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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유전공학+_+~
skek**** 조회수 20,196 작성일2003.11.20
* 유전공학이란?

* 유전공학의 좋은점과 나쁜점

* 유전공학에 대한 기사거리...

제가 너무너무 알고 싶은 거예요+_+

꼭~ 좀 답변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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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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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공학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이적인 과학기술의 하나로 큰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이 분야에는 재조합 DNA 기술(recombinant DNA technology) ·세포융합기술 및 핵치환기술(核置換技術) 등이 있다. 재조합 DNA 기술에 의하여 인공적으로 재조합유전자를 만든 최초의 보고는 1972년 잭슨 등이 제출하였고, 인공적 재조합유전자를 숙주세포에서 형질을 발현시키는 데 최초로 성공한 것은 1973년 F.J.코벤 등이다. 재조합 DNA 기술은 1953년 유전자가 DNA라는 사실과 DNA의 구조가 밝혀지면서 예견될 수가 있었다.

이 재조합 DNA 기술은 박테리오파지와 플라스미드에 관한 연구와 DNA에 작용하는 효소들, 특히 제한효소와 DNA리가아제에 관한 연구 등에 의하여 발견된 업적들이 직접 기여했지만, 그 이전부터 꾸준히 계속되어 온 유전과 분자생물학(分子生物學)에 대한 연구의 결과가 바탕이 되었다. 이 기술을 이용한 유전공학은 특정한 유전자를 분자유전학적인 방법으로 분리 또는 합성하여 유전자를 재조합하거나 재조합된 새로운 유전자를 세균 등에 도입하여 특정한 생물활성물질(生物活性物質)을 다량으로 저렴하게 생산하게 할 수 있어서 이미 선진국들은 이의 실용화를 위하여 크게 투자하고 있다.

유전공학의 발전은 우리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癌)을 제압하고 노화(老化)를 방지하며, 불모의 사막을 결실이 많은 푸른 녹지(綠地)로 만들고 아무리 사용해도 닳지 않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할 수 있어서, 유전공학은 결국 오늘의 인간이 안고 있는 에너지 ·식량 ·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비방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때문에 유전공학은 ‘제3의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고, 따라서 그 개발을 위하여 온세계의 기업들이 이의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국가들도 전략기술로 다루어 직접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82년부터 유전공학 분야를 국가가 육성해야 할 특정연구 분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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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공학의 대표적인 긍정적 영향은 불치병 치료입니다. 요즘은 태아의 탯줄을 보관하지요? 이것은 그 아이가 성장할 때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죠. 갑자기 왜 태아라 하시겠지만 이것은 탯줄의 기능때문입니다. 현재 사람의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있습니다. 아직은 연구단계이지요. 그런데 이 줄기세포를 얻기위해서는 골수에서 골수를 빼내야 했습니다. 골수 빼내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아실 것입니다. 거대한 주사기로 엉덩이 뼈속안까지 주사기를 넣습니다. 말로 하지 않으셔도 아시겠지요. 그런데 구지 골수를 빼내지 않고서도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탯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탯줄을 보관하는 것은 현대 유전공학의 발달과 앞으로의 발달을 염두해둔 것입니다. 줄기세포를 배양해서 장기를 만든다. 이것이 유전공학의 발전없이는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100억명 인구시대에 식량난에서의 유전변형음식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유전변형 음식이 안전하지 않지만 조만간 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일반적인 재배로의 수확량과는 해결할 수 없는 인구증가문제에 대한 식량문제를 유전공학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한편 유전공학 기술의 사용을 반대하는 주된이유는 바로 이를 악용하는 사람때문입니다. 그것이 인간복제입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수없이 복제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얼마나 끔찍합니까? 이러한 일이 단 여러분 머리카락 하나만 있으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유일성을 잃는것입니다. 유전공학은 인간복제를 위해 발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과학의 학문이 그렇듯 유전공학도 순수과학입니다. 인류를 더욱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지향하며 자연을 탐구하는 것이 과학의 목적이며 정의입니다. 유전공학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단 인간복제가 나쁘다는 것입니다. 아마 우리들은 과학을 악용하는 것은 엄단히 막아야 하겠지만 순수적인 과학 탐구는 최대한 지원해 주어야 할것입니다.



