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답변이....

전 수구선수로서 실제 경기를 보지 못해 각 피어리드 마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실전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과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보면

선수저변 확대 차원에서 한국과는 비교를 할수 없습니다.

중국에선 4년마다 열리는 우리나라의 전국체전(한국은 해마다 열림) 같은 경기가 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것은 올림픽같이 힘들다라고 합니다.

고교, 대학, 실업까지 합치면 몇백개가 될 정도로 선수층이 엄청나지만 한국은 고교8개팀, 대학4개팀 그런데

실제로 전문적으로 수구를 하는 대학은 한체대를 제외하곤 없다고 보심 됩니다.

그런 선수층과 많은팀과의 실전경험 체력적인 우위등 여러면에서 중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죠.

게다가 한국같은 경우엔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 문턱도 좁기때문에 장기적으로 운동을 할수 없는 여건이기 때문에 실력좋은 선수들이 일자리를 찾아 어쩔수없이 떠나고 있는데 한마디로

실력이 최고조에 달할때 선수생활을 그만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보이지 않는 여러 면에서 중국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근접하게 따라잡았으나 한국의 좋은선수들이 운동을 관두게 되고 그 명맥이 이어지질 못했습니다.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져 10골이상 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수영연맹, 그리고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유럽쪽으로 유망한 선수들을 보내서 선진수구를

배워와야 되는데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심 됩니다.

축구를 보심 아실거에요 이승우, 손흥민, 이강인등 다 유학파죠~~

그 선수들은 유학을 가서 성공하게되면 수억 수십억을 벌어드릴수 있지만 비인기 종목인 수구선수들은 고작 실업팀에서 받는 월급이 다입니다.

수구를 했지만 현실적으로 중국을 따라잡기는 어렵다라고 생각하면서 안타까움을 숨길수가 없네요.

생각나는대로 답변을 달았는데 참고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