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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중국(북경)자유여행 3박 4일 총망라 문의할게요★
나다쉐이 조회수 41,432 작성일2005.07.13

8월17일-20일  3박 4일 자유여해을 가려고 합니다. 중국 북경으로요..

우선 항공과 호텔은 가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중국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없고 중국어도 완전 모르구요 ^^ (여행 책자 들고갈 예정)

 

이것저것 궁금하고 겁나는게 참 많습니다.

 

많이 답변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 할게요 ~~~ 복 받으실 겁니다.

 

그럼 질문들어 갑니다~~

 

1. 항공, 숙박 외 여비는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할까요?

 식대, 교통비, 입장료,주전부리등 호화로운 관광은 하지 못할것 같구요

 

2.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핵심 적인 곳을 꼭꼭 보고 싶어요

  이동거리가 넓기 때문에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죠. 여기서 핵심 관광지 끼리의 차량노선이나 지하철, 택시 이용 에 대해 알려 달라고 하면 넘 염치 없을까요? 게다가 대략의 요금, 시간 까지 묻는다면...

 

3. 꼭 먹어야할것, (개인적으로 재래 시장등지에서 파는 전갈꼬지, 바퀴벌레..등등 혐오

    꼬치등도 먹어 보고 싶어요) 꼭 해야할것 (발 맛사지나 경극 관람? 예상 비용)

 

4. 쇼핑을 할경우 무조건 깎으라고 하던데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무턱 대고 불렀다가

    안판다고 그냥 가라고하면 민망할것 같아서요.. 어떤 분은 60-70%를 깎으라고 하시던데

 

5. 한국인들의많은 관광으로 일부에서는 간단한 한국어도 구사한다던데요

    단어 위주의 영어나 중국어로 대화가 가능할까요?

 

6.  약간 반복적인 질문이되려나?  음식, 지하철, 택시, 버스 요금은 얼마 정도 일까요?

 

 

 

이상 앞뒤 없는 엄청 궁금한 질문이었습니다.

 

착하시면서 중국의 북경을 여행하신 분의 많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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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비자 민원 8위, 중국 3위, 한문 32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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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북경배낭여행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아예 작정을 하고 답변올렸습니다. 오늘 올렸으니 내일쯤 뜨겠지요.

제목은 북경 배낭여행의 모든것.



오늘보니 엉뚱한데 들어가 있더군요. 사람이 잘 안찾는 곳에.

그래서 아예 직접 보냅니다.

근대 배를 기준으로 했거든요?

골라가며 읽으세요.

그리고 일정중에 가고 싶은 곳 골라가면 되구요.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갔다와서 쪽지좀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지상여행으로 들어갑니다.



북경 배낭여행의 모든 것.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여행함에 있어 배낭여행을 하면 비용이 아주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은 그 무엇보다도 비용 면에서 월등히 싸다. 계절적으로 비용이 달라지는데 북경 3박4일이 겨울에는 30만원 정도, 여름에는 70만원 정도. 가격에 비해 여행의 질은 높으며, 국제선 호텔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까지 한꺼번에 해결 된다는 점에서 처음 중국을 여행하거나 혼자 여행하기 주저하는 사람, 휴가기간이 짧은 사람에게 권할만하다. 특히 겨울은 비행기 왕복 요금도 안되는 가격으로 적극 권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여행을 싫어하시는 분은 쇼핑센타를 자주 들르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수 있는 자유가 없다는 데에 있지 않을까?

어쨋거나 많은 사람들이 비용이 싸고, 가고 싶은 곳 맘대로 갈 수 있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 면에서는 결코 싸지가 않다. 이 비용을 줄이려면 비행기 대신 배를 이용해야 되고 호텔 대신 민박집에서 머물며 이동은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이러다 보면 패키지 3박4일이면 될 일정이 일주일 걸리고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길에다 허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다. 시간과 돈의 허비를 줄이려면 가고자하는 지역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아야 하는데 처음 중국 가는 사람들이 그 자세한 내용을 알려고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다행이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여행관련 싸이트나 동호회 까페, 개인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대신 부지런히 손품(?) 좀 팔아야 한다.

다음 글은 북경에서 발로 뛰었던 3년 경험과 지식 iN에 답변 달았던 글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주어모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에서 배타고 들어가며 주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여 북경을 발로 뛰는 방법을 소개한다. 북경에 배낭여행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면서......


북경 배낭여행을 시작하면서
1. 여행 준비물
⑴ 여권 :
① 반드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야 됨.
② 여권 신규 발급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여권”치고 들어가서 확인.
※주의 : 여권이 있는 제1국민역(징병검사대상, 현역병입영대상)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는 지방병무청 발행 해외여행신고서가 필요.
인터넷 신청가능(http://www.mma.go.kr/www_mma3/gukoeyeohaeng2_2.jsp).

⑵ 비자 :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①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서울: 세종로 교보빌딩 9층, 부산: )에서 받는다.
* 사진1장, 주민등록증 지참. 오전 12시 이전까지 신청.
*여행비자(L-30) 35000원. 소요기간:4일
② 배안에서 선상비자를 받는다.
* 사진 1장, 20달러 준비.
* 안내에 따라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여 여권 20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 배가 천진에 도착하면 먼저 승무원이 여권을 가지고 내려 비자를 받아다 돌려준다.
* 시간과 비용 면에서 제일 유리하다.
⑶ 배표구입 : 인천-천진 왕복표 구입(일반 5%, 학생20%할인)
① 진천훼리 홈페이지 (http://www.jinchon.co.kr)
② 진천훼리 총판 대아여행사(02-515-6317~8)로 문의
⑷ 환전 : 중국에서 한국돈 사용불가. 달러 또는 인민폐로 환전한다.
권장사항 : 모두 인민폐로 바꾸고 100불짜리 1장 비상금으로 준비.
한국돈 3-4만원 정도 : 배 안에서 식사비와 귀국 후 차비.
⑸ 간단한 여행 짐 꾸리기 : 짐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고생을 덜 하는 방법이다.
① 이동에 편리한 배낭에 갈아입을 옷과 내의 양말. 세면도구.
② 구운 김. 고추장, 컵라면 몇 개. 스텐 컵.
③ 중국(혹은 북경)여행 가이드 책.
④ 구급약(감기약, 설사약, 배멀미약 등)
⑹ 민박집 예약하기.
검색창에 “북경민박”
⑺ 여행 정보수집

2, 인천 출발.
⑴ 제2 국제여객선터미날 도착
①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하차.
②인천 제2국제여객선터미날 도착 (동인천에서 택시 기본거리)
⑵ 승선수속 (이하 진천훼리 홈에서 발췌)
출항 2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하시어 출국장내에 위치한 전천항운 수속창구에서 선표를 구입하시고 (미리 선표를 구입사신 분은 탑승권과 교환) 출국 카드와 휴대품검사 확인서를 작성합니다. (터미널 이용료 \ 1,100, 관광세 \1,000 납부)
⑶수화물탁송
탑승수속을 마치신 여객중 소화물 탁송을 희망하시는 여객께서는 수화물 탁송창구에서 Boarding Pass와 여권을 제시하고 수화물 TAG을 교부 받습니다.

