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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수원 양념게장 무한리필 파장동 우전옥간장게장#꽃게탕 포함

[수원 양념 게장 무한리필 파장동 우전옥 간장게장#꽃게탕 포함]

 

안녕하세요. 솔찡슬찡입니다.

월요병이 도사리는 월요일입니다.

주말동안 뭐 그리 일이 많은지 꾸준한 포스팅을 하지 못했네요.

오늘은 또 한주를 시작하는 첫날이라 일이 더더욱 바쁘네요.

하지만 오늘까지 쉴 수 없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앉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식은 명불허전 밥도둑 게장입니다.

어제 이번주에 있을 아빠 생신 겸 해서 미리 가족 외식을 했어요.

주말 아니면 가족들이 같이 모일 시간이 없기에 부득이하게 미리 생신상을 치르게 되었지요.

이번 외식 메뉴는 뭘로 할까 고민하다 제가 요즘에 계속 노래를 불렀던 게장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빠도 게장을 좋아라 하시는 지라..뭐 아빠 생신이긴 했지만 그래도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셨어요.

수원 게장 맛집을 폭풍검색해 보았지요.

전부터 한번 가고 싶었던 게장 맛집이 있는데 평도 좋더라구요.

인계동에 있는 순미네 행복게장이었는데요, 1인 가격 15,900원이네요.

인터넷 식당 정보로는 13,900원짜리도 있던데 전화해보니 그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저흰 꽃게탕도 먹고 싶어 여쭤보니 꽃게탕은 나오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두번째로 염두해 두었던 집 파장동 광교산 입구 항아리 화장실 맞은편에 있는 우전옥 간장게장에 전화를 걸어 보았지요.

꽃게탕이 있더군요.

전에 인계동 고요남에 갔을 떄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한참 기다린 게 생각나 그것도 여쭤볼 겸 전화 했는데 다행이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네요.

전에 부모님과 동생은 먹어 본 적이 있다고 한 집인데요, 평은 그냥 저냥 이었긴 했지만 tv에도 몇 번 방영된 집이고 얼마 전 생생정보통에도 소개 되어 손님이 많아졌다고 해서 결국엔 우전옥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파장동인 우전옥이 더 가까웠기에 금방 도착 했습니다.

우전옥 외관입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손님이 꽤 있다는 거겠지요.

식당 앞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지 11월 초순경 확장이전을 한답니다.

안그래도 파장동 용광사 쪽에서 오는데 오는 도중에 우전옥 확장이전장소라고 현수막이 걸려있는 건물이 있었어요.

멀지 않은 곳에 한 분점을 더 내는 거네요.

돌다리를 올라가 식당 현관 앞 야외 테라스 인지 휴식공간인지 테이블이 몇 놓여져 있어요.

밖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었는데 노란천막 아래 테이블쪽엔 흡연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걸 보니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했어요.

식당안으로 들어가니 계산대가 바로 보이구요, 각종 스낵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오른쪽으로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왼쪽으로는 주방이 바로 보이네요.

가족들이 먼저 들어가 가족들을 찾는데 왼쪽엔 주방만 보여서 테이블이 어느쪽인가 했더니 주방쪽으로 가면 바로 더 많은 테이블이 나와요. 구조가 좀 특이했어요.

식당이 생각보다 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확장을 하시려는 건가보네요.

그래도 손님은 꽤 있었어요.

손님들 때문에 가게 내부 사진은 찍지를 못했네요.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의자테이블로만 되어 있습니다.

벽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게 티비에 소개 되었던 내용이 액자에 담겨 있네요.

100% 국내산 꽃게 무한리필 전문점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새우튀김, 꽃게튀김도 많이 찾으시나 봅니다.

테이블마다 이 종이가 자릿수대로 놓여져 있어요.

기본적인 내용이 적혀져 있네요.

맛집으로 소문난 만큼 게장포장 판매와 택배 판매도 하시는군요.

1인 1주문 원칙으로 하며 반찬, 물티슈, 장갑, 물 등은 셀프라네요.

리필게는 통째로 나오며 처음 세팅되어 나오는 게와 동일하답니다.

원래 리필게는 엄청 짜다는 말이 있는데 한번 먹어봐야 알겠네요.

꽃게 손질법이 기재 되어 있구요, 꽃게는 고단백 식품으로 과식하면 복통설사를 유발할수있으며 밥과 함께 드시는 걸 권장하고 다리살이 쫄깃하고 맛있다고 적혀 있는게 적당히 드시라는 얘기 같군요.

그리고 무한리필 집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거의 몸통만 먹고 다리는 잘 안먹고 버리는 경향이 있지요.

뭐 여러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는 의미심장한 메모네요.

메뉴판이 엄청 복잡하네요.

근데 여기는 가격이 더 올랐네요.

