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 한지 한달 된 남자 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어디 말할때가 없어서 여기 글 올립니다
21살 12월에 군대를 갔으며 그전에는 간단하게 알바나 직원 개념으로 일하며 놀기 바빴고 학창시절 공부는 단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거라는건 솔직히 와닿지 않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늦은 사람도 존재하지만 확연히 지금 늦은게 맞습니다 저는 지금 무엇을 해야할까요 저는 꿈이 없습니다 아니 아직 정해진것도,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습니다 게임처럼 누군가 제 인생의 진로를 정해줘서 이렇게 이렇게 해 ! 라고 명령하여 rpg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조그만한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자영업을 하고 싶고 뭐 딱히 정해진건 없지만 물장사 하고 싶습니다 그치만 어머니께선 무조건 적으로 대학교를 가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저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가고 싶은 생각이 있으니까요.. 남들은 공부죽어라해서 성적에 맞추어 학교를 가고 과 또한 성적에 맞추어 가게되고 거기서 진로를 정하거나 원래 희망했던 장래와 접목을 시키죠. 저는 공부도 해본적 없는지라 학교를 가게 된다면 과를 미리 정하고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그치만 저는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아직 찾지 못하여 너무 힘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말이 엄청 이상한데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그냥 내키는데로 제 마음을 썼습니다.. 부탁합니다 여러분 대학교 홍보같은건 하지 말아주세요 사랑해요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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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3살이란 나이는 결코 늦지않았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싶을까? 입니다.
저는 군전역후가 아닌 말년병장때부터 이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있는것은 서비스직, 영업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전역하자마자 판매직을 해보았고, 현재는 대학공부를 마무리짓기위해 공부를하지만 졸업후에는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서비스직에 취직할생각입니다.
Rpg게임을 예로드셨는데,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라는걸 꼭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23년동안 살면서 자기성격, 취미 정도는 파악하고계실꺼라 믿고(저는 굉장히 낯을 가리는편이지만 판매직아르바이트로 고쳤습니다)
성격과 취미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직접해보시길 바랍니다. 고민해보시고 해보고싶은일이있다면 딱3개월만 도전하십시오. 만약 맞는다면 직업을 어떻게 살릴것인가?(예를들어 밑바닥부터 올라갈것인지 직업을 선택했으니 공부를해서 들어갈것인지) 를 생각해주세요.
만약 그 직종이 맞지 않는다면? 과연 그것이 질문자님의 인생의 고작 3개월이고 직업을 선택하는데 큰 교훈이 됐을것이라고 믿고 다시 돌아오시면됩니다.
(다른 직업도해볼까? 아니면 3개월동안 해보니 이런직업을 갖고싶었다. 그거와 관련된 길을 알아볼까?)
한번 경험해보세요. 저도 친구들에게 매번 우린뭐먹고사냐 하소연합니다. 지금 생각하고 시작하십시오
항상 힘내시고 지식인상에 한번 얘기를 나눌수 있는 인연이지만 행복한 인생을 고민해보세요!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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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데 늦었니 마니를 따지는 게 참 슬플 지경입니다 .. 30대셔도 늦은 게 아닙니다. 죽을 때나 혹은 심각한 장애를 사고로 당했을 때나 늦었니 마니를 논할 시기겠죠. 막말로 돌도 씹어먹을 나이인데 뭐가 늦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남들도 다 똑같아요.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않은 것 뿐이지, 진짜 김연아&지드래곤같이 끼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한 길에 집중하고 노력하면서 사는거지 그길에 꼭 끼가 있고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소설작가가 되고 싶어요. 근데 현실적 여건때문에 정육점에서 일을할 수도 있는 거구요, 나는 강사 혹은 교육쪽으로 가고 싶은데 울렁증이 너무 심해서 행정쪽으로 일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장사를 하고 싶다면 사업 아이템을 생각하시고 비전을 생각하시고 창업을 하셔야겠죠.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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