※ 병무신고 (진천해운 홈에서 발췌)
2001년 7월 4일부로 국제여객터미널내에 병무신고사무소가 폐쇄됨에 따라 신고대상자는 인천지방병무청 민원실 (032-863-9181~3, 인천남구 탁의동 소재)에 방문, 출국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 병무신고대상자 : 군미필자 ( 18 세이상 남자 )
- 병무신고대상 제외자 : 군필자, 병역의무 면제자
- 필요서류 : 여권 / 국외여행허가 증명서
* 국외 여행허가 증명서는 관할 지방 병무청에서 발급 받습니다.

- 진천항운은 여객의 편의를 위하여 부득이한 경우 출국 당일 FAX로 병무신고를 대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 여권 및 국외여행허가증명서를 지참하시고 출항 3시간 전에 출국장에 도착하셔서 매표소에 문의해 주셔야 합니다.

⑷출국수속 및 승선
안내방송에 따라 입구에서 여권 및 Boarding Pass를 제시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받고 출국장으로 입장, 세관검사와 출국심사을 받은 후 셔틀버스로 선박으로 이동, 승선합니다.

⑸ 출항
①선내에서
선박이 중국에 도착하기 전 선박에 비치된 중국입국카드, 검역신고서에 여행자의 인적사항과 선박명, 여행목적등을 기입하여 하선 후 입국심사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도착 VISA 신청자는 VISA 발급신청서 작성 후 사진, $20 (VISA 수수료)를 안내소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②하선
승선하신 등급 / 노약자 / 단체여행객 / 개인여행객 순으로 하선하게 되며, 항구내 셔틀버스를 이용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한국에서의 출국수속과 반대로 검역-> 입국심사 -> 위탁수화물 수취-> 세관 통과를 거치시면 중국에 입국하시게 됩니다.

3. 천진신항에서 북경으로 이동
항구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과 출항하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하는 버스들이 있다.
⑴ 셔틀버스 이용
천진신항에서 북경어언문화대학 신남문까지 운행한다. 배표 살 때 신청.
⑵ 일반버스 이용.
북경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30-元 정도.
⑶ 버스-기차 이용.
천진행 버스를 타면 된다. 가격은 元. 천진역 근처에 서는데 내린 사람만 따라가면 역에 도착한다. 항구에서 천진역까지는 대략 40분 정도 소요. 역에서 북경행 기차표를 구입 30元 정도. 북경까지는 1시간40분 정도 소요. 천진에서 북경까지 열차는 자주 있다.
☞혹시 북경 여행 후 기차로 다른 지역 여행 준비 하시는 분은 이 방법으로 예행 연습 삼기를 권한다.

북경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민박집과 통화하여 찾아간다.
찾아가는 방법을 정 모를 땐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에게 전화번호를 주어 통화하도록 하면 된다.

4. 북경여행
(1) 북경의 대중교통
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이 버스이다. 그러나 버스는 목적지까지 가자면 2~3번은 갈아타야 된다. 북경에서 3년을 살았던 나도 버스를 이용하자면 참 어려운 일인데 처음 가는 사람이 버스 타고 이동하기란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려면 어느 지점에서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 몇 번 버스로 갈아타는지 하는 문제를 상세히 알아야 하는데 말도 안 통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까딱 잘못하면 길바닥에다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결국은 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데 택시가 우리보다 싸다고는 하지만 자주 이용하다보면 요금이 부담된다. 지하철은 이용에 큰 애로가 없다.

① 버스(꿍꿍치처 公共汽車, 바쓰 巴士)
버스는 대중교통의 근간으로 기본요금은 1元.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버스 요금체계는 버스마다 다른데(2층 버스, 냉난방버스는 기본요금 2원) 기본요금 6㎞이후 6㎞마다 1元씩(일부 버스는 0.5元) 증가한다. 대량수송을 위해 2대의 버스를 연결한 굴절버스, 이층버스, 마이크로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버스가 있으며 버스마다 차장이 있어 버스 안에서 표를 구입한다. 버스를 탄 후 차장에게 탄 곳과 내릴 곳을 말해주면 가격을 알려준다.
버스는 정류장의 자기 버스번호 입간판이 서있는 곳에만 서는데, 입간판을 살펴보면 버스번호와 그 노선의 모든 정류장 이름이 적혀 있다. 정류장 이름 아래 ↑표시한 부분이 현재 위치이며 정류장 이름위의 숫자는 정류장 고유 번호가 아니고 시발점에서부터의 거리를 표시한 것으로, 내리는 곳에서 타는 곳의 숫자를 빼면 얼추 버스요금이 나온다.(1~6=1元, 6~12=2元 ……) 그리고 → 표시로 버스의 진행 방향을 알려주니 잘 확인하고 반대방향으로 가지 말 것.
참고로 버스 번호에 따라 다음 같은 구분이 있다.
㉠ 1-99번 : 시내 중심부를 운행한다.
㉡ 100번대 : 전차(電車). 시내 중심부를 운행한다.
㉢ 200번대 : 야간에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한다.
㉣ 300-500번대 : 시내 부심에서 가까운 근교를 운행한다.
㉤ 600-700번대 :
㉥ 800번대 : 냉난방 버스. 기본요금 2원. 우리의 좌석버스에 해당.
㉦ 900번대 : 시내 부심에서 비교적 먼 교외까지 운행한다.
㉧ 特×번 : 2층 버스이다.
㉨ 遊×번 : 시내에서 북경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는 버스로 대략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에만(매일 운행하는 곳도 있다)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 샤오꽁꽁치처(小公共汽車, 샤오꽁 小公) : 25인승 소형버스로 우리의 마을버스 정도 에 해당한다. 요금은 2元부터. 택시와 버스의 혼합형태로 버스 운행구간 내에서는 택시처럼 손만 들면 태워주고, 원하는 지점에 내려주는데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유발하여 주요 도로에서는 이젠 버스 정류장에만 선다.

북경시민들은 주로 정기권인 웨피아오(月票)를 사용하는데 월표(일반 40, 학생 20元) 하나만 있으면 한달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단 ㉢㉤~㉧버스노선 제외).

② 전차(디엔처 電車)
북경에는 바퀴달린 전차가 운행되고 있다. 시내 중심부에서만 운행되는데 요금은 1원.
100번 대의 번호를 가지고 있다.

③ 지하철(띠티에 地鐵)
중국의 지하철은 북경의 서쪽 핑구어위엔(平果園)을 출발하여 천안문을 거처 동쪽 쓰훼이똥잔(四惠東站)을 운행하는 이시엔(一線)과 얼환루(二還路)를 순환 운행하는 환시엔(還線)의 두 노선이 있으며, 똥즈먼(東直門)에서 시즈먼(西直門)까지 북경 외곽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칭궤이(輕軌, 경전철)가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3元. 칭궤이와 띠티에를 연결하여 이용할 땐 5元.
지하철의 이시엔과 환시엔의 환승역은 부씽먼(復興門)과 지엔구어먼(建國門)이며, 경궤와 지하철의 환승역은 똥즈먼(東直門)과 시즈먼(西直門)이다.
역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승차장 입구의 검사원에게 표를 제출하면 부권을 떼어내고 돌려주며 나올 때는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지하철과 경궤의 연결표는 두장(표 문양과 색이 다르다)을 주며 지하철표와 경궤표는 들어갈 때 따로따로 제출한다.

