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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발탄읽고자작시쓰기ㅜㅜ
alsd**** 조회수 896 작성일2007.08.09

 

 

오발탄을읽고자작시를쓰려고하는데

도데체어떻게써야할지........................

주제는가난위주였음좋겠구요ㅜㅜ

예를들어한번적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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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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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운송업 문학 6위, 국어, 한문 5위, 고등학교교육 49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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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오발탄>은 '철호' 일가의 삶을 통해서 전후의 비참하고 혼란된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철호'는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지만, 세상은 그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놓아 두지 않죠. 전쟁 통에 어머니는 정신 이상자가 되고, 제대를 하고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던 동생 '영호'는 권총 강도 행각을 벌이며, 음악도였던 아내는 가난한 삶에 찌들어 죽어 갑니다. 여동생 '명숙' 역시 양공주가 되어 버리죠.

  이러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은 결국 '철호'의 정신을 혼란으로 몰아넣으며 방향 감각을 잃은 '오발탄'과 같은 존재로 만들고 맙니다. 이렇게 일가의 비극을 통해서 전후(戰後) 상황의 부적응성과 혼란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이 작품의 일차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참뜻은 전후(戰後)의 비참하고 불행한 면을 제시했다는 점보다는, 그처럼 비참하고 불행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양심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발견되어야 합니다. '철호'는 월남(越南) 후에 옛날의 행복을 잃고 혼란스럽게 되어 버린 가족의 가장(家長)이나, 객관적으로 볼 때 그는 계리사 사무실 서기로서 남편 구실, 자식 구실, 가장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무능력자입니다.

  그가 그러한 무능력자가 된 이유는 '철호'의 양심 때문입니다. '손끝의 가시'에 불과한 양심만 빼어 버리면 남들처럼 잘 살 수 있는데도 '철호'는 '전차 값도 안 되는 월급'을 위하여 몇 십 리를 걸어 다닙니다. 밤낮 쑤시는 충치를 뽑을 돈이 없어서 참고 견디면서도, 시장한 창자를 보리차로 달래곤 하면서도 '손끝의 가시'를 뽑지 못합니다. 이미 양심도 도덕도 사라진 지 오래인 현실 상황과 타협하지 못하는 것이죠.

  작가는, 현실과 화해하지 못하고 양심이라는 '가시'를 빼어 버리지 못한 채 가족들의 비극적인 삶을 바라보게 되는 송철호를 통해서, 전후(戰後) 현실에서 양심을 가진 인간의 나아갈 바를 묻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소설 속에 그 해답은 나타나지 않고, 다만,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송철호의 모습이 결말에 자리잡고 있을 뿐입니다. 자~ 핵심은 양심 문제죠? 그러니 주제는 '가난 위주'가 아니라 '양심적인 삶을 살기 어려운 시대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살짝 맛만 보여 드릴게요...

 

 

살아가기 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양심이라고 ......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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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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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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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마산 호계 중학교 학생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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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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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