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에 단축까지..'말레피센트2', 아쉬운 반쪽짜리 행사[스타현장]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0.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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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5년 만에 복귀한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영화 '말레피센트 2'가 베일을 벗었다. 그러나 시사 후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 현장 분위기는 다소 아쉬웠다.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말레피센트 2'(감독 요아킴 뢰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는 안젤리나 졸리, 샘 라일리가 화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말레피센트 2' 시사 종료 후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1시에 시작 예정이었던 라이브 컨퍼런스는 약 10분 후에 진행됐다. 이유는 현장 연결이 고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는 '말레피센트 2' 프리미어로 인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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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왼쪽), 샘 라일리


현장 연결이 되자마자 라이브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사전에 라이브 컨퍼런스가 30분만 진행된다고 고지했으며, '말레피센트 2' 관계자 측은 사적인 질문을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시간 관계상 동시 통역이 진행됐다. 안젤리나 졸리의 인사를 시작으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통역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안젤리나 졸리, 샘 라일러의 대답이 각각 뒤엉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시 통역 기계에도 문제가 생겼다.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의 말이 끊겨서 들렸기 때문이다. 흔히 라디오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지지직'과 같은 소리가 들리는데, 동시 통역 기계에서도 이같은 소리가 들렸다. 또한 3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라이브 컨퍼런스는 15분도 채 되지 않아 종료됐다. 시간 관계상 어렵다는 것이었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혜림이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가 있는 곳에서 현장 진행을 맡았다. 시사회 현장에서는 방송인 류시현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4월 '샤잠!' 라이브 컨퍼런스나 최근 '조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는 진행자가 한 명이었다. '말레피센트 2'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굳이 2명의 진행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급하게 라이브 컨퍼런스를 마무리하겠다는 말이 나온 뒤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가 먀지막 인사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는 각각 인사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미숙한 통역으로 인해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의 마지막 인사는 겹쳐버렸고, 제대로 끝마치지 못했다. 결국 5년 만에 스크린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지만, 현장은 미숙한 통역과 진행으로 인해 아쉬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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