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 ‘건곤일척’ 최종 승자 누가될까?
대전시장 선거, ‘건곤일척’ 최종 승자 누가될까?
본선 박성효-허태정 양자대결 구도 전망, 각자 경쟁력 내세우며 열기 더할 듯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4.17 22: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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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나다순)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확정되면서, ‘건곤일척’ 본격 선거전이 예고됐다.

특히 대전시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어온 여당 주자가 결선까지 치르는 치열함 속에 모습을 드러내자, 최종 본선에서의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분위기다.

허태정 예비후보의 공천 확정으로 대전시장 선거 구도는 허태정 예비후보와 박성효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사실상 바른미래당 공천을 확정지은 남충희 예비후보, 정의당 후보 등으로 짜이게 됐다.

각 당의 후보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본선에서는 박성효 예비후보와 허태정 예비후보의 사실상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시정을 이끌어 본 경험과 국회의원까지 지낸 경력 등에서 허 예비후보를 앞선다는 평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사무관 시절부터 대전시 공무원으로 행정경험을 쌓아온 것도 작지 않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정책 공약의 구체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오랜 행정경험과 시정을 이끌어 본 경험에서 녹아나온 결과물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이달 5일 발표한 도시계획 분야 정책공약에서는 용적률 상향 조정과 최고층수 제한 해제, 지하주차장 확충 등을 골자로 한 ‘둔산동 르네상스’ 계획을 밝혀 여론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도안 2·3단계를 ‘스마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과 3대 하천을 따라 낙후된 지역을 리모델링하겠다는 ‘원도심 활성화’와 ‘3대 하천 공원화’ 계획은 구체성 등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후에도 박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 지원, 미세먼지 저감, 금고동 2매립장 체육공원 조성, 청년예산 수립·캠퍼스 투어 등 현장중심 청년 공약,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자치구 투어, 3대 하천 중심 에코경제 구축 등의 공약을 꾸준히 제시하면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허 예비후보는 민주개혁 성향의 젊은층 지지를 기반으로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이미지가 강하다.

17일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확정으로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하고 인정받았다는 그동안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또 유성구청장 재선 직후 곧바로 대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만큼 유성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도 자자하다.

실제 허 전 청장은 재임 시절 구정에 대한 각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자치분권에 대한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도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시민공약공모제’를 도입 시민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허 예비후보의 공약은, 본인의 실제 행보에서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여론이다.

1월 말 출마선언을 마치고,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자신의 텃밭이 아닌 원도심에서 선거 행보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직접 내보인 것이다.

특히 ‘허태정 in~’ 프로젝트와 ‘동구에 제2 대덕특구 조성’, ‘고교 무상급식’,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교통문제대책위원회 구성’,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사랑방(커뮤니티센터)’ 등은 각 세대와 지역별·분야별 어려움을 아우르는 공감 공약으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다. 소통과 화합, 갈등 치유 등에 초점이 맞춰진 공약이란 평이다.

박성효·허태정 예비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점쳐지는 대전시장 선거 본선, 벌써부터 지역사회 곳곳에서 섣부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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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018-04-26 16:26:03
허태정후보도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의견표명을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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