④ 택시 (추주치처 借租汽車, 디스 的士)
북경의 택시는 소형, 중형, 고급의 3종류가 운행되고 있으며 요금체계가 서로 다르다. 요금산정 방식은 거리시간 병산제(거리+정차 3분당 1元)로 계산하며 밤 11시 이후에는 야간할증(기본요금 11元+야간 할증)이 붙는다.
택시의 옆 유리창에 1.2, 1.6, 2.0의 숫자가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는 요금의 구분을 나타낸다. 몇 번 타보면 차의 크기와 차의 외형(모델)에 따라 육안으로도 확인된다.
㉠ 소형(1.2) : 기본요금 10元(4㎞). 초과 1㎞당 1.2元.
㉡ 중형(1.6) : 기본요금 10元(3㎞). 초과 1㎞당 1.6元. 제일 많다.
㉢ 고급(2.0) : 기본요금 10元(3㎞). 초과 1㎞당 2.0元. 시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콜택시 수준.

⑤ 기타 : 미엔빠오처(面包車, 미엔디 面的) : 택시 외형이 식빵(대우의 다마스 형태)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예전엔 북경시내에서도 운행되었지만 현재는 북경위성도시나 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또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택시(2인승)도 있는데 이는 정식허가가 아닌 개인이 불법 영업하는 것으로 북경 변두리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지방 소도시에서는 정식으로 운행되는 곳도 있다.

(2) 여행코스
북경 여행지에 관한 상세한 정보와 그림은
(http://travel.lotte.com/info/if-13000.asp?city_code=BJS)에서 상단의 여행정보 클릭.

가 볼만한 곳은 지역별로 묶어서 여행한다. 민박집은 주로 왕징(望京)이란 곳에 밀집되어 있는데 왕징에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이 왕징시잔(望京西站)이다. 여기까지는 버스나 오토바이 택시(3-5元)를 이용하면 된다.

① 자금성 : 요 코스는 북경여행의 핵심입니다. 모두 도보로 이어져요. 이거 제대로 볼려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루종일 걸리고.
치엔먼(前門)지하철역 하차 : 치엔먼(箭門)-정양먼(正陽門)-천안문광장(모주석기념관, 역사박물관 5元, 인민대회당, 국기게양대)-티엔안먼(天安門, 5元)-돤먼(端門)-우먼(午門, 쯔진청紫禁城 즉 꾸궁보우웬故宮博物阮의 입구 50元, 태화전, 보화전, 건청궁, 종표관, 역대예술관, 청동관, 진보관 10元 신발3元, 어화원)-션우먼(神武門, 자금성 후문)-징샨공웬(景山公園 2元)-베이하이공웬(北海公園 5元, 白塔 10元, 閱古樓-배타고-쾌설당, 구룡벽, 정심제 등) 구경후
㉠ 북해공원 후문으로-(도보)- 호우하이(后海). 후해 주변에 베이징 후통胡同(골목) 자전거 인력거 투어(1시간 30元 팁2-5元 정도) -(버스)- 왕푸징
㉡ 북해공원 앞에서 바퀴달린 전차(103번)타고 왕푸징王府井 하차. 왕푸징 야시장(야시장은 야간에 서는 포장마차)및 백화점들 구경. 왕푸징역에서 지하철 타고 귀가.

☞베이하이꽁웬 안에 팡샨판좡(倣膳飯莊)이라는 전통 궁중요리집이 있어요. 돈 좀 깨질 겁니다.

☞왕푸징 야경 구경하실 때에는 꼬치가 있어요. 정말 다양한 꼬치. 이거 먹으면 저녁 한끼 때워집니다. 부족하면 마이당라오(麥當勞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드시고. 중국 맥도날드는 콜라 리필이 없어요. 촌티내지 마시길...

② 천단공원
허핑먼(和平門) 지하철역 하차 : 남쪽 출구로 나와 류리촹(琉璃廠文化街 인사동 같은 곳임)西街(영보재 등) - 東街- (도보. 동가 끝에서 좌회전 후 바로 우회전, 허름한 골목길을 한참 지나 막다른 곳에서 좌회전 우회전하면 전문시장이 나옴. 대략 15분정도. ) -치엔먼스챵(前門市場. 통런탕同仁堂 약국, 쟝이웬張一元 중국차 상점, 옷가게 등) -(버스 120, 20번. 티엔차오샹챵天橋商場 하차)-즈란스보우관(自然史博物館 15元) - 티엔탄(天壇. 기년전, 회음벽, 원구단 등 구경 후 동문으로)-훙치아오샹창(虹橋商場 의류, 신발 가방, 시계 등 짝퉁. 진주가 쌉니다. 지하에 수산 농산물 시장) -(버스34번, 융안리(永安里) 하차. 혹은 택시타고 후방치아오虎坊橋 부근의 치엔먼판디엔前文飯店 혹은 리웬쥐챵梨園劇場 가자고 하여 호텔에서 하차. 이원극장은 호텔 안에 있음.) - 찡쥐京劇 관람(저녁시간 6시 정도까지 도착. 30元) -(버스 25번 허핑먼和平門 하차)- 지하철로 - 귀가

☞유리창 동가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베이징미엔우北京麵屋이 있습니다. 이집 자쟝미엔炸醬麵도 괜찮아요. 한그릇에 8元 하니 점심 한끼 때우기는 국수도 좋습니다. 중국 짜장면은 우리랑 좀 달라요.

☞훙치아오샹챵 갈 경우 상점에서 보이는 육교 건너 육교 바로 옆에 라오베이징자쟝미엔老北京炸醬麵이 있습니다. 한그릇에 8元 하거든요. 정통 중국 짜장면 한번 맛보세요. 다른 요리도 시켜서 먹어보구요.

☞치엔먼스챵을 가실 때 시장 입구 건너편의 췐취더베이징카오야全聚德北京烤鴨집을 소개합니다. 북경요리 중에 제일 유명한 오리구이인데 이 집이 원조예요. 대신 좀 돈이 깨집니다.
근데 가격은 5-6명 갈 경우 1인당 150元 정도 줘야 오리구이하고 몇가지 요리 시켜서 근사하게 먹습니다. 미리 예약해야 되니 구경 시작 전에 예약하고 끝나면 가세요.
북경오리도 일반음식점은 비싸야 50元 정도 합니다. 여기 요리 몇 개 추가하면 5-6명이 120元 안짝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③ 향산공원
우다오커우(五道口)역 하차 : 버스타고 북경대 동문 하차 -북경대학(미명호, 캠퍼스 구경) - 서문으로 나옴. 서문 바로 아래쪽에서
㉠ 버스 - 웬밍웬(圓明園 10元, 유적지15元)- 버스 - 이허웬(頤和園)- 이허웬 남문에서 수로를 따라 베이징디엔시타. 혹은 동물원으로 가는 유람선도 있다.
㉡ 버스 - 이허웬(頤和園 8元 남호도, 곤명호, 만수산, 불향각 10元 소주가 10元) 구경후 베이꿍먼北宮門으로 나옴) -버스타고 워포스臥佛寺 하차 - 북경식물원(5元, 열대온실은 문표포함 50元 - 워포스 보고나서-도보(혹은 버스 1정거장 향산공원 하차)- 삐윈쓰碧雲寺 10元- 샹샨꽁웬香山公園 5元. 향산등정. 케이블카(50元, 편도30元)도 가능한데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음 1-1시간 30분 소요. 향산 단풍이 유명. 매년 10월 香山紅葉節이 열림. 10元)- 버스. 우다오커우五道口 하차
우다오커우 지역 한국학생들 밀집지역으로 한국음식점, 노래방등이 많이 있음.

