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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위암치료
syk4**** 조회수 26,032 작성일2004.07.23
부친께서 의원에서 내시경및조직검사에서 암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산백병원에서 재검사(내시경및조직)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암이라면
수술을 해야 되겠죠. 수술전에 식생활은 어떻게 하고, 부친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암의 1기 2기등은 어떻게 진단하는지? 기별 수술후 결과는?
위암수술은 보편화 되어 있나요?(특별히 잘 하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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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a****
영웅
의료기관, 의료인,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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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위암이라면....수술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수술을 받아야지요...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완치를 향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는 위암을 포함한 소화기암의 치료성적은 세계최고입니다....국내 대학병원에서의 위암 치료는 상향평준화 되어있습니다.....믿을만한 병원과 믿을만한 의사를 정한 다음에는 의료진을 신뢰하셔야 합니다...
만일 진행된 암이라 완치가 불가능 할지라도 절대로 치료를 포기하면 안됩니다......당뇨병, 고혈압 등을 비롯해 많은 만성질병은 완치가 안됩니다......평생 적절한 치료와 관리 받으며 환자의 고통과 합병증을 줄이고 생존기한을 연장하는 목적입니다......암도 만성질병입니다....
전 서울대병원장인 한만청 박사가 말기 간암을 완치하며 집필한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과 돼라"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암환자 및 보호자들은 인터넷을 조심하여야 합니다...짚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리를 이용하려는 소위 '사이비'들이 기승을 부립니다......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는 환자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생존기간만 단축시킬 뿐입니다.........부디 아버님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위암의 병기>

○ 1기 :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 2기나 3기 :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는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인 치료로 하게 되지마,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보조적 항암 치료의 경우 아직 명백한 생존율 향상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여러 임상 시험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 4기 : 암이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들 정도로 퍼진 상태로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인 치료 즉,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때로 항암치료도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위암의 치료>

위암으로 진단이 되면,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 암의 진행 정도를 암의 병기라고 하는데, 치료 방침과 완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이 됩니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원격 전이 및 침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이나 양성 종양과 달리, 암의 경우 원래 생긴 부위에서 자랄 뿐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조직의 영역을 넘어 주위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며 침윤해 들어갑니다. 위암의 경우에는 위장벽을 뚫고 복강내로 씨앗을 뿌리듯이 파종이 되어 자랄 수도 있습니다. 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원래 생긴 곳에만 암이 국한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위장 주위에 있는 림프절에만 전이가 된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수술로 모두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암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하여 수술로서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있거나, 복막에 파종이 되었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병이 이미 전신에 퍼져 있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방법인 수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전신에 퍼진 모든 암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 합니다. 즉, 항암화학요법(항암제, 항암주사, 약물치료)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적인 치료 방법이며, 림프절 절제술을 적절히 시행되는 경우, 추가적인 치료율 상승의 효과가 있는지는 계속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며, 아직까지는 위암에서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근치적인 수술이 되지 못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방사선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 대체치료법이나, 면역 요법 등의 방법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습니다.
즉, 위암 치료를 크게 둘로 나누면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개복 수술이며,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 위암의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하여, 내시경 점막절제술, 복강경 쐐기 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 등의 치료방법들이 최근 수년간에 걸쳐 대두되었고, 병의 정도에 따라 시행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수술 이외에 국소적 치료인 방사선치료는 위암에서는 적절히 이루어진 수술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습니다. 최근 근치적 절제술 후 잔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적 방사선치료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몇몇 병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전신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항암화학요법이며,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근치적 절제술 후에 잔류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초기일지라도, 약물 치료나 식이 요법으로는 위암을 고칠 수가 없으며, “조기” 의 의미가 수술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는 범위내에 병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임을 명심해야합니다. 수술을 해서 완치시킬 수 있는 조기 위암에 항암화학요법은 절대 권장되지 않으며, 하물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처방되는 한약, 버섯, 미나리 등 민간 전신 요법으로는 위암을 고칠 수 없습니다.