유전공학의 장점

인류역사의 획기적인 시대를 열수가 있다. 또한 품종개량이나 생물변형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로운 품종을 생산시켜 나갈수 있다.
대표적인것이 씨없는 수박, 냄새나지 않는 닭 등 유전공학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또한 생명의 연장, 식량해결, 병원균 감지 등 인체의 나쁜 점을 미리 밝힐수 있는 틀을 제공합니다.



유전공학의 단점

1.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인간

유전공학 기술의 혜택을 받은 우수한 형질의 인간과 그렇지 못한 열등한 형질의 인간으로 구분될 수 있다.

2.나쁜 인자들을 제거하다 보면 생물 다양성이 파괴된다

인간의 유전자 중 악성 유전자를 제거하다 보면 결국 모든 사람의 유전자가 비슷해져 다양성이 없어진다.수십 억 년에 걸친 생명 진화 과정을 거스르고, 인간의 선택에 의한 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

3.유전자 변형 농산물(GM농산물)의 유해성 우려

4.인구 폭발

맞춤형 신약 개발, 노쇠 장기 교체, 유전자 치료 등을 통한 인간 수명 연장에 따른 인구 폭발



http://myhome.naver.com/assist00/problem&answer.htm 발췌






박테리아 먹는 바이러스 2주만에 합성 성공


DNA를 짜맞추는 첨단 유전공학 기법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먹어치우는 인공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합성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이 합성 미생물을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독성 폐기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인간 게놈지도를 최초로 완성한 크레이크 벤터 미국 생물에너지대체물질연구소(IBEA) 소장은 DNA를 재조립해 박테리아를 잡아먹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Phi-X174)를 2주 만에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벤터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서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오파지를 합성했으며, 이 합성 바이러스는 자연상태의 바이러스와 똑같은 기능을 했다고 밝혔다.

DNA를 짜맞추는 방식으로 2주 만에 바이러스를 합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합성에 성공한 적이 있으나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고 합성된 바이러스에도 결함이 있었다.

박테리오파지는 사람 또는 동·식물에는 침범하지 않고 박테리아만을 감염시켜 죽이는 미생물로 의료 및 환경 분야에서 쓸모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벤터 박사는 앞으로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진 박테리오파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며 “미개척지를 향해 나아갈 기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롬 바이오, 다시마 추출 원료 다이어트 식품 출시

바이오 벤처기업인 새롬바이오(대표 배송환)가 유산균 발효 곡물과 다시마에서추출한 알긴산 등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 "새롬 배송환미식"을 내놨다.

새롬바이오측은 고려대 식품영양과 서형주 교수 팀이 최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4주간 이 제품을 먹인 결과 체중증가가 고지방을 먹인 쥐의 70%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혈중 중성지방도 27%가 감소,일반생식 쥐에 비해 2배 정도 효과가 높았으며 특히 장기,생식기 주변의 지방 층도 일반생식 쥐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새롬바이오는 이같은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최근 비만억제 조성물이란 이름으로 특허 출원했다.

배송환 대표는 "이 제품에는 70여종의 식품원료와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종합건강식으로 알맞다"고 설명했다.

새롬바이오는 식품공학 유전공학을 전공한 교수 의사 한의사가 공동으로 설립한회사다.





