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고(故) 설리의 사망사건 동향보고서 유출에 소방당국이 고개를 숙였다. 유출 배경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조사 결과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에 의해 14일 오후 3시 20분경 SNS로 유출됐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고 동향보고서 유출 건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일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재난본부의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을 샀다. 이날 경기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에 설명에 따르면 내부 직원이 호기심이 발동해 해당 서류를 촬영했고 동료와 공유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의 내부 보안 체계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내부 단속에 실패한 소방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설리 동향보고서 퍼진 이유는 '궁금증'…"내부 보안 체계 구멍 우려"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배경에 호기심

김현 기자 승인 2019.10.17 20:38 의견 0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고(故) 설리의 사망사건 동향보고서 유출에 소방당국이 고개를 숙였다. 유출 배경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조사 결과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한 직원에 의해 14일 오후 3시 20분경 SNS로 유출됐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고 동향보고서 유출 건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일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재난본부의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을 샀다.

이날 경기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에 설명에 따르면 내부 직원이 호기심이 발동해 해당 서류를 촬영했고 동료와 공유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의 내부 보안 체계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내부 단속에 실패한 소방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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