☞우다오커우 가시면 시지아오 빈관 진입로 옆에 곰집이라고 한식당 있어요. 여기서 쌈밥정식 시키면 25元 할텐데 여자 같으면 밥만 한그릇 더 추가하면 둘이 먹기 충분해요. 그만큼 다양한 반찬과 양이 많습니다.
☞곰집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임업대학 지나서 하이핑海萍식당이 있거든요. 조선족이 운영하는 집인데 양꼬치와 물김치 냉면이 죽여줍니다. 양꼬치 먹으면서 빼갈도 한잔하고...
냉면으로 입가심하고... 이집 특색은 양꼬치에 고추장 발라서 굽는데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북경대 안에는 유학생숙소가 있는 샤오위엔勺園 2동에 유학생식당이 있는데 식당 한켠에 한국 식당이 있어요.
☞어언문화대학 신남문 옆에 서점이 있어요. 다양한 어학책과 테이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 남쪽에 보보가(寶寶家)라는 한식당이 있어요. 주인 닮아서 인심도 푸더분하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근처의 어학전문 서점이 찡위빈관 구내에 후이옌수디엔匯緣書店이 있거든요. 요기는 전품목 20%할인. 또 구내에 사랑방(舍廊房)이 있는데 이집 생삼겹살에 두꺼비 한잔 캬!.... 옆집은 CD, DVD 팔아요. 미장원, 당구장, 만화가게, 횟집....우다오커우 지역 가시면 여긴 한번 들르는게 신상에 이롭습니다. 한국하고 똑같아요.

④ 옹화궁
용허꿍(雍和宮)역 하차 : 융허꿍雍和宮-쇼우뚜보우관(首都博物館 혹은 콩미아오孔廟라고도 함 10元)-버스. 2환로 길 건너서 特2번 타고 쭝화민주웬 하차) -쭝화민주웬(中華民族園 40元. 여름에 가면 물벼락 맞아요. 소수민족의 손님맞이 풍습이라나 뭐라나)-버스(한번에 가는게 없는데..).-챠오양쥐창(朝陽劇場)에서 쟈-지(???)(雜技 써커스) 관람. 80元

⑤ 북경타워
시단(西單)역 하차: 시단(번화가, 도서백화점) -지하철(혹은 버스로 군사박물관역 하차) - 군사박물관-(버스. 빠이후 八一湖 하차) - 시간 조절을 위해 玉蓮潭공원 관람 2元 - 베이징디엔시타아(北京CCTV電視塔 50元, 식사포함98元. 지하에 해저세계 - 요건 별도. 안가봐서 )

☞서단 구경하고 도서 백화점을 구경하면 점심때쯤 될 텐데 도서백화점 옆에 민항(民航) 건물이 있거든요. 건물 옆쪽으로 우처쉐이(牛車水)라는 식당이 있어요. 점심이 10元 하는데 정말 싸고 반찬도 여러 가지 줘요. 거기다 디저트까지. 먼저 식권을 사고 배식하는데로 가면 식판에 밥 담아주는데 중국에서 먹은 10원짜리 밥으론 제일 잘 먹었어요. 자리가 없어서 식판 들고 먹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요. 중국말 모르면 남 하는대로 눈치로 때려잡으세요.

☞저녁에 북경타워 올라가면 북경야경이 볼만한데 입장료가 50元과 98元 두 가지가 있어요. 98元 짜리는 식사가 포함되는데 뷔페식이니 말이 필요 없고, 훠구어(샤브샤브)는 주문하면 가져다 줘요. 두 가지 다 허리띠 끌러놓고 푸짐하게 드세요. 북경에서 제일 높은 회전하는 식당에 앉아 저녁 먹으면서 느긋하게 북경야경 구경하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⑥ 북경동물원, 중관촌
시즈먼(西直門) 하차 : 버스 타고 동물원 하차 - 똥우웬動物園 5元, 펜더관 3元 파충류관 3元, 해양관
㉠ 동물원 건너편 쭝구어구똥우관(中國古動物館 10元) - 의류도매시장-(도보)- 까르프(家樂福 동물원점) - 버스 중관촌 하차 -하이롱(海龍) 컴퓨터상가.-길 건너서 버스, 우다오커우역 하차)
㉡ 동물원 후문 -우타스(五塔寺石刻博物館 3元, 탑 5元) - 티엔청스챵(天成市場 잡화 도매시장) -버스- 쭝관춘(中關邨)

⑦ 반가원골동품시장(토요일, 일요일만 개장) :
허핑리(和平里)역 하차-(버스 300, 830번. 판지아위엔潘家園 하차)-판자아위엔지우훠스챵(潘家園舊貨市場)- (정문 건너편에서 버스) -홍치아오샹챵(虹橋商場)

☞판쟈위엔 골동품 시장 갈 때는 싼환루三環路 육교 부근의 치린쟈오즈청(麒麟餃子城)을 가면 점심 해결되는데 이집 물만두가 종류가 한 100가지는 돼요. 맛도 우리 입맛에 잘 맞고.
가격은 싼거 비싼거 다양한데 종류가 다른 몇 가지 시켜 먹어보고 배 안부르면 추가로 주문하면 됩니다.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생맥주 마시면서 기다리면 되요.
☞판쟈위엔에서 남쪽으로 150미터 정도 내려가면 무슨 호텔이 있는데 1층에 피자집이 있어요. 피자부페를 하는데 1인당 40元. 서양음식 좋아하면 여기로...
☞판쟈위엔에서 만약 도장을 파려고 하면 도장파는 사람들 쫙 있는 중간에 쟈오껑趙耿 이라는 통통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한데 파세요. 이 친구 솜씨가 좋습니다.
사실 제 친구거든요.

⑧만리장성, 용경협, 명십삼릉
여기는 거리가 멀어서 여행(여유전선)버스를 이용하면 되거나 여러 명이 합세되면 차를 대절해서 갔다오는 것이 편해요. 하루 대절비는 승용차 350원(고속도로비 불포함) 정도.
㉠ 여유전선버스 : 遊1 (전문-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2(북경역-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3 (東大橋-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4(서직문-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8(전문-팔달령, 용경협) 여유전선이 이용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
㉡일반버스를 타게되면
북2환로에 있는 더셩먼(德胜門)에서 출발하는 차가 있다.

더셩먼까지는 버스 44번이 있구요. 요차는 얼환루二環路만 뱅뱅도는 찹니다. 요것 타시면 북경의 중요한 문이란 문은 다 지나갑니다. 왜냐구요. 이환로 자체가 북경성을 헐고 낸 도로라 그런데, 아직 남아 있는 문도 꽤 있어요. 또 땅 밑으로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고.
이환로의 어느 곳에서 타도 더셩먼 도착입니다. 양방향으로 순환하니 거꾸로 돌면 시간 좀 많이 걸리겠지요. 아마도 중간에 한번 종점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될겁니다. 전코스 1원.

