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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반전의 대명사 ‘카이저소제’…‘유주얼 서스펙트’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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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0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3인방이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은 반전 영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반전 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 센스’를 다뤘다. 이날 게스트로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등 수많은 시나리오를 탄생시킨 정서경 작가와 ‘미생’과 ‘이끼’ 등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만화가 윤태호 작가, ‘불멸의 이순신’,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 작가이자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 김탁환 작가가 출연해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유주얼 서스펙트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품으로 1996년 작품이다. 반전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일 정도로 명작이고 2016년 재개봉하기도 했다. 산페드로 부두 폭발 사고, 유일한 생존자, 사라진 수천 만 달러.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인물 ‘카이저 소제’, 수사관 데이브 쿠얀은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로부터 폭발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5인에 대한 진술을 듣는다. ‘버벌’의 진술과 함께 속속 드러나는 지난 6주간 있었던 그들의 화려한 범죄 행각, 하지만 정작 용의자들도 모르게 그들 위에 존재했던 전설 속 악마 ‘카이저 소제’의 존재가 부각되며 쿠얀은 혼란에 빠진다. 치밀한 설계, 완벽하게 짜여진 범죄. 시간을 거스른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제목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소환 대상에 오르는 용의자를 뜻하는 경찰 용어다.

윤태호 작가는 ‘식스 센스급 반전’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반전 영화계의 전설 ‘식스 센스’에 대해 “처음엔 무서웠는데, 다시 봤더니 눈물 나오는 영화더라”라고 평했고 정서경 작가는 “‘식스 센스’는 관객을 속이려 하지 않는다. 관객이 열망과 편견으로 스스로를 속인 것이다”라는 색다른 감상평을 전했다. 또한 윤태호 작가는 본인만의 ‘반전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 “처음부터 반전을 기대하고 집필하지는 않는 편이다. 연재물인 웹툰의 특성상, 열심히 반전을 구성해봤자 네티즌들이 유추하는 댓글 때문에 탈탈 털리게 되더라”라며 웹툰 작가로서의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서경 작가 또한 격한 공감을 표하며 “드라마 ‘마더’에서 반전이 되는 요소를 중요하지 않게 언급했는데 곧바로 인터넷 댓글에 그 반전이 언급되더라. ‘시청자와 관객들이 어떤 대사, 시선도 허투루 보지 않는구나’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영화와 더불어 윤태호 작가, 정서경 작가, 김탁환 작가의 플롯과 반전을 쓰는 노하우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이에 임필성 감독은 “영업 비밀을 너무 많이 알려주는 것 아닌가”라고 감탄했다.

JTBC ‘방구석 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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