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검색어 순위 캡처 포털 검색어 순위를 광고판으로 도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토스가 아우디 a6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검색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23일 간편 송금 서비스 업체 토스는 행운 퀴즈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신형 모델 출시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했다. 토스 측은 "네이버에 '아우디 A6'을 검색해보라"며 검색어를 유도했다. 이날 오후 아우디 A6과 관련된 키워드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며 광고 키워드를 강제로 보게된 네티즌들은 적지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토스는 지난 8월 말부터 기업 키워드를 포털에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상금 이벤트를 벌여왔다. 토스 측이 내 건 상금에 이벤트 참여자들은 포털 사이트에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고 검색 순위가 기업 제품 홍보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약 두 달에 걸쳐 같은 현상이 반복되자 네티즌들은 포털 업체가 광고판이 됐다는 비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비판에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토스의 퀴즈 이벤트가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키워드 검색을 유도한 토스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기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비판에 토스 관계자는 "검색 이벤트 제한 방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선책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여전히 포털 검색어 순위에는 광고 키워드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아우디 a6' 출시에 토스 마케팅, 업무방해 지적에도 여전한 포털 광고판

'아우디 a6'…광고판으로 전락한 포털에 토스 마케팅 비판

김현 기자 승인 2019.10.23 20:35 | 최종 수정 2019.10.23 20:39 의견 0
사진=네이버 검색어 순위 캡처

포털 검색어 순위를 광고판으로 도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토스가 아우디 a6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검색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23일 간편 송금 서비스 업체 토스는 행운 퀴즈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신형 모델 출시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했다. 토스 측은 "네이버에 '아우디 A6'을 검색해보라"며 검색어를 유도했다. 이날 오후 아우디 A6과 관련된 키워드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며 광고 키워드를 강제로 보게된 네티즌들은 적지않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토스는 지난 8월 말부터 기업 키워드를 포털에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상금 이벤트를 벌여왔다. 토스 측이 내 건 상금에 이벤트 참여자들은 포털 사이트에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고 검색 순위가 기업 제품 홍보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약 두 달에 걸쳐 같은 현상이 반복되자 네티즌들은 포털 업체가 광고판이 됐다는 비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네티즌들의 비판에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토스의 퀴즈 이벤트가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키워드 검색을 유도한 토스가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 기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비판에 토스 관계자는 "검색 이벤트 제한 방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선책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여전히 포털 검색어 순위에는 광고 키워드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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