<위암 환자의 식생활>

위암환자의 경우 암발생의 원인인 식품과 너무 짜거나 맵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특히 흡연이나 과음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않도록 하며, 우유나 유제품(요플레, 요쿠르트)같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섭취는 권장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 섬유소 섭취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절제술을 한 후에는 위절제 범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암 환자의 일상생활>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

암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쾌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위암 수술 후 도움이 될만한 생활 태도입니다.

(1)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임을 명심하고, 큰 수술도 이겨냈으니, 무엇이든 자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2) 의료진을 믿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병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길 때에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등 병원마다의 창구를 통해 상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근거없는 치료 방법 등에 시간과 돈, 체력을 소모하고 치료에 지장을 주지 말기 바랍니다.

(3) 환자라는 생각보다는 병을 이긴 사람으로 당당하게, 가능하면 평소 처리하던 일들을 스스로 해결합니다.

(4) 당신의 기분이나 심정을 주변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미 치료 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 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을 혼자 짊어지기엔 때로 힘겨울 수 있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집니다.

(5)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마시는 경우 와인 한잔, 맥주 한잔 정도로 제한하고, 1주일에 2~3 회 이내만 드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절대로 피지 말기 바랍니다.

(6) 투병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가집니다.

업무 복귀
서서히 활동 시간을 늘려 나가고 1개월 정도되면 직장이나 평소 일하던 장소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심한 육체적 활동을 요하는 일은 3개월 이후에 시작합니다. 위수술 후에는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해야 하고 식사 시간도 길어지므로 다른 동료들과 식사 시간을 맞추기 보다는 혼자 나름대로의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운동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1달 정도는 아침저녁 일정하게 30분 ~ 1시간 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그다음 단계에서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규칙적인 생활과 금주, 금연을 실천하고 식생활을 조심스럽게 하다보면 오히려 수술 전 보다 훨씬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부부간에 같이하는 시간도 늘고, 부부간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암은 신체 접촉에 의해 옮는 병이 아닙니다.가족간의 애정 표현을 많이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면역 능력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참고기사>
[癌 알면 이긴다]<5·끝>민간요법, 고통만 키운다!

[동아일보 2004-06-20 17:58]

《암에 걸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약초 등을 찾게 된다. 특히 말기 암 환자는 그 정도가 심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민간요법을 구한다.》
암 환자에게 지출되는 의료비의 40%가 임종 전 1개월에 지출된다는 통계도 민간요법이 얼마나 극심한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어떤 민간요법도 암 환자를 완치시킬 수 없었다고 단언한다.