지하철은 지쉐이탄(积水潭) 이란 환선역에서 가깝습니다. 경전철이나 지하철 연결되는 어느 지역에서나 차타시고 바꿔 타면서 오면 됩니다.

어쨋거나 더셩먼을 찾아가면 더셩먼 바로 옆에서 919번 버스가 있는데 옌칭(延庆)까지 가는 찹니다. 창문에 써있어요.
차가 두 종류가 있어요. 완행과 급행.
급행을 타세요. 어떡해 아냐하면 급행은 차가 작고 완행은 차가 큽니다(굴절버스).
차비는 10원입니다.
이것 타면 시내를 조금 빠져나가 바로 고속도로 탑니다. 일반도로로 가는 완행타면 날새요.

이차가 고속도로 중간 중간에도 서는데 중요한데가 있어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창핑(昌平)이라는 동네에 섭니다. 여기서 내리면 명13릉을 갈수 있어요.

창핑을 지나 서는 곳이 쥐용관居庸關과 빠다링八達嶺 입니다. 만리장성 처음 가는 분은 빠다링에서 내리세요. 북경출발 거의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여기 내리려 조금 걸으면 장성 구경합니다. 만약 롱칭샤龍慶峽 가려면 내린 자리에서 이차 또 타야 되요.

그리고 30분 정도 더 가서 옌칭 종점에 도착합니다.
이젠 내려야지요. 터미날 밖으로 나오면 삐끼들이 달라붙습니다. 택시 타라는 거지요.
요사람들과 잘 타협하세요. 택시는 일명 빵차라고 하는 찬데 북경 시내에는 없는 다마스 모양의 찹니다. 가격은 15원에 흥정하면 두말 안합니다. 다음사람을 위해 더 주지 마세여. 5명까지 탑니다.
버스도 있지만 이거 한참 기다려야 되요(실제는 안타봤음).

롱칭샤는 여기서 불과 12-15분 걸리는 가까운데 있어요. 가다보면 평지에 갑자기 산이 툭 튀어 솟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롱칭샤 정문 앞에서 내려도 되는데 기사가 자꾸 딴소리해요 정문으로 가면 더 달라고. 주차장에서 내려달라고 하세요.

주차장에 내리면 코끼리 자동차가 있어요. 요것 타면 1-2원 줘야 되고...
그냥 주차장안으로 걸어가면 상점이 있고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입구까지는 대략 10분-15분 걷는데 걸어가며 상점구경, 경치구경하면서 가는 게 좋아요.
아마 중간에 말 타라고 마부들이 말 걸어 올겁니다. 말 타려면 개울가로 내려가야 되고
안타면 조금만 더 걸어가세요. 그러면 입구 도착입니다.(문표 70, 80元)
한참 들어가면 아시아에서 젤 길다는 에스컬레이터 용이 있어요. 이것타고 댐 위로 올라가 유람선타고 좁은 협곡 사이를 지나갑니다. 경치 죽이네요. 중간에 내려 산에도 올라가 보시고 배는 수시로 다니니까 아무 배나 타도 됩니다.

올 때는 정문 앞에서 빵차 들어온 것 타고 나가세요. 15원만 주면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코스를 거꾸로 돌면 창핑에서 버스 타야 되는데 자리가 없어요. 1시간을 넘게 서서 와야 됩니다.
반드시 종점에서 타세요. 자리 없으면 다음 차 타면 됩니다. 2시간을 넘게 가야 북경도착입니다.
만약에 명십삼릉, 만리장성 용경협 세군데 하루 다 돌려면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차 대절해서 다니면 여유있게 다녀오는 코스인데 개인적으로 버스 타가며 갈려면 하루 꽉 찬 여행이 됩니다.

☞빠다링 가면 껀더지(肯德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집이 있어요. 한국에서 많이 먹어본 건데 중국까지 와서 이거 먹는 게 좀 그런데...


이정도 보시면 북경의 진수는 모두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배타고 7박8일이면 이것도 아마 다 못 볼 겁니다.


(3) 식사와 음식
혼자 다니면 식사하기가 정말 애매한데 왕징(望京)이나 우다오커우(五道口)에는 한국식당 많고 한국말도 통하기 때문에 식사하는 애로는 없다. 그런데 이런 한국인 많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중국식은 우리나라와 달리 밥을 시키면 기본 반찬이 딸려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하나하나 주문해야 된다. 근데 이게 즉석으로 만들어 나오는데 한 접시씩 담아다 주거나 양이 꽤 많기 때문에 반찬 한가지하고 밥만 먹을 수도 없고 우리식으로 반찬 갖추어 먹자면 음식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다 먹을 수도 없다. 좋기는 4-5명, 또는 8명 정도가 함께 먹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먹으면 이게 곤란하다.

곳곳에 맥도날드나 켄터키가 있으니 이것 활용하면 한끼 식사는 해결할 수 있고, 또 콰이찬팅(快餐廳 페스트푸드점)을 찾아가면 우리식으로 간단한 반찬 포함된 세트 메뉴로 해서 나오는 곳이 많다. 이 경우 한끼 15원에서 20원 수준.
또 미엔관(面館 분식집)을 찾아 국수를 먹는 방법이 있다. 국수는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으므로 짜장면이나 라미엔(拉面) 혹은 따오샤오미엔(刀削面)등을 시키면 한끼 4원정도면 충분하다. 중국인도 대부분 국수 한 그릇만 달랑시켜서 먹는다.

근데 중국까지 와서 중국요리의 진수도 맛봐야 될 텐데 전통 중국 요리는 가격도 비싸거니와 혼자가기 정말 부담된다.

■ 아침 먹거리
중국은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 민박집에서도 아침을 주겠지만 일찍 나서야 할 경우 길을 가다가 열린 식당이 있으면 들어가서 간단히 때우면 된다.
①조우(粥, zhōu) :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 밥알이 성글다는 뜻으로 시판(稀飯, xīfàn)이라고도 한다. 만든 재료에 따라 따미조우大米粥(흰쌀죽), 샤오미조우小米粥(좁쌀죽), 뤼또우조우綠豆粥(녹두죽), 빠바오조우八寶粥(팔보죽-쌀, 녹두, 팥, 흑미, 땅콩, 율무, 연밥, 대추를 넣어 만든 죽) 등이 있다. 죽은 먹는다고 하지 않고 “마신다(喝粥, hēzhōu)”고 표현한다.
②훈툰(餛飩, húntún) : 밀가루 반죽을 얄게 밀어 사각으로 썬 다음 가운데 작은 소를 넣고 접어서 만든다. 물만두 같기도 하고 수제비 같기도 한데, 국물에 마른새우, 김, 쏸차이酸菜(suāncaì), 샹차이香菜(xīangcaì)를 넣어주는데 라쟝辣醬(làjiàng 물고추를 다져 논 양념)과 다진 마늘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샹차이를 싫어하면 넣지 말도록 미리 부탁.
③또우푸날(豆腐腦兒, dòufǔnǎ́r) : 따뜻한 연두부에 쏘스를 언져 준다.
④또우장(豆醬, dòujiàng) : 따뜻하게 덥힌 콩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설탕을 넣어 마신다.
⑤빠오즈(包子, baōzi) : 돼지고기와 파 혹은 앙꼬 등의 소를 넣은 찐만두.
⑥쟈오즈(餃子, jiǎozi) : 물만두.
⑦만토우(饅頭, mántou) : 속이 없는 맨 찐빵으로 반찬과 함께 먹는다.
⑧요우티아오(油條, yóutiáo) : 기름에 튀긴 꽈배기.
⑨요우빙(油餠, yóubǐng) : 밀가루 반죽을 얄게 밀어 네모나게 튀겨낸다.
⑩로우빙/탕빙(肉餠, ròubǐng/糖餠, tángbǐng) : 중국 호떡으로 속에 돼지고기 다진 것이 들어가면 로우빙이고 설탕이 들어가면 탕빙이다.