위험한 질주’생명공학


-탄생에서 죽음까지…데이비드 토머스머 외/문예출판사-지금 국내외 영화계는 화제작 ‘매트릭스’로 들끓고 있다. 이 책 제목처럼 탄생-삶-죽음의 3부작인 ‘매트릭스’는 뜨거운 인간적 가치와 차가운 시스템적 코드가 얽혀있는 논쟁적 영화다. 이 책 ‘탄생에서 죽음까지’를 관통하는 주제도 바로 생명 존엄과 과학논리의 충돌과 조화다.

유전자 혁명, 인공수정 등의 생식기술, 장기이식, 노화, 생명연장, 안락사 그리고 실험 대상으로서의 인간, 동물, 환경. 편자들은 현대 생명과학이 직면한 11개 이슈를 철학, 윤리, 법, 의학 전문가들의 논문 33편으로 조명한다. 각 분야의 핵심이론과 상반된 관점, 다양한 사례가 명쾌하게 제시되어 읽기에 부담이 없다.

특히 흥미로운 주제는 현대판 ‘판도라의 상자’인 유전공학이다. 최근 세계를 흥분시킨 인간게놈지도 완성 소식은 ‘신의 비밀’에 다가서려는 인류의 위험한 발걸음이다. “유전적 지식의 진보가 약속하는 꿈들은, 악몽이라는 동전의 양면일 뿐이다”. 선천적 질병과 장애를 치료한다는 장밋빛 비전 이면에는 나치식의 우생학이나 유전적 계급제(카스트)의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인간의 계급예정과 대량생산이 마침내 생물학에 응용될 날도 멀지 않을지 모른다.

이러한 논의들이 우리 보통사람에겐 먼 이야기일까.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가족, 장애인 태아, 시한부 암 선고, 치매의 암흑 속으로 빠지는 부모…. 이런 비극들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의 일상을 엄습할 때, 생명과학과 윤리의 딜레마는 가장 개인적인 현실이 된다. 우리가 관념적으로 거부하는 유전자 조작, 배아복제, 공인된 장기매매, 자발적 안락사, 호르몬이라는 ‘회춘의 샘’ 등의 문제가 저항하기 힘든 유혹으로 와닿을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고삐 풀린 말에 재갈을 물리자는 것.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역량을 증진하고 진척시키기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역량을 억제하고 축소하는 것이다”. 편자들은 책 말미에 21세기를 위한 생명윤리의 중요한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의 억제, 인간가치 영향평가, 인격적 의료교육 강화, 정의로운 보건의료 분배, 자율보다는 공동체에 기반한 관점, 취약한 생명체의 권리에 대한 관심.

우리는 맹목적으로 질주하는 생명과학 지식에 대한 도덕적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그것은 시혜적인 윤리의 차원이 아니라 인간 생존이라는 ‘이기적인’ 차원에서 그렇다. “과학과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인간의 문제다.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알쏭달쏭 약이야기] 질병과 신약


흔히 질병과 신약은 바늘과 실에 비유된다. ‘악연’이지만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이르는 말이다.

불과 100여년 전만해도 인간은 평균 45세를 살지 못했다. 암환자들은 원인을 모른채 짧은 생을 접었고, 인류는 피할 수 없는 무수한 질병과의 싸움에서 매번 ‘KO패’를 당했다.

100년이 흐른 지금, 사정은 확 달라졌다. 평균 수명은 거의 2배에 달하는 80 고개를 넘고 있다. 암환자들의 생존율도 크게 높아졌다. 인류는 더 나아가 보다 윤택한 삶을 지향한다. 질병에 대항해 온 신약의 공로다.<편집자 주> 지난 100여년간 인류가 개발한 신약은 무수하다.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1928년)에서부터 ‘꿈의 신약’으로 불리는 백혈병치료제 ‘글리벡’(2001년)에 이르기까지. 자고 나면 출현하는 수많은 난치병과의 싸움에서 신약은 절대적 위세를 누렸다.

인류가 신약개발에 눈을 뜬 것은 무엇보다 영국의 생리학자인 베일리스와 스탈링의 공이 크다.