▽기적의 암 치료법은 없다=말기 암 환자의 90% 이상은 민간요법에 매달린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를 받고 나았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부 제품은 간 기능을 떨어뜨려 황달과 복수를 일으킨다. 또 면역세포를 만드는 골수 기능을 떨어뜨려 환자가 더 고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기존에 잘 받던 치료제를 바꾸거나 치료시기를 연기해야 된다는 점이다.
기도원에서의 금식기도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도 피해야 된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도 기도원에 들어가는 바람에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앙적인 믿음도 현대의학과 함께 해야 치료효과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엔 상황버섯, 차가버섯, 미슬토우 등 면역을 높이는 민간요법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실험실에서 면역세포가 활성화됐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지만 그것을 토대로 암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단백질 보충은 필수=말기 암 환자의 경우 체질개선과 항암효과 때문에 채소나 과일 위주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또 고기를 먹으면 암이 퍼진다는 말 때문에 일절 고기를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아무 근거가 없다.
단백질 보충은 체력 회복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선 필수적이다. 더구나 항암제 치료 중 야채 위주의 식사는 백혈구 수치를 떨어뜨려 치료가 지연될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을 잘 일으킨다.
암 환자의 절반가량은 항암제 부작용으로 입맛이 떨어진다. 최근엔 입맛이 뚝 떨어진 말기 암 환자에게 ‘메게이스’라는 호르몬 제제를 사용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말기 암 환자 통증치료=말기 암 환자에게 가장 힘든 것은 통증이다. 암 환자의 90%는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뼈로 전이가 잘 되는 폐암, 유방암은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통증만 없애도 암 환자는 정상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
통증 치료엔 흔히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된다. 세계보건기구는 1986년 ‘암 고통 완화보고서’를 통해 단계별로 마약성 진통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나 보호자 또는 의사들이 진통제의 중독이나 의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는 최대량을 투여해도 중독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진통제는 아플 때에만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통증 조절이 잘 된다.
최근엔 먹자마자 금방 진통효과가 있는 ‘속효성 마약제제’도 일부 병원에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통증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움말=연세대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이창걸 교수, 종양학과 김주항 교수,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 -끝-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말기암…알릴까 말까▼
말기 암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다면 가족은 이 사실을 알려야 할까.
이에 대한 정답은 없다. 환자에게 있는 사실 그대로 알려줬다가 환자가 까무러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환자에게 숨겼다가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삶을 정리하지도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서울의 7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암 환자 433명과 가족 325명을 대상으로 암 통보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암 환자의 96%, 가족의 77%가 사실을 통보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보다는 환자가 더 알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다.
결국 가족은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 다음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된다.
만약 환자가 인격적으로 성숙하고 인생철학이 정립됐으며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 가족이나 의료진이 환자에게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다.
만약 환자가 충격을 받을까봐 걱정되면 ‘혹이 있다’, ‘검사 수치가 점점 나빠진다’ 등으로 넌지시 암시를 해주는 것도 한 방법.
한편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호스피스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스피스는 전국에 50여개가 있지만 실제로 환자가 이용하는 경우는 5% 미만이다. 항암제 방사선 등의 암 치료보다는 통증 조절 등 증상 완화와 편안한 임종에 목표를 둔다. 또 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hospicecare.co.kr, 02-818-6035)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위암의 수술 권위자(외과)>

▼어떻게 뽑았나▼

이는 전국 17개 대학병원의 외과 교수 OO명에게 △자신의 가족이 위장 질환이 있으면 맡기고 싶고 △최근 3년 동안 진료 및 연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의사를 5명씩 추천받아 집계한 결과다.

노성훈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위장관 수술
양한광 서울대 위장관 수술
김병식 울산대 서울아산 위암 수술
윤 충 경희대 위장외과, 대장항문외과
목영재 고려대 구로 위암 수술
유완식 경북대 위암 수술
권성준 한양대 위암 수술
김진복 인제대 서울백 위암 수술
노승무 충남대 위암, 상부위장관 질환
김 성 성균관대 삼성서울 위암 수술
양두현 전북대 소화기외과, 종양외과
박조현 가톨릭대 강남성모 소화기외과, 종양외과
조용관 아주대 위암 수술
김형호 동아대 소화기외과, 종양외과
배재문 국립암센터 위암 수술
전해명 가톨릭대 강남성모 위암 수술 및 약물 치료
정경석 한림대 강남성심 위암 수술

<위암의 항암치료 권위자(종양내과)>

▼어떻게 뽑았나▼

이는 전국 17개 대학병원의 혈액종양내과 교수 57명에게 △자신의 가족에게 암이 있을 때 진료를 부탁하고 싶고 △최근 3년 동안 진료 및 연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의사를 5명씩 추천받아 집계한 결과다.