■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는 중국음식
조그만 중국 음식점에 들어가도 메뉴판에는 100가지가 넘는 요리가 있는데 무엇을 주문하여야할지 정말 고민된다. 메뉴판을 보면 렁챠이凉菜, 러차이熱菜, 탕蕩, 주싀主食, 인랴오飮料 등의 구분이 있는데 凉菜는 미리 만들어 식혀 놓았거나 조리할 때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이고, 熱菜는 열을 가하여 즉석에서 만들어 오는 음식이다. 湯은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껑(羹)도 여기에 속한다. 주식은 밥, 국수, 혹은 빵 종류를 말하는데, 지형과 기후에 따라 쌀과 밀이 생산되므로 지역에 따라 즐겨먹는 주식이 다르다.
중국의 코스 요리는 먼저 凉菜부터 나오는데, 凉菜를 먹는 동안 주문한 熱菜를 만들어 한접시 한접시 어어져 나오고 마지막으로 간단히 밥이나 국수를 먹는 것으로 끝이 난다. 여럿이 함께 음식을 먹을 경우 육해공과 탕으로 구색을 맞추어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무난하다.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만 골라서 소개한다.

ꋫ 량차이(凉菜, liángcaì)
•주화셩(煮花生, zhǔhuāshēng) : 땅콩을 소금 간하여 삶은 것이다. 여기서 煮는 물에 삶는 조리법을 말한다.
•파이황과(拍黃瓜, pāihuángguā) : 오이를 칼로 두들겨 깨뜨린 후 적당한 길이로 썰어 소금과 식초, 잘게 썰은 파에 무친다. 拍은 “두둘기다”라는 뜻이다.
•샤오총빤또우푸(小葱拌豆腐, xiǎocōngbàndòufǔ) : 부드러운 두부 한모를 세로 방향으로 썰어 부채살모양으로 만든 후 위에 참기름, 소금, 잘게 썬 파를 얹는다. 두부는 차고 맛은 담백하다. 拌은 “비빈다”라는 뜻으로 양념을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우샹쟝로우(五香醬肉, wǔxīangjiàngròu) : 다섯가지 향료를 섞은 간장에 소고기를 넣고 삶은 후 식힌 것을 얇게 썰어 놓은 것으로 우리의 장조림과 비슷하다.
•쏭화단(松花蛋, sōnghuadàn) : 발효시킨 오리알을 길이 방향으로 여섯조각씩 내고 접시에 방사형으로 담은 후 참기름, 간장, 다진 마늘을 뿌린다. 흰자는 가무스름하고 투명하며 노른자는 검고 찐득찐득하게 발효되어 있는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좀 먹기 힘들다.

ꋫ러챠이(熱菜, rècaì)
•징쟝로우쓰(京醬肉絲, jīngjiàngròusī) : 돼지고기를 가늘고 길게 썰어 짜장에 볶아 그릇에 담은 후 위에 채로 썬 대파를 얹는다. 얇은 두부피가 함께 나오는데 파와 고기를 두부피에 싸서 먹는다.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絲는 실처럼 가늘게 썰은 모양을 말한다.
•위샹로우쓰(魚香肉絲, yúxīangròusī) : 돼지고기를 가늘게 썰고 죽순, 목이버섯, 파, 생강 등 야채와 고추, 식초, 소금, 간장, 설탕 등을 넣고 볶다가 전분과 육수로 걸죽하게 마무리 하는 요리이다.
짭짜름하고 달고 맵고 약간 신맛 나는 이 魚香은 우리 입맛에 잘 맞는데 이 소스에 가지를 볶으면 위샹치에즈(魚香茄子), 납작하게 썬 감자를 볶으면 위샹투돌피엔(魚香土豆片), 두부를 볶으면 위샹또우푸(魚香豆腐)라 한다.
•투돌쓰(土荳兒絲, tǔdòursī) : 투돌은 감자를 말하는데 감자를 아주 가늘게 채 썰어 기름과 소금 식초를 넣고 살짝 볶은 것으로 약간 매운맛을 낼 때는 마른 고추를 함께 넣는다.
•꿍빠오지띵(宮保鷄丁, gōngbǎojīdīng) : 닭고기, 땅콩, 고추, 오이, 당근, 양파, 생강 등을 조미용 황주, 간장, 설탕, 식초, 화초로 맛을 내어 볶은 요리로 외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丁은 깍두기 같이 네모나게 써는 것을 나타낸다.
•라즈지딩(辣子鷄丁, làzijīdīng) : 깍두기처럼 썬 닭고기를 피망, 빨간고추 썬 것과 함께 기름에 볶는 요리로 매콤한 맛이 있다.
•티에반니우로우(鐵板牛肉, tiěbǎnniúròu) : 소고기와 양파, 파, 마늘 등을 참기름, 간장 후추, 조미용황주, 전분, 도마토캐찹 등으로 간을 해서 철판에 올려놓고 열을 가한다. 불에 달궈진 철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뚝배기처럼 오래도록 뜨끈하다. 소고기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
•샹구요우차이(香姑油菜, xīanggūyóucaì) : 표고버섯과 어린 유채를 기름에 볶아 접시에 따로 가지런히 담은 다음 간장과 전분을 넣어 만든 쏘스를 살짝 얹어 나온다.
•마라또우푸(麻辣豆腐, málàdòufǔ) : 간장, 辣醬, 참기름, 마늘, 파, 생강 등을 기름에 볶다가 깍두기 모양으로 썬 두부를 넣고 마지막에 전분으로 걸죽하게 만든 요리로 매콤한 사천요리 중의 하나이다. 특히 향료로 넣은 화초(花椒)가 입에 씹히면 맵고 톡쏘는 맛에 혀가 얼얼하다.
•탕츄리지(糖醋里脊, tángcùlǐjǐ) : 돼지고기 등심을 밀가루 옷을 입혀 손가락 길이 정도로 튀겨낸 다음 새콤달콤한 시럽을 묻힌 것으로 탕수육을 생각하면 된다. 糖醋는 파, 생강, 당근, 파슬리 등을 잘게 썰어 기름에 볶고 식초, 설탕, 전분을 넣어 걸죽하고 새콤달콤하게 만든 시럽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탕추로우( 糖醋肉), 잉어는 탕추리위(糖醋鯉魚), 갈비는 탕추파이구(糖醋排骨)가 된다.
•베이징카오야(北京烤鴨, běijīngkǎoyā) : 숫불에 구운 오리를 껍질이 붙게 비스듬히 얇게 썰어주는데 얜화빙(蓮花餠-밀가루를 만두피 모양 얇게 밀어 찐것)에 티엔쟝(甛醬 짜장의 일종)을 찍은 오리고기를 대파와 함께 싸서 먹는다. 보통 1마리면 4명이 먹기 충분하다. 그리고 살을 발라낸 오리뼈는 물을 붓고 끓여 탕으로 만들어 주는데 맛이 괜찮다. 췐치더 베이징카오야(全聚德 北京烤鴨)가 제일 유명하다.
•렁미엔(冷麵. lěngmiàn) : 중국으로 전해진 우리음식의 하나로 연길냉면이 유명하며 북한에서 개점한 해당화와 유경식당도 유명하다.
•마이샹수(馬蟻上樹, mǎyǐshàngshù) : 소고기를 아주 잘게 갈아 볶은 다음 당면과 섞는 요리인데, 잘게 갈은 소고기가 당면에 붙어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가 나무에 올가가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졌다.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구어바(鍋巴, guōbā) : 뜨겁게 튀긴 누룽지와 삼선 소스를 따로 가져와 위에다 부어 주는데 순간적으로 요란한 소리가 난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
•바쓰(拔絲, básī) : 바쓰는 우리의 맛탕과 비슷한데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면 설탕을 녹여 만든 엿이 실처럼 따라 올라온다. 찬물에 살짝 담갔다가 먹는데 빨리 먹어야지 식으면 서로 엉겨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만드는 재료에 따라 바쓰샹지아오(拔絲香蕉바나나), 바쓰투돌(拔絲土荳 감자), 바쓰핑구어(拔絲苹果 사과), 바쓰황슈(拔絲黃薯 고구마) 등이 있다. 맛이 너무 달아 후식으로 적당하다.