1902년 십이지장 점막에서 분비되는 이자액이나 쓸개즙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세크레틴’이라는 단백질 호르몬이 이들 학자에 의해 추출되면서 부터다.

이후 23년에 당뇨병을 치료하는 ‘인슐린’이, 35년에는 부신피질계 호르몬인 ‘스테로이드’가 각각 추출됐다. 스테로이드는 1898년에 합성된 아스피린보다 항염증작용이 무려 100배나 우수해 지금도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염증치료에 널리 쓰인다.

1920년대에 발견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갱년기여성증후군과 골다공증 치료, 피임약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이다.

지난 100년은 항생제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페니실린이 세균의 세포벽을 약하게 해 병균을 죽게하는 살균제였다면 1950년에 나온 정균제 ‘테트라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은 균의 합성 자체를 억제하는 광범위 항생제로 맹위를 떨쳤다.

이 약물은 지금도 세균성이질에서 부터·발진티푸스·폐렴·기관지염·임질·중이염·결막염·매독 등 거의 모든 감염성질환에 ‘약방의 감초’처럼 애용된다.

앞서 43년에는 셀만 왁스만이 토양에서 분리된 세균으로부터 ‘스트렙토마이신’을 찾아냄으로써 결핵이라는 질병에 종지부를 찍었다.

1970년 이후에는 각종 위장질환약들이 히트를 쳤다.

70년대 개발된 최초의 위산분비억제제 ‘타가메트’(시메티딘)는 제산제로 위산을 중화시켰던 이전의 치료법 대신 위산분비 자체를 억제함으로써 위궤양 치료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 약물은 1985년판 ‘기네스북’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으로 기록됐으며, 개발자인 영국의 제임스 블랙은 8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80년대 ‘잔탁’, 90년대 ‘로젝’ 등 더 우수한 위산분비억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위장질환의 기세는 무너져 내렸다.

20세기 후반에는 바이러스를 위협하는 신약도 등장했다.

96년에 개발된 에이즈치료제 ‘크릭시반’(인디나이버)이 대표적이다.

에이즈바이러스(HIV) 복제를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이 신약은 이때까지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를 난치병으로 격하시켰다. 세계적인 농구스타 매직 존슨이 생존해 있는 것도 이 약물의 덕분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97년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1999년 발매된 ‘제픽스’(라미부딘)는 원래 에이즈치료제로 연구됐으나 중간에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되어 용도가 바뀌었다. 이 신약은 면역력을 높이는 인터페론과 달리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해 증식을 억제시킨다.

그동안 치료가 불가능했던 독감도 99년에 나온 ‘리렌자’(자나미빌)라는 약물이 개발됨으로써 사후 치료가 가능해졌다. 리렌자 역시 에이즈를 연구하다 우연히 개발된 약물이다.

신약은 난치병뿐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울증치료제 ‘푸로작’(88년), 대머리 치료제 ‘프로페시아’(97년),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98년) 등은 생명연장보다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제 신약은 좀더 강한 경쟁상대를 원하고 있다.

이른바 불치병으로 불리는 ‘암’의 정복이다.

인간의 유전자지도가 해독되고 유전자가 만들어 내는 단백질의 기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과학자들은 특정물질만을 타깃으로 하는 일명 ‘맞춤신약’을 정교하게 설계해 내고 있다. 유전공학인 단백질 3차원구조규명 기술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최근 수년동안 잇따라 개발된 에이즈치료제 ‘프로테이즈 억제제’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이레사’,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등이 이 기술로 개발됐다.

머크사가 개발한 프로테이즈억제제는 HIV의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프로테이즈’의 작용을 억제, HIV가 숙주에 침투하는 길을 차단시킨다.

글리벡도 마찬가지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암세포를 무한정 증식시키는 ‘C-ABL’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가하면 이레사는 정상 세포까지 파괴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선택해 공격하는 ‘초정밀 유도탄’으로 통한다.

