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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승호, 두산 또 잡았다…6이닝 무실점 '7승投'

등록 2019.09.03 22: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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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이승호가 투구하고 있다. 2019.08.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이승호가 투구하고 있다. 2019.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이승호(20)가 중요한 일전에서 대담한 호투를 선보였다.

이승호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7승째(5패)를 수확했다.

이승호는 최근 두산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두산전에서 4경기에 등판한 이승호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올해 두산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는 처음이었다.

또한 원정 5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경기 전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에 대해 다소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올해 두산전에 강했지만, 다소 기복 있는 점, 최근 두산전에서 초반에 흔들린 점을 지적했다. 또다시 초반에 흔들린다면 불펜진을 총가동할 계획이었다. 2위 두산을 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이승호는 최고 144㎞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물오른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상대할 때 직구와 슬로 커브 조합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6회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에도 두산의 클린업트리오 오재일과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6에서 4.88로 끌어내렸다.

투구수는 총 87개(스트라이크 52개)였다.

키움의 필승조 김상수, 조상우, 오주원이 이승호의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투수진의 호투와 박동원,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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