방영주 서울대 고형암 항암치료
김주항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소화기암, 폐암, 유방암, 자궁암
홍영선 가톨릭대 성모 고형암, 고용량 항암치료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강윤구 울산대 서울아산 위암, 림프종, 소화기암, 육종
안명주 한양대 혈액종양
김시영 경희대 악성종양, 항암약물요법
노재경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임파선암, 뼈종양, 두경부암, 소화기암, 유방암
정현철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유방암, 위암, 대장암, 신약임상치료
임호영 아주대 식도. 위장. 대장. 직장암, 각종 고형암
김열홍 고려대 안암 위암, 소화기암, 항암치료
김효진 동아대 종양(암)질환, 혈액질환
김훈교 가톨릭대 성빈센트 조기암진단, 고형암의 진단 및 항암 화학요법
강원기 성균관대 삼성서울 위장, 대장, 직장암
임창렬 전북대 혈액질환, 종양질환, 조혈모세포이식
김노경 서울대 고형암 항암치료
송홍석 계명대 동산 종양질환, 혈액질환, 골수이식
박영이 한림대 한강성심 백혈병 및 암클리닉
박영석 성균관대 삼성서울 소화기암(위암,대장암,직장암), 유방암
김태유 서울대 유방암, 고형암 항암치료
김준석 고려대 구로 종양질환 및 혈액질환
이순남 이화여대 동대문 혈액, 종양학, 호스피스
박준오 성균관대 삼성서울 소화기암(위암,대장암,직장암), 폐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 육종,
김삼용 충남대 림프종,소화기암
정익주 전남대 위암, 대장암, 직장암, 식도암, 골육종, 뇌신경계종양, 전이암
현명수 영남대 혈액학, 종양학
신동복 가천의대 길 암질환·유방암· 대장암
김학균 국립암센타 위암의 항암화학요법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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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 출처

    국립암센타, 동아일보 '신베스트닥터의 건강학', '암알면이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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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중수
암센터, 신경외과,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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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분.. 말씀. 정말. 잘하시네여
맞습니다.. 암은.. 더이상.. 불치병이아닌.. 난치병입니다
희망을가지고.. 치료에임하세여.. 그리고
의료진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시구여
갠적으로.. 아산병원을 추천하고싶습니다
국내.. 유능한의료진들로.. 구성된..정상급병원입니다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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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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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암사망률은 1980년대 이래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6년 남자 10만명당 32.0명

여자 10만명당 18.9명이 사망한 걸로 집계되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위암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일 암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가장 발생률도 높은 암이라고 합니다.


위암은 소금과 관계가 있으며,

훈제 또는 염장 처리한 생선이나 육류, 베이컨, 소시지, 맥주,

피클, 발효식품등에 많이 포함된 질소 화합물이 질산염으로 변화되면서

이것이 발암 물질로 작용하여 위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암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담배 역시 직접적인

위암발생요인은 아니지만, 담배연기 중 포함된 질산 화합물은 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엔 위궤양 또는 만성위염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균이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특히 감귤류)이 위암의

위험을 줄이는걸로 판명되어집니다.

비타민 C, A(베타- 카로틴), 비타민 E(알파 토코페롤)등은 질산 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하고 항산화작용을 통하여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늘이나 양파등의 채소도 위암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삶은 야채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위암은 가족집적성의 식습관 같은데서 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도 어느정도 관여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므로,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예방과 조기검진'에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전체 암의 30-50%는 이미 알려진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하지 못한 암의 40-50%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엔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제공된 정보들을 참조하시고,

암의 진행여부에 대한 구체적 진단이나 수술후 문제는

전문의와 상담할 문제인 걸로 보입니다.


위암수술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단일암으로 남녀 통틀어 발병률이

높은만큼 왠만한 3차병원에선 어느정도 상황까진 시술이 가능하겠지만,

사정이 되신다면, 아무래도 서울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국내에선 삼성의료원을 가장 높이 쳐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역시 환자분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거라 생각됩니다.


어떻든 부친께서 완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큰 아버지께서도 대장암에

걸리셔서 심각한 지경까지 진행되었으나, 지금은 완쾌하셔서 거뜬히 직장도

다니고 계십니다. 큰 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에겐 뭐니뭐니해도 가족들의

배려가 가장 큰 힘이 되겠죠. 힘내세요.

2004.07.23.

  • 출처

    한국 의학원 총서 8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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