기존약의 부작용만 제거한 슈퍼신약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슈퍼아스피린’으로 불리는 관절염치료제 ‘셀레브렉스’와 ‘바이옥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아스피린이 해결하지 못했던 ‘위장관 출혈’이라는 ‘옥의 티’를 이들 약물이 말끔히 씻어냈다.

그렇다면 질병과 신약과의 싸움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일 따름이다.

20세기의 흑사병 ‘에이즈’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것처럼 이 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언제 출현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질병이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면 신약은 이를 사전에 감지하거나 추적해 격추시키는 ‘페트리어트 미사일’인 셈이다.






과학이 찾아낸 장수의 비결 '수명의 비밀을 벗기는 5가지 열쇠'


◆사례1= 60여년 전 미국 코넬대의 동물영양학자 메케이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쥐의 먹이를 줄였더니 수명이 길어졌다.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쥐가 성장은 늦어져도 수명은 늘어난 것이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다는 그때까지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었다.

◆사례2=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1.5배나 높았다. 지속적인 사회 참여가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 고령자의 일자리를 넓히는 것은 사회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다.

'수명의 비밀을 벗기는 5가지 열쇠'는 현대 과학의 성과를 토대로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한 책이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로 일본 내분비학계의 권위자로 통하는 저자는 갈수록 가팔라지는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준다.

저자는 인구 피라미드라는 단어는 조만간 사어(死語)가 될 것으로 본다. 1995년에는 세계 인구가 삼각뿔 피라미드 구조였으나 60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인구 구조가 밥공기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것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다. 그는 이런 추세 속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안을 찾고 있다.

신진대사를 낮춰, 즉 적게 먹으며 몸에 해로운 물질을 줄이거나, 뉴런 같은 신경세포 기능을 강화해 노화를 예방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호르몬 분비를 약물 요법으로 정상화하거나, 세포와 유전자를 조작해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예컨대 나이가 들어서 하는 과도한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DNA(유전자)에 유해 산소가 쌓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이 건강의 제1조건이다.또 비타민E는 몸의 산성화를 막는 영양소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아 노화에 관련된 여러 가지 병리적 현상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학습능력이 저하된 쥐에게 비타민E를 투여한 결과 산소 스트레스가 줄고 예전 능력을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인간 복제를 둘러싼 찬반론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저자는 유전공학의 긍정적 측면을 주시한다. 인간의 노화를 촉진하거나 제어하는 유전자를 규명하면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했던 퇴화적.노화적 질환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기능을 갖지 않은 발생 초기의 세포(미분화세포)를 분리.배양해 필요시에 그 세포로부터 장기를 만들어 이미 나빠진 장기와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려되는 건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점이다. 부자는 오래 살고 빈자는 상대적으로 단명하는 이상한 사회가 올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도 불로장생을 좇는 인류의 연구는 필연적으로 진보해갈 것으로 확신한다. 지나친 과학기술주의일까. 이에 대한 고민이 좀더 깊어졌으면 하는 느낌이다.




소수의 탐욕, 갈등·테러 불러…생명해적질·식민지


[한겨레] 지구촌에선 지금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하루에 3500칼로리의 곡물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곡물이 생산된다. 이는 모든 사람들을 뚱보로 만들고도 남을 정도다. 그런데 만성적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8억여명에 이른다. 굶주리는 이는 아프리카에만 있지 않다. 비만이 최대의 질병이 된 ‘과도강대국’ 미국에도 전체 어린이 가운데 8.5%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어찌된 일인가.
반다나 시바(51)는 간디의 말을 인용한다. “지구의 자원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위해서는 충분하지만 소수의 탐욕을 위해서는 부족하다.” 굶주림은 식량과 토지의 부족, 또는 인구의 과잉 탓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터뷰는 세계무역기구 5차 각료회의가 결렬을 향해 치닫던 9월13일 저녁 멕시코 칸쿤 리우호텔 로비에서 이뤄졌다.

