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화문 광장과 주변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조국 장관 구속,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이지만 좌파와 다른 것은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하야'할 것을 촉구한다는 점이다. 과거 좌파 진영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제로 탄핵하겠다고 벼르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
-
-
-
-
-
-
이날 집회 주최측은 "오늘 광화문 광장에 애국시민 100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좌파 진영과 친문세력이 "지난 9월 서초동 조국수호 집회에 200만 명이 모였다"고 허풍친 것을 비꼬는 표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좌파 측의 '조국 수호' 시위에 비해 참가자가 수십 배에 달했다. 이날 광화문 집회와 같은 시각 여의도에서 열린 '조국 수호' 집회에서 주최 측은 3000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영상과 사진을 보면 500명도 채 되지 않은 인원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