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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급함!!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문학사적의의 갈켜주세요!
gg**** 조회수 5,883 작성일2010.10.19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있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술 권하는 사회>의 문학사적 의의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완전 급해요

내공드림!!

좋은답변 부탁드립니다.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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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9****
수호신 eXpert
한국어 13위, 국어, 한문 3위, 문학 2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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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1921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 일제하의 조선의 현실적 단면을 사실적으로 그린 수작으로 평가된다.

 

 어느 날, 남편이 술에 취해 문밖에 쓰러져 흑흑거리고 있었다. 남편으로부터 지독한 술 냄새가 나자 아내는 '누가 이렇게 술을 권하였느냐'고 씩씩거리며 따졌다.

그러자 남편은 조선 사회를 탓하며 투덜거리지만 무지한 아내는 그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였다. 남편은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속으로 탄식하며 문 밖으로 나가 버린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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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남편은 당대의 사회 현실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는데, 남들은 물론이고 아내마저도 알아 주지 않아서 속으로 탄식하며 문 밖으로 나가 버린 것이다. 이처럼 그 시대 사회 현실이 남편으로 하여금 술을 먹을 수밖에 없이 만들었다는 뜻으로 제목을 '술 권하는 사회'라 한 것 같다.

 

 결국, 이 작품에서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 것은 시대 환경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고뇌인 것이다. '빈처(현진건)'가 가정을 중심으로 한 지식인의 고뇌를 표현하였다면, 이 작품은 가정을 제재로 하되 사회적인 것이 원인임을 은근히 표현했다는 점에서 개인과 사회와의 갈등을 그려 내려고 한 작가 의식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일제하 조선의 지식 청년이 절망으로 인하여 술을 벗삼게 되고 주정꾼으로 전락(轉落)하는데, 그 책임을 ‘술 권하는 사회’에 있다고 토로한다. 더욱이 아내의 이해도 얻지 못하는 데에 이 소설의 페이소스(pathos)가 있다.

 작가는 주인공의 행동이나 의식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은근히 드러내면서, 한편으로는 부정적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 고발, 저항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하겠다.

 

 

  <본 자료는 저희 카페 ‘http://cafe.naver.com/edu9508k/455’의 일부입니다.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면 참조하길 바랍니다.>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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