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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영화관]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한국 리얼리즘영화의 대표적 걸작 '오발탄'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2019년 한국영화 탄생 100년을 맞이하여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이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을 편성했다.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19일 방송되는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은 한국적 리얼리즘 영화의 산증인인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다. 데뷔 이후 서구 영화언어의 실험에 몰두했던 유현목 감독은 자기 현실이 담보되지 않은 형식 실험이 갖는 공허성을 깨닫고 한국사회에 눈을 돌리는데, 이러한 모색의 과정에서 나온 영화가 바로 '오발탄'이다. '오발탄'은 한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전후의 궁핍한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계리사 사무소 서기인 철호(김진규)는 전쟁통에 미쳐 “가자!”를 외치는 어머니(노재신),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문정숙)와 어린 딸, 양공주가 된 여동생 명숙(서애자), 실업자인 퇴역군인 동생 영호(최무룡), 학업을 포기하고 신문팔이에 나선 막내 동생 민호를 거느린 한 집안의 가장이다. 그러나 계리사의 월급으로는 한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빠듯해, 철호는 치통을 앓으면서도 치과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영호는 비관적인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은행 강도를 저지르지만 실패한다.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 '오발탄'(사진제공=KBS1)
한편, 철호는 경찰로부터 영호가 은행을 털다 붙잡혔다는 전화를 받는다. 영호를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온 철호는 아내가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지만 아내는 숨을 거둔 뒤다. 잇따른 불행에 좌절한 철호는 아내의 시신을 보지도 않고 병원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하다 치과에 들러 이를 뺀다. 발치에 따른 출혈과 고통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철호는 택시에 올라타 무기력하게 “가자”고 중얼거린다.

김진규, 최무룡, 서애자, 김혜정, 노재신, 문정숙, 윤일봉 등이 출연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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