ꋫ 탕(湯, tāng) / 갱(羹, gēng)
•샤구어또우푸(沙鍋豆腐, shāguōdòufǔ) : 육수에 죽순, 배추, 닭고기, 두부를 넣고 질그릇에 끓인 것이다.
•지룽위미껑(鷄茸玉米羹, jīróngyùmǐgēng) : 달걀을 부드럽게 푼 옥수수 수프이다. 보통 중국의 탕은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이 탕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맛을 내 우리 입맛에 맞는다. 약간 단 것이 흠이다.

ꋫ 주식 (主食 zhǔshí)
•미판(米飯, mǐfàn) : 쌀밥으로 우리처럼 불 붓고 열을 가하여 밥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불린 쌀을 김에 쪄낸다. 특히 남방에서 생산된 쌀은 쌀이 길쭉하고 풀기가 없어 찰진 밥을 먹던 우리 입맛하고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싀진챠오판(什錦炒飯, shíjǐnchǎofàn) : 돼지고기, 감자, 홍당무, 쏘세지, 지단, 야채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다가 밥을 넣고 함께 볶은 것으로 중국집에서 먹던 볶음밥을 생각하면 된다.
•지단챠오판(鷄蛋炒飯, jīdànchǎofàn) : 끓는 기름에 계란을 풀고 야채, 밥과 함께 볶아낸다.
•쉐이쟈오즈(水餃子, shuǐjiǎozi) : 물만두로 만두 속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돼지고기와 부추 다진 것(쥬로우지우차이豬肉韭菜), 파 다진것(쥬로우따총豬肉大葱)이 입맛에 맞는다. 餃子 전문점에 가면 餃子 종류만 무려 50가지가 넘는다. 餃子를 주문 할 때는 근(斤=500그람)이나 냥(兩=50그람)으로 주문한다. 쟈오즈만 먹을 경우 1인 쓰냥(4兩 200그람)이면 충분하다.
•미엔티아오(面條, miàntiáo) : 국수를 미엔티아오라 하며 보통 국물이 있는 것이 많은데,
미펀(米粉)은 쌀가루로 만든 가늘고 납작한 국수로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볶은 국수이다.

국수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뽑아내는데 이를 라미엔(拉面) 이라고 한다. 란죠우라미엔(蘭州拉面)이 유명하며 시내 곳곳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뉴로우따왕미엔(牛肉大王面) 체인점도 눈에 잘 띤다. 보통 국수는 1그릇에 4元 정도. 비슷한 것으로 따오샤오미엔(刀削面)이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몽둥이에 감아 놓고 끓는 솥에 멀찍이 서서 머리위로 혹은 뒤로 서서 칼로 벗겨내어 던지듯이 한 국수가 하나의 오차도 없이 끓는 물 속으로 들어가는 묘기는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삶은 국수에 간장에 볶은 돼지고기, 숙주나물, 향채 등을 얻어준다. 역시 4元 정도.

ꋫ 인랴오 (飮料 yǐnliào)
차, 음료수, 술 등을 통털어 음료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차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곳에 따라서는 차 주전자 혹은 잔으로 파는 곳도 있다. 마시고 부족하면 물을 더 부어달라고(지아쉐이 加水) 하면 된다.

음료수로는 콜라를 커러(可樂, 코카콜라는 커코우커러 可口可樂, 펩시콜라는 바이스커러 百事可樂)라 하고 사이다는 치쉐이(氣水), 쉐삐(雪碧) 등.

주류로는 맥주는 피지우(啤酒), 일명 빼갈이라고 하는 도수 높은 바이지우(白酒)가 주종이다. 가격은 천차만별. 주머니 사정에 따라 싼거 비싼거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기타
•양로우촬(羊肉串, yángròuchuàn) : 꼬치에 꿴 양고기를 숯불에 구어 고춧가루와 소금, 향료(즈란)를 뿌려 먹는 회족음식이다.
•쑤안양로우(涮羊肉. shuànyángròu) : 훠구어(火鍋)라고도 하는데 샤브샤브와 같이 육수를 끓인 물에 얇게 저민 양고기 소고기 버섯 야채 새우 등을 살짝 익혀 참깨묵으로 만든 마쟝(麻醬)에 찍어 먹는다. 만주족 고유의 음식이다. 똥라이쑨(東來順)이 유명하며 총칭훠구어(重慶火鍋)는 사천지방의 요리로 육수가 빨갛고 매운 향료(花椒, 大料, 辣椒)를 넣었는데 얼마나 매운지 혀가 얼얼하다
•카오로우(烤肉, kǎoròu) : 우리의 불고기. 조선족 음식으로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소고기와 양고기가 있는데 소고기가 더 우세. 체인점 삼천리와 한라산이 경쟁이 심한데 한라산이 더 고급스럽고 정갈하다.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고급음식점 서라벌도 유명.
•예싀창(夜市場, yèshìchǎng) : 야시장은 우리 개념으로는 밤에 서는 시장이지만 중국 개념으로는 저녁 무렵부터 노천에 서는 포장마차로 이름난 야시장에 가면 포장마차가 집단을 이루어 여러 민족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가 있다. 또 여름에는 동네의 많은 음식점들이 점포 앞의 공터를 이용하여 파라솔과 테이블을 갖추고 야시장을 운영한다. 다만 노천에서 음식을 진열하고 만들기 때문에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4) 쇼핑
중국에 처음 간 사람은 런민삐(人民币) 100元의 가치를 알기 힘들다.
1元은 버스를 1회 탈 수 있는 돈이며, 100元은 콜라 30캔을 살 수 있는 비용이다. 또한 보통 대도시 중국인의 한 달 임금이 1000~1500元정도(농촌 및 대도시 주변의 임금은 무지하게 적다)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큰 액수이다.
중국의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교하여 굉장히 쌀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생활과 관련된 일차상품, 교통비, 음식값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나 공산품(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석유화학제품)은 중국인의 생활수준에 비하여 상당히 비싸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우리보다 훨씬 낮으므로 싸다고 하여 무턱대고 구입하다보면 금세 주머니가 허전하게 된다.

