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의 미래 한광성이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 SNS) © 뉴스1

북한 축구의 미래로 통하는 '북한 호날두' 한광성(21)이 진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한광성이 새로운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북한의 스트라이커는 칼리아리에서 왔다. 환영한다"며 영입 사실을 알렸다. 소문은 결국 사실이 됐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치오'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한광성의 원소속팀 칼리아리에 500만유로(약 66억7700만원)를 주고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한 바 있다.

지안루카 디 마르치오는 "한광성이 이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고 (계약을 위해) 토리노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유벤투스 구단의 발표와 함께 공식화 됐다.

한광성이 당장 1군에서 뛸 가능성은 떨어진다. 호날두를 비롯해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한 1군 스쿼드에 한광성이 뿌리 내리기는 어렵다. 일단 유벤투스는 한광성을 유벤투스 U-23 팀으로 내려보내 경험을 쌓게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U-23팀은 이탈리아 3부리그 격인 세리에C에 속해 있다.

한편 한광성은 지난 2017년 3월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한 뒤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페루자에서 39경기에 나서 11골을 넣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다.

잠재력과 미래 가치가 확인된 상황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토트넘 등 빅클럽들이 한광성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흘러 나왔는데, 결국 유벤투스 이적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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