는 광해군을 지지하는 대북과 영창대군을 지지하는 소북으로 분열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집권하지 못했던 서인들도 영창대군을 지지하였죠. 이에 위협을 느낀 광해군은 역모사건을 벌여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위시킵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폐하죠. 

이에 서인들이 폐모살제(어머니를 폐하고 동생을 죽임)의 명분으로 광해군을 폐위하고 이조를 추대하니 이게 인조반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