네이버 뉴스에도 방송에 소개된 가격과 식당정보 가격이 15,000원으로 동일했는데요, 방송 이후에 가격을 올리신 건지 좀 그렇네요.

뉴스는 작년 뉴스였지만 식당정보는 현재 진행형인데 바꿔 놓으셔야 할 듯 해요.

무조건 리필은 같은 종류로 시켜야 하는거 아시죠?

장사가 잘 되도 가격을 올리지 않는게 진정한 맛집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했지만 기왕 온거 한번 먹어보기나 하자 하고 저희는 국내산 숫게 18,900원짜리 4인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인계동 순미네 행복게장은 무한리필 시간이 2시간이던데 여긴 와서보니 1시간이네요.

꽃게탕 하나에 여기 왔다가 뭔가 맘에 안드는 것들이 하나 하나 생기니 괜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우선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어묵과 마늘은 손도 안댔네요.

제일먼저 꽃게탕이 나왔습니다.

아직 간이 안베어 있어 끓이면서 먹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먼저 주나봅니다.

라면사리와 개인 국접시, 게껍데기 버릴 그릇, 일회용장갑,가위,국자를 같이 받습니다.

첫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왔습니다.

알이 있는 암게장을 먹고 싶었지만 엄마께서 먹는거 국내산을 먹어야 한다시기에 어쩔 수 없이 시켰지만 게가 그렇게 크진 않네요.

맛은 그럭저럭 짜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간장게장 국물이 맛있었어요.

살도 많이 차있는 것이 나쁘지 않더군요.

여기서 부터 제일 걸리던 것이 리필 시간이 1시간이라는 압박감이었지요.

완전 포식을 하자 하고 간 건 아니었지만 정말 편하게 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사진이고 뭐고 우선 먹었습니다.

양념게장도 매콤하니 그렇게 짜지 않고 괜찮더군요.

그렇게 하나를 다 먹고 첫 리필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큼직 하네요.

통으로 나온 게를 먹기 좋게 잘라 먹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 게장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의외로 리필 게장은 짜다는 말이 다 그런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좀 기분이 나아졌어요.

양념 게장도 첫 리필을 했습니다.

처음이랑 맛이 똑같더군요.

그렇게 썩 괜찮게 먹어가던 도중 간장게장 리필을 한번 더 했습니다.

이번에도 맛이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몸통 살을 쫙 발리는데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저만 느낀게 아니었습니다.

처음 리필과 두번째 리필 맛이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

짠 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짜진 않았지만 삭은 느낌이랄까요.

게장에서 삭힌 홍어맛이 나더군요.

엄청 콤콤하고 살 자체도 탱탱한 처음 게장살과는 달리 질퍽한 것이 같은 게장이라고 하기엔 좀 아닌 듯 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맞는 걸 아니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엄마가 드셔보시곤 물이 안좋은 게라던가 게장을 담근지 오래됐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시던데요, 그건 그냥 엄마 말씀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는 워낙 게장을 좋아해서 먹을 수만 있다면 그냥 게장이다 하고 먹겠어서 끝까지 먹긴 했는데 동생은 질겅질겅해서 못 먹겠다고 꽃게탕만 떠 먹더군요.

솔직히 꽃게탕도 제 입맛엔 별로였습니다.

게는 정말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음... 더이상 리필은 없었습니다.

원래 천천히 먹는데 빨리 먹다보니 배도 부르고 시간도 거의 다 됐더군요.

뭐 무한리필이라지만 눈치 보이는 것도 없을래야 없을 수 없지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진짜 느긋한 분위기가 아닌 뭐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급한 식사덕에 소화도 안되더군요.

무한리필 게장 이건 체질에 안맞나봐요.

역시 외식은 고기가 진리인 걸까요?

흠..... 무튼 한번 가봤으니 더 궁금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순미네 행복게장은 한번 가보고 싶군요.

평이 좋아서 궁금하네요.

하긴 우전옥도 평이 좋던데 사람마다 다 같을 순 없으니까요.

뭐 굳이 리필이 필요하지 않다 싶으시면 그냥 정식식사도 되니까 그렇게 시켜드셔보셔도 될 것 같네요.

듣기로는 게장 리필할때 양념게장만 따로 더 달라그럴 수 없다고, 두 게장 다 먹고 리필시키면 또 두 게장이 한번에 다시 세팅되고 이렇게 들은것 같은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제 말이 이해가 가실 지 모르지만 요약은 양념게장만 다 먹고 시켜도 그것만 더 준다는 말씀입니다.

간장게장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냥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 하나씩 리필 가능하다 그거예요.^^;;;

열변을 토하다 보니 벌써 퇴근시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맛있는 저녁 하시구요.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이상 솔찡슬찡이었습니다.^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