“지구가 가진 소중한 자원 가운데 다른 사람의 몫을 강탈하는 것은 탐욕입니다. 모든 갈등과 테러의 밑바탕에는 이러한 탐욕이 깔려 있죠. 지구가 가진 자원의 80%퍼센트를 사용하는 겨우 20% 인류의 자원낭비적인 생활방식은 나머지 80%가 사용할 자원을 빼앗아가고 결국에는 지구 생태계를 파괴할 거예요. 만일 그러한 탐욕의 경제학이 정한 규칙에 따라 대다수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생물종으로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겁니다.” 그는 지구촌의 힘센 이들이 말하는 이른바 상식과 대세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그 의문이 근본적인 만큼, 돈과 시장을 중심으로 한 세계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그를 ‘비현실적인 선동가’라고 폄하한다. 그러나 그는 종다양성에 기반을 둔 ‘생명의 그물’에 대한 존중없이 ‘부유한 세계,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모순도, 착취적 환경파괴도 극복할 수 없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칩코(Chipko)’운동. 핵물리학자였던 그를 ‘생명과 다양성의 딸’로 거듭나게 한 결정적 징검돌이다. “칩코는 75년부터 관여한 제 인생의 첫 운동이죠. 그 운동을 하며 지역의 여성들한테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들은 학교 근처에 가보지 못해 글도 쓸줄 몰랐지만, 생명의 그물에 대해 훤했고, 사람들이 그 그물을 끊는다면 우리도 더이상 생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어요.자연은 생명이며, 시장 너머에서 기능한다는 걸 깨달았죠.” 칩코는 73년 4월 히말라야의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시작된 벌목반대운동이다. 벌목공들이 전기톱을 휘두르며 나무를 베려하자, 여성을 주축으로 한 지역민들이, ‘사티아그라하’라는 간디의 비폭력 저항 정신에 따라, 나무에 그들의 몸을 묶은 채 ‘나무를 베려면 우리 몸도 함께 베어라’라고 가로막고 나섰다. 벌목회사와 정부에서 나온 사람들은 “목재는 이 지역의 최대 수입원”이라며 설득하려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이 맞받았다. “산림은 우리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물, 비옥한 토양, 맑은 공기 등을 준다. 나무는 베어서 돈벌이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히말라야 여성들의 이 결연한 저항은 인도정부한테서 15년간의 벌목금지 조처를 이끌어냈다. ‘껴안다’라는 뜻의 인도어인 ‘칩코’는 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반다나 시바에게 칩코는 ‘오래된 미래’와의 만남이었다. 칩코의 경험에서 그는 여성과 생태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보살핌·나눔·공유의 가치였고, 종다양성이라는 생명의 그물에 대한 존중이었다. 그는 생태여성주의의 대표적 주창자가 됐다. “전 두종류의 파괴에 관심이 많아요. (초국적)기업 중심의 신자유주의가 생태 파괴와 여성의 주변화를 초래하고 있어요. 자연과 사회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거죠. 자연이 살아숨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세상, 평화롭고 사랑스런 인간 사회를 위해선 여성의 가치를 문화와 경제의 근간으로 삼아야 해요. 여성은 보살핌과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애국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이 이런 가치를 파괴하고 있어요. 주요 피해자는 여성 농민 어린이 등 약자들이고요.” 그는 지금의 ‘(초국적)기업중심 세계화’를 500여년 전 콜럼버스의 비기독교문명에 대한 식민화 프로젝트의 재판으로 본다. 콜럼버스 일파가 칼과 총을 앞세워 아메리카를 ‘임자없는 땅’이라 선포하고 난자했다면, 지금은 거대기업들이 특허와 유전공학을 무기로 ‘비서구 세계의 고유한 세계관과 다양한 지식체계’를 식민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사람 가운데 80% 남짓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변의 약용식물로 치료했어요. 아무도 이 자연의 선물에 돈을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었죠.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거대기업들이 이 모든 것을 특허내버렸어요. 