1. 흥정을 잘해야 : 정찰제를 실시하는 몇 상점을 제외한 대다수 상점에서는 값을 흥정할 수 있으며 잘만 흥정하면 1/3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도 살 수 있다. 그렇다고 밑지고 파는 것은 아니다. 결국 흥정을 안하면 그만큼 바가지를 쓴다는 결론.
2. 관광지에서의 쇼핑 : 가급적 삼간다. 왜냐하면 본래의 가격보다 몇 배나 비싸게 부른다. 그곳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특산품이나 기념품 정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물건 가격을 우리나라의 물건값과 비교하지 말라.
물건은 품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우리나라에서 얼마 하는 물건이 여기서는 얼마”하는 생각을 한다면 바가지 쓰기 십상. 대체로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하여 품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물건값을 우리나라의 물건값과 비교하지 말라. 만약 우리나라에서 십만 원하는 물건이 여기서도 십만 원(중국돈으로 약 660元 정도)이라면 이는 엄청나게 비싼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은 한 달 봉급의 반 이상을 주어야 살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물건의 질과 가격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산하여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무게로 판다 : 과일․야채, 계란 등 대부분의 농산물은 갯수나 금액으로 팔지 않고 무게를 달아 斤단위 (1斤=500g)로 판다.
상인들은 주로 막대저울을 이용하여 무게를 다니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속기 쉽다.
중국인들조차도 휴대용 손저울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의 양을 재확인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5. 물건값이 집집마다 다르다 : 똑 같은 물건, 심지어는 담배조차도 가계에 따라, 사는 수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여러 상점을 돌아보고 가격을 알아 본 후에 구입해도 늦지 않다. 또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산 가격을 미리 알고 산다면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6. 반품이 힘들다 :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꼭 챙긴다. 만약 물건이 마음에 안들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영수증을 근거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지만 영수증이 없다면 교환도 되지 않는다. 특히 전자제품은 三包(包修애프터 수리, 包退불량품 반품, 包換불량품 교환)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구입하며 영수증에 아예 三包를 명기하면 분쟁의 소지가 적어진다. 그러나 가장 큰 불만은 아무리 사정한다고 해도 현금으로 교환이 안되므로 물건을 구입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자.

상점에 가면 새롭고 신기하게 보이는 물건도 많고, 특히 중국에서는 값도 싸고 좋아 보이는 물건이 많아 이것저것 사가지고 와서 보면 후회하기 일쑤다. 결국 후회를 안 하려면 안 사는게 상책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외국에 온 만큼 기념도 되고, 또 굳이 안사자면 섭섭해서 살 만 한 것을 꼽아 사려면 값싸고 중국적인 것이 어떨지?

■ 북경 주요시장 및 상점
虹桥商场 : 진주, 공예품, 의류, 신발, 가방, 시계, 전기 전자제품 등(짜가 명품이 많다)
지하에 수산, 농산물, 건어물 시장. 또한 건물 뒤편에 대형 장난감 상점이 있다.
天成市场 : 의류, 잡화, 화장품, 악세사리, 체육 레저용품 도매시장.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万通新世界 : 잡화, 화장품, 악세사리, 전기 전자제품.
中关村 : 컴퓨터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린터, 워크맨, MP3, 디지털카메라 등
五道口 주변 : 자전거, CD, DVD, 어학서적 등. 이곳은 유학생들이 많은 까닭으로 한국
음식점, 미장원, 카페, 중고가구 가전시장 등 상점들이 다양하다.
前门市场 : 의류, 모피, 중국약, 차 등
馬連道 : 茶 전문도매시장
琉璃厂 : 공예품, 미술 서예 전각관련 재료, 서적, 서화, 인장, 골동품, 복제품
潘家园 旧货市场 : 옥, 고가구, 서화, 소수민족의상 등의 중고품, 골동품, 복제품
西单 : 의류, 생활용품 백화점 밀집지역, 책(신화서점)
王府井 : 대형 백화점 밀집, 다양한 먹거리(야시장), 중국최대의 신화서점
东秀丝街 : 씰크, 수예, 의류(보세의류, 짝퉁) 등
大鍾寺 音響商場 : CD, DVD, 책, 전자출판물.
動物園 : 전문의류도매시장
女人街 : 여성의류, 액서사리, 화장품
海淀圖書城 : 책

대형할인마트 : 지아러푸家樂富(까르프), 화푸샹챵華普商場, 티엔커롱天客隆 등.

뭘 살까?


5. 귀국 (다시 천진신항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면 돼요. 단 헤멜 것을 생각해서 아주 넉넉하게 시간 잡으세요.
☞ 북경어언문화대학 신정문 앞에서 천진항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만약 위급상황이 생기면 요리로
■ 한국공관 연락처
주중한국대사관 2003. 10. 27 현재
◦ 주소 : 中國 北京市 朝陽區 三里屯 東4街 3號. 100600
◦ (No 3, 4th Avenue, East San Li Tun, Chaoyang District, Beijing, China)
◦ 전화 : (86-10) 6532-0290
◦ 팩스 : (86-10) 6532-0141
◦ 이메일 : webmaster@koreaemb.org.cn , koreaembassy@empal.com
◦ 외교관할구역 :중국전역(홍콩, 마카오 포함)

주중국
대사관
영사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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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주간 : (86-10) 6532-6774/6775
야간 (근무시간외) · 당직실: (86-10) 6532-0290 ext.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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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北, 陜西, 山西, 甘肅, 河南, 湖北, 湖南, 四川, 云南, 貴洲, 江西, 北京, 天津, 重慶, 內蒙古, 新彊,寧夏, 西藏, 靑海)


(후 기)
중국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내가 북경에 있었던 2000-2003년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고 본다. 혹은 기억이 잘나지 않아 잘못 서술된 부분이 있으리라고 본다. 특히 버스 노선에서 틀린 부분이 나오면 지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내 말을 100% 믿지 말고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라는 말처럼 재확인(버스 타기 전에 버스 입간판에서 한번 더 확인)하여 보고 탄다면 실수가 생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건데 답사해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쪽지나 메일로 알려주시면 수정을 통하여 다음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0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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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개인경험 및 일부 홈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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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rlfr****
시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1.넉넉하게 50달러쯤

2.가이드에게 부탁하세요.

3.걍 하세요.

4.30프로정도??

5.영어는 될수도있어요

중국도전에 유럽에 지베를 받았거든요.

6.가이드에게

200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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