님나무 사례가 대표적이죠. 인도에선 오랜 세월 누구나 님나무 추출물로 생물농약과 약제를 만들어 써왔어요. 그런데 미국과 일본의 거대기업들이 누구나 아는 활용법을 특허내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니…. 기업중심 세계화는 사고팔 수 없는 것을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그 수혜자는 몇몇 거대 초국적기업이지만, 피해자는 지구마을 곳곳의 이름모를 수많은 사람들이죠. 제 생각으로는, 이제 자본이 노리는 새로운 식민지는 여성·식물·동물의 내부공간(즉 육체)이에요. 따라서 생물해적질에 대한 저항은 궁극적으로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식민화, 자연과 관련한 비서구적 전통의 미래, 나아가 진화의 미래를 식민화하는데 대한 저항이어야 해요.” 그는 ‘물의 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호소한다. 순환하며 모든 생명체를 이어주는, 냇물과 바다가 교류하며 풍부함을 잃지 않는, 그 물 말이다. 이렇듯 그의 저항은 단호하고 근본적이면서도 부드럽다. 그가 86년부터 힘쏟고 있는 ‘나브다냐’(Navdanya)운동은 그 저항의 방식과 지향을 잘 드러낸다. 이는 몬센토 등 대기업의 종자획일화 및 특허 전략에 맞서, 유기농 방식으로 종다양성의 확산을 추구하는 일종의 ‘전통농업보존운동’이다. 종자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돈들여 땅을 버리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나선형적 순환-확산을 일으키는 생명의 농사를 지구마을에 퍼트리자는 운동이다. 유기농 재배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연대와 공정한 무역시스템의 재구축을 추구한다. “나브다냐는 ‘9가지 종자’를 뜻하는 인도말이에요. 인도에선 우주가 9개의 행성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해왔어요. 9는 단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뜻하죠. 진정한 종다양성의 상징인 셈이죠.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누가 태어나거나 죽었을 때, 결혼할 때 9가지 곡식을 뿌리곤 해요.” 그는 나브다냐 운동의 지향을 더 넓게 퍼트리기 위해 11월부터 ‘지구 시민을 위한 교육’을 모토로 ‘비자 비댜피스’(Bija Vidyapeeth)라는 2주짜리 참여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의 고향인 둔 벨리에 있는 나브다냐 유기농장에서 이뤄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농사·요리·요가·음악 등의 체험을 통해 공생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국제 생태교육의 메카로 유명한 슈마허칼리지의 창립자인 사티쉬 쿠마르, <노동의 종말>을 쓴 제레미 리프킨, <생명의 그물>을 쓴 프리초프 카프라 등 당대의 지성들과 생명·평화·공생을 논할 기회도 마련된다. 그는 “한국의 친구들도 함께 하면 좋겠다”며 “내년엔 9개월짜리 장기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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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새롬배송환미식` 개발,판매=

건강식품 전문 벤처기업인 새롬바이오(대표 배송환)는 유산균 발효 곡물과 다시마에서 추출한 알긴산 등을 주원료로 만든 건강식‘새롬 배송환미식(美食)’을 개발, 20일 시판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제품 출시에 앞서 고려대 보건대 식품영양과 서형주교수팀과 동물실험을 한 결과, 약 30%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일반 생식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혈중 중성지방도 27% 정도 감소했고, 특히 장기 주변과 생식기 주변의 지방층에서 뚜렷한 감소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배송환 사장은 “기존 생식에 비해 맛과 기능성이 대폭 개선돼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롬바이오는 식품공학과 유전공학을 전공한 현직 교수와 의사,한의사 등을 주축으로 지난 1월에 설립됐다. 031-458-3541

2003.11.21